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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격수기

[제58회 변리사 시험합격] 1차 시험 합격수기 - 3월 진입 NEW
2021-03-03 4,415

1. 들어가며


   변리사 시험을 준비하게 된 계기, 공부기간, 받으신 점수 등




아직 합격자 발표가 나지 않았고 아직 1차시험을 봤을 뿐인데 이렇게 미리 수기를 써도 되는것인지 잘모르겠지만... 제 1차 수험기간 경험이 이제 막 1차시험을 진입하시는 분들께 작은 도움이 될 수 있지않을까 하는 마음에 써봅니다 


제가 처음 변리사라는 직업을 접하게 된건 대학교 2학년 즈음인거 같습니다. 친구가 지나가는 말로 변리사라는 직업에 대해 말해줘서 알게 되었고 처음에는 관심이 별로 없었지만 진로에 대해 점점 고민이 많아지던 시기 즈음에 문득 떠올라 변리사라는 직업에 대해 알아보기 시작했었습니다. 그러다 군대(의경)에서 개인정비 시간이 좀 많은 취사병을 하게되어 시간을 좀 활용해서 알차게 군생활을 보내보자는 마음에 전부터 관심이 있었던 변리사 시험을 준비해보기 시작했었습니다. 처음으로 민법 기본강의를 수강했는데 하필 처음 시작했던 민법강의가 타학원의 강의수 많기로 유명한 강의였습니다.. 의지도 좀 부족했고 강의도 어마어마하게 많아서 일단 포기하게 되었었습니다. 그러고 전역후 복학해서 한학기 다니고나서 휴학하고 7월부터 본격적으로 시험준비를 시작했습니다. 그때 들었던 민법강의도 타타학원 강의였습니다. 반드시 붙고싶다는 마음에 의욕만 너무 앞서 컨디션 관리도 제대로 못하고 몸이 너무 망가졌었습니다. 그래서 민법강의를 완강하고 특허법을 시작할때 즈음에 면역력 저하로 임파선염에 걸리게되어 수술도 하고 몸조리하느라 첫번째 도전기회를 날려버렸습니다.. 그래서 안되겠다 싶어서 두번째 시험도전때에는 시험에 앞서 1월부터 헬스를 시작해 매일 1시간에서 1시간30분정도 운동에 시간을 투자하고 어느정도 체력이 길러졌을 3월무렵 다시 공부를 시작하였습니다. 시험 2~3개월 전까지는 헬스와 공부를 꾸준히 병행했습니다. 수험기간동안에 운동은 필수라고 생각합니다. 하루중 스케쥴에 운동이 들어가면 심리적으로 공부시간이 적어지는 것 같아 불안하시겠지만 변리사 시험은 장기레이스이기 때문에 공부만큼이나 컨디션 조절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단기적인 성취감 면에서도 운동을 하고나면 굉장히 뿌듯하기 때문에 장기레이스인 시험에서 매일매일 성취감을 느껴 심리적으로도 도움이 많이 될것입니다. 




산재법 77.5(특허-5, 상표-1, 디자인-3) 민법 95 자연과학 80(물리-1, 화학-4,생물-2,지구과학-1)  


평균: 84.1


 


2. 공부방법




특허법 (15/20)




저는 조현중변리사님 커리큘럼을 그대로 따라갔습니다. 


기본강의- 판례강의-조문특강-기출강의-최종정리


먼저 기본강의 수강 후 다음 강의를 듣기전 기본강의를 2회독 하였습니다. 보통 특허법을 듣기전에 민법을 많이 수강하시는데 민법 법리대로 공부하다가 특허를 접하게되면 처음에는 매우 낯설고 머리에 잘 들어오지 않습니다.


