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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격수기

[제57회 변리사 시험합격] 1차 시험 합격수기 - 3월진입 NEW
2021-02-08 909

<들어가며>

주변 친구들이 먼저 변리사 시험을 준비했고, 저는 이리저리 알아보다가 진입하게 되었습니다.

작년 초부터 준비를 시작했고, 이번 1차 시험을 높은 점수를 받게 되었습니다.



<1차 시험 전반에 대하여> 

저는 이번 1차시험 준비하면서 산재법이 제일 자신이 없었고, 조현중변리사님 강의 들으면서 기본기를 잘 다져서 좋은 점수를 받았습니다. (20개 다 맞았습니다.)



-민법 

1차 시험에서 시간이 가장 많이 투자되는 과목은 당연히 민법입니다. 그리고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1차 과목 중 제일 고득점이 가능한 과목이지 않나 싶습니다. 가장 시간이 많이 들지만, 탄탄하게 다져 놓으면 점수 따기는 그리 어렵지 않다 생각합니다. 요령피우지 말고 꾸준히 밀어붙이면서 공부했고, 류호권강사님의 OX문제집, 객관식문제집을 계속 보면서 실력을 다졌던게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민법 공부에 있어서 핵심이라 생각되는게, 절대로 범위를 오버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판례는 판례 그대로 이해하고 받아들여야 하고, 확장해석하는건 하지 말아야 합니다. 수험생 카톡방에서도 느꼈지만, 사람들이 정말 쓸데없는 판례사안을 가지고 이리저리 해석하는걸 많이 봤습니다. 그 점에 대해서 류호권강사님도 지적하신 바 있었고, 정말 공감했습니다. 1차 민법시험에는 불의타성 문제나, 생소해보이는 판례가 간혹 나오지만, 중요한 것들을 확실하게 하고 가면 90점이상은 무조건 나온다고 생각합니다. 민법 공부를 하다가 지엽적인 것을 만난다고 하더라도, 모르는 것이라 생각해서 불안감에 파고드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특허법 

특허법의 경우 조현중변리사님 판례강의를 수강하였고, 그 뒤에 쭉 이어서 조문집을 훑어보며 특허법 전반을 정리했습니다. 저는 1차 특허법 준비에 조현중변리사님 판례강의와 조문집 회독이 정말 합격에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대략 10월부터는 기출 풀이를 시작했습니다. 기출의 경우 기출문제집을 보면서 회독했고, 거의 다 외우다싶이 봤었습니다. 그리고 따로 문제풀이는 많이 하지 않았습니다. 조문과 판례를 계속 정리하면서 시험대비를 했고, 시험이 미뤄지고 나서도 계속 조문집을 보면서 꾸준히 대비를 했었습니다. 뒤쪽에 표를 통해 빨리빨리 복습을 할 수 있었던 점이 좋았습니다. 시험장에서도 느꼈지만, 조문정리를 하면서 특허법 전반을 쭉 보는게 정말 도움이 많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자연과학 

자연과학에 대해서도 적고 싶지만, 남들보다 더 베이스가 있던 상태여서 제 수기가 큰 도움이 되지 않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1과목을 버리거나 한두과목을 방어과목으로 삼고 적당히 타협하겠다는 생각을 가지시는 분들을 종종 봤는데, 정말 위험하다고 생각합니다. 만약 시간이 촉박하다면 전략적으로 안배할 수 있겠지만, 시간이 충분한 상황에서 준비하시는 분들은 무조건 4과목 다 열심히 하셔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마치며> 

제 글이 1차시험을 준비하시는 분들께 작게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