조현중변리사님께서도 이 부분을 처음에 말씀해주셨고 변리사님께서 말씀하신대로 따라하면 머릿속에 정리되는데에 큰 어려움이 없을거라 말씀하셔서 믿고 그냥 따라갔습니다. 기본강의를 다 듣고나서 첫 1회독 할때에도 전체적인 틀은 잡힌 것 같은데 개별 지식들이 너무 따로 놀아 이해도가 많이 떨어졌었습니다.(분할출원, 우선권주장, 특허취소 등등) 2회독을 할때도 좀 더 이해되는 부분들은 많았지만 여전히 어려웠었습니다. 하지만 어떤과목도 2~3회독 만으로는 그 내용을 완벽하게 이해하기는 어렵습니다. 예를 들면 분할출원, 우선권 주장에서 확선지위, 특허 취소에서 정정심판 정정청구 등 처음부터 완벽하게 이해하고 넘어가려 하시면 머리만 너무아프고 완강기간이 너무 길어집니다 어차피 모든강의를 완강하고 회독을 하다보면 자연스럽게 알게 되니 빠르게 회독하고 다음강의(판례강의,조문특강)으로 넘어가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기본강의 이후에 수강한 강의가 판례강의인데 강사님 강의 특성상 조문과 판례를 따로 나누어 가르쳐주시는데 개인적으로는 굉장히 효율적인것 같습니다. 만약 기본강의에서 조문과 판례를 같이 가르쳐 주셨다면 굉장히 혼동이 왔을것같습니다. 그리고 조문특강은 필수가 아닌 선택이라고 많이들 말씀하시는데 실력향상에는 필수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이해도가 확실히 달라집니다. 시간적으로 여유가 되신다면 반드시 듣는것을 추천드립니다. 그리고 나서 기본강의 교재를 1회독 더하고 그 이후로는 기본강의 필기자료는 더이상 보지않고 조문과 판례를 계속해서 회독을 돌렸습니다 시험 막바지에는 2주일에 조문, 판례를 1회독씩 하여 총 5회독 정도하였고 기출문제를 3~4회독 정도 하였습니다. 결과적으로 시험에서는 많이 틀리긴해서 제 공부방법이 맞았던것인 지는 잘 모르겠지만.. 시험 난이도상 선방하였다고 생각합니다




상표(9/10)




상표 역시 김영남 강사님 커리큘럼을 따랐습니다


기본강의-핵심이론정리-진도별기출-최종정리


처음 배우는 과목중 가장 어려웠던 과목중 하나입니다. 재미있지만 뭔가 추상적이고 직접 와닿지 않고 정리가 되지않는 느낌이 드는 과목이었습니다. 기본강의 완강 후에도 알듯하면서 다시 공부하면 또 헷갈리고 완성된것 같으면서도 또 헷갈리는 과목이었습니다. 첫 기본강의를 수강할때 참고하는 판례집을 잘 활용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기본강의 교재에 나오는 판례들을 따로 모아 정리해둔 판례집으로 강의를 같이 진행하시는데 초반에 판례를 꼼꼼히 읽으시고 눈에 잘 발라 놓으셔야 합니다 나중에 회독할때 이 지문이 이 판례를 말하는 것이구나를 바로 알아 차리실 수 있으셔야 회독할때 속도도 빨라지고 암기도 잘됩니다. 김영남 강사님 교재가 매우 잘되있어서 초반에 이런 작업들을 해놓으시면 압축해주신 자료로 아주빠르게 많이 회독하실수 있으십니다. 판례집과 강의의 연계성, 깔끔한 강의진행력, 가독성,압축성등이 뛰어난 교재가 김영남 강사님 강의의 엄청난 강점이라 생각합니다


기본서(3~4회독)


핵심이론정리(약5회독)


진도별기출(4회독)


최종정리(약6회독)




민법(38/40)


민법은 여러 강사님 강의를 들어봤었습니다. 


류호권 강사님을 포함해 총 3분의 강의를 들어봤었는데 1타는 무조건 류호권 강사님이라 생각합니다..


민법의 양은 다른 과목들에 비교해 월등히 많습니다 기본강의를 듣는데에도 너무나도 지치고 또 회독하는데에도 엄청난 힘이듭니다 양적인 면이나 질적인 면을 생각했을때 개인적으로 류호권강사님을 강추합니다


핵심적인 부분들을 잘 가르쳐 주시고 시험에 나오지 않을만한것 중요도 높은것의 강약 조절을 잘해주십니다


기본서도 다른 민법교재에 비해 양은 적지만 알차게 잘 되어있어서 기본서만 있으면 다른책 보지 않아도 충분한거 같습니다 민법은 강사님도 물론 중요하지만 본인이 계속해서 회독하는 것이 훨씬 더 중요합니다 양이 방대하다보니 한번 회독하면 또다시 회독할 엄두가 잘 나지않고 한번 봤다는 뿌듯함에 잠시 접어두고 다른 과목을 공부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민법은 시험 시작할때부터 끝날때까지 쉬면 안되는 과목이라 생각합니다 하루에 2시간씩이라도 투자해서 계속해서 회독하고 또 회독해야합니다 잠시라도 보지않으면 그동안 공부했던것이 자꾸 날아가버립니다 또 다시 상기 시키는데에 꽤 오랜시간이 걸립니다 기본서를 회독하거나 문제를 풀거나 하면서 민법을 계속해서 놓지 않고 공부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시험 막바지에 문제를 풀것이냐 기본서를 회독할것이냐 굉장히 고민이 많이 되는데 저는 기본서 회독을 택했고 결과적으로 도움이 많이 되었던것 같습니다.


기본서(약6회독)


포인트민법(홀수2,짝수2 회독)




디자인 보호법(7/10)


김웅 변리사님


기본강의를 수강하고 기본서와 기출문제를 계속해서 회독하였습니다


기본서(3회독)


기출문제(3회독)


최종정리 교재가 나온 후에는 기본서 대신 최종정리교재로 2일에 1회독을해서 4회독 정도 하였습니다.


특허랑 상표와 비슷하지만 조문이 약간씩 다른 부분들과 관련디자인, 비밀디자인, 부분디자인제도를 중점적으로 공부했고 또한 출원공개신청기간, 비밀디자인 신청기간, 보정기간등 기간에 유의하면서 암기했습니다




물리(9/10)


손용욱 강사님 강의를 수강했습니다. 


저는 물포자였습니다 고1이후 물리를 해본적도 없고 물리 알레르기가 있었습니다


초반에 변상규 강사님의 강의가 매우 짧고 평도 좋아 5개만 맞추자 하는 생각에 들었지만 들을때는 매우 쉽고 이해가 잘갔는데 막상 문제를 풀려고하면 풀리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알아보던중 손용욱 강사님 강의를 추천받아 듣게 되었는데 물포자였던 저에게 신세계였습니다. 물리를 피상적으로 이해하는 것이 아닌 개념 하나하나 문제에 어떻게 적용되는지, 문제가 나왔을때 어떤 공식을 적용할 것이며 어떻게 풀것인지 차근차근 친절하게 알려주셔서 물리에 대한 이해도가 매우 상승하였고 자신감이 생겼습니다. 물리를 포기했으면 정말 아찔했을거 같습니다. 물포자나 물리에 자신없으신분들께 강력하게 추천드립니다 강사님 강의를 듣고 기본교재를 두번정도 복습하고 계속해서 기출문제를 회독하였고, 마지막에는 다시한번 기본교재를 정독하고 시험장에 들어갔습니다. 모르는 문제 없이 전부다 풀었지만 한문제를 틀렸습니다




화학(6/10)


전체 과목중 저에게 가장 복병은 화학이었습니다 기본개념은 다 알고 있지만 막상 문제를 만나면 푸는데 너무 오래걸리고 항상 어려웠습니다. 원동신 강사님의 기본강의를 6월즈음에 완강하고 잠시 덮어 두었다가 10월 즈음에 다시 공부했는데 멘붕이 왔습니다. 개념들이 문제에 적용되지 않고 배웠던 개념들을 다 까먹어 총체적 난국이었습니다 그래서 개념 1회독을 다시하고 원동신강사님의 문제풀의 강의를 들었습니다 문풀강의임에도 불구하고 문제풀기전 그 단원 개념들을 다시 상기시켜 주시고 문제를 풀어주셔서 굉장히 도움이 많이되었습니다 모르는 질문도 카톡으로 바로바로 답변해주셔서 활용을 많이 했었습니다. 화학은 아무리 공부해도 속도반응, 양론, 산염기 등에서 어렵게 나오면 풀자신이 없어서 시험에서 6~7개 맞추자라는 목표를 잡았었는데 나름 목표했던 대로 나온거 같습니다. 


화학은 문제를 계속해서 많이 풀어보는게 중요한것 같습니다. 시간을 넉넉히 두고 풀기 보다는 정해진 시간을 두고 그 시간안에 푸는 연습을 많이 해보시기 바랍니다




생물(8/10)


저는 생물 전공자임에도 불구하고 생물에 자신이 없었습니다 


자연과학 중에서도 양이 제일 많고 꼼꼼하게 암기하는게 매우 힘들었습니다. 


저는 이영렬 강사님의 강의를 들었습니다. 처음 들었을때는 다른 강의들에 비해 시험에 나오는 내용들만 콕콕찝어서 컴팩트하게 배우는 느낌이 잘 들지 않았고 쓸데 없는 내용같아 보이고 듣는데 조금 힘들었습니다 근데 강의 중반쯤 되었을때는 조금 적응되었고 회독하면서 이게 불필요한 내용들이 아니었구나라는 생각이 계속 들었습니다 내용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는 필수적인 배경지식들이었습니다. 다만 생물을 처음 접해보시거나 비전공자들에게는 다소 어려울거 같다는 생각은 계속해서 들었습니다. 시간적여유가 되신다면 해보진 않았지만 ebs강의를 듣는것도 좋은 방법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강의를 수강하고 나서는 기본교재를 1회독하였고 핵심정리 교재를 구매하여 기본교재에 있던내용중 중요한 부분들이나 잘 이해가 되지 않는 내용들을 핵심정리 교재에 단권화하여 핵심정리 교재만 회독하였습니다. 시험장에서 21번문제를 잘 풀어놓고 답을 다른것으로 체크하는 치명적인 실수를 하여서 결과적으로 2개를 틀렸습니다.




지구과학(9/10)


박준희 강사님 강의를 수강하였습니다.


처음에는 다들 지구과학이 효자과목이다, 가장쉽다라고 말씀하시는것을 자주 들어서 만만하게 보았습니다


근데 처음 강의를 수강하면서 멘붕이 왔었습니다. 가장 마지막에 수강하였는데 저는 정말 어려웠습니다... 양도 적을줄알았는데 생각보다 많은양과 천체, 바람 등을 이해하는것이 너무 힘들었습니다 사람들이 말하는 지구과학이 쉽다,효자과목이다 라는 말은 사후적 고찰입니다 공부를 제대로 하고나면 쉽고 시험문제도 비교적 쉽게나와 점수받기는 쉽습니다 하지만 그 전까지, 그 경지까지 오르기에는 다른 과목 못지않게 어렵습니다 지구과학 절대 만만히 보지말고 마지막까지 미루다 시험직전에 시작하는 실수를 하지 마세요.. 시험 직전에 시작하게되면 다른 과목들도 계속 회독하면서 완성시켜야하는데 굉장히 힘듭니다.. 


   


3. 공부스케줄


하루단위 스케쥴


초반에는 9시부터 시작해서 하루 8~9시간 공부하고 운동을1시간~1시간30분정도 씩 하였고


시험100일정도 전부터는 운동을 중단하고 하루 10시간~13시간 정도 공부하였습니다


불면증이 계속 있었는데 운동을 중단하고 스트레스도 계속 받아 불면증이 심해져서 늦게잠들고 도저히 아침에 일어나기가 힘들어 스케쥴을 바꾸어 12시에 일어나고 4~5시정도에 잠들었습니다. 


처음에 루틴을 바꿀때 수험생이 아침에 일찍 안일어나고 밤늦게까지 공부해도 되는건가 싶었지만 집중도도 훨씬 좋았고 저한테 잘 맞는 루틴이었던거 같습니다 다만 몸이 너무 망가졌던거같습니다    


 


4. 마치며


장거리 레이스이기 때문에 몸관리 멘탈관리가 정말 중요한것 같습니다. 슬럼프도 자주 왔었고 시험이 임박해오면서  엄청 예민해졌었습니다 자신을 채찍질 하는것도 좋지만 충분한 휴식도 꼭 필요한것 같습니다. 필요할때 잘 쉬는것도 중요합니다 저는 하루 쉬면 불안해져서 더 공부가 잘되어서 가끔식 공부가 안되면 하루를 통으로 쉬고 그다음날 부터 다시 열심히 공부했습니다 가끔 게임도 하면서 스트레스 풀기도 했습니다. 초반에 공부를 시작하시면서 자신의 공부효율을 높일 수 있는 휴식방법을 계속해서 찾아보는 것도 좋은것 같습니다 하루를 통으로 쉬면 공부흐름이 끊겨서 다음날 공부하기가 더 싫어지는 분들도 계실겁니다 그렇다면 오전에는 공부하고 오후에 쉰다던가 그 반대로 한다던가 등의 방법으로 자신의 효율적인 휴식방법을 꼭 찾아보는것을 추천드립니다   


이제 겨우 1차가 끝난것인데 이렇게 수기를 쓰는게 굉장히 우습지만 수기를 쓰면서 제 수험기간을 되돌아보며 부족했던 부분들을 앞으로 고쳐나갈 수 있는 성찰의 시간을 가질 수 있고 이제 1차를 입문하시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됬으면 하는 바램에 글을 써보았습니다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5.감사의 인사


항상 응원해 주는 가족, 친구들에게 감사합니다


그리고 옆에서 응원해주고 챙겨주고 항상 힘이 되어 주었던 여자친구에게 감사합니다  


6. cs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