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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6회 변리사 시험합격] 1차 시험 합격수기 - 7월 진입 [재시] NEW
2021-02-08 5,074

Ⅰ. 들어가며 

안녕하세요, 저는 작년, 올해 조현중 변리사님 수업을 듣고 올해 재시에 임해 비교적 높은 점수를 받은 학생입니다. 작년부터 올해까지 조현중 변리사님께 감사했던점들에 보답하기 위해 수기를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그 내용에 대해서는 제가 수험기간을 2번 겪으면서 느꼈던 공부방법의 효율성, 기존 수강과목들과의 차이점, 들었던 과목들에 대한 평가 등에 대하여 ‘지극히 주관적인 관점’에서 도움이 될 수 있는 것들을 전달하려합니다. 2차에 아직 합격하지 않고도 수기를 쓸 지위에 있다고 생각하진 않지만, 기존에 있는 수기들은 거진 2차공부법에 대한 수기들이고 1차 내용은 i) 어떤 기간에 무슨 수업을 들었다 정도, 혹은 ii) 판례를 꼼꼼히 많이 읽었다 정도로 요약될 수 있고, 항상 1차시험의 멘토의 부재가 아쉬웠기에 이렇게 수기를 씁니다. 사실 수기이벤트라고 있지만, 그 대가에 대해서는 수령하지 않을 생각이며 이하의 내용들은 학원간의(강사간의) 이해관계를 불문하고 가감없이 말씀드릴 생각입니다. 참고로 내용이 많이 긴 편이고, 단정적으로 말투가 쓰였더라도 강조를 위한 것일 뿐 모두 ‘한낱 1차생의 주관적인 견해’인 점 양해부탁드립니다! 



Ⅱ. 공부하기 전에 

저는 초시때 7월경 시작하는 소위 말하는 ‘민법시작의 막차’를 타고 공부했었습니다. 급하디 급하게 민-산재-자과 전반적인 과목을 들으면서 ‘내가 어떻게 공부해야 효율적인가?’가 아닌 ‘일단 고시는 엉덩이가 무거운게 중요하다’ 라고 생각하여 책을 그냥 ‘읽었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수험에 대한 방법론의 고민이 없이 닥치고 앉아서 시작하는 것은 굉장히 비효율적이였습니다. 그 뒤 1차에서 떨어지고나서야 스스로 고민했었고, 법학과목 특성에 맞는 공부법을 찾아보기 위해 학교 도서관에서 ‘공부법’관련한 책을 많이 읽었습니다. 제가 지금 말씀드릴 내용의 절반이상이 여러가지 책에 대한 내용이기에, 보다 자세한 내용은 책을 통해서 꼭! 확인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제일 잘 읽은 책 2권을 추천드리고 싶은데요. 정신적인 면과 하루 루틴 혹은 고시습관 등에 전반적인 영향을 미친 책으로 1. 불합격을 피하는법 ? 최규호 가 있고, ‘고시공부는 이렇게 해야되는 구나’의 초석을 알려준 책으로 2. 황남기 스파르타 공부방법론 이 있습니다. 저는 이것말고도 3권정도를 더 읽었었는데, 각 책마다 지나가면서 “이거 정말 좋은 내용이다” 또는 읽으면서 정신이 번쩍 드는 내용은 모두 핸드폰 카메라로 찍어서 노트북에 옮겨놨었습니다. 제 수험생활 도중 약간의 슬럼프가 오려할 때 이 사진들을 보면 내가 지금 무엇을 해야하는지 바로 알 수 있었고, 든든한 지지자 같았습니다. 혹시나 책을 보시려는 분이 있다면 사진을 남겨놓는 방법을 추천드립니다. 


화제를 전환하여, 공부에 있어서 마음가짐인데요. 변리사 시험에 진입하는 수험생 집단이 평균적으로 우수한 집단이다보니, ‘전공’을 할때의 방법처럼 법학을 대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 또한 그랬구요. 1차 객관식에서만큼은 학과전공처럼 한, 두개의 논리를 ‘이해만을 위하여’ 깊이 파고드시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항상 ‘내가 이걸 해결함으로써 문제를 1문제 더 맞출 확률’과 ‘내가 이 고민을 함으로서 소비하는 30분가량의 시간을 다른 과목의 회독을 하는데 투자하는 비용’ 의 이익득실을 따져가면서 공부하셔야됩니다. 



Ⅲ. 강의 선택 

후술하겠지만, 진입시점은 7월-9월사이 늦은때가 아닌 3월정도이셨으면 좋겠습니다. 3월에서 7월까지의 ‘4개월의 이득’보다, 3월부터 그 다음 해인 2월까지 11개월가량을 ‘더 밀도 높고 법학에 대한 인사이트를 가질 수 있는 수험기간’을 가질 수 있다는 생각이 있어서입니다. 

자세히 말씀드리기 전 발언의 신뢰도를 위하여 점수를 공개하겠습니다. 


[초시 :73.3 -> 재시: 89.3] 

1. 우선 제가 들었던 과목들은 이하와 같습니다. 3월부터 7월까지 수강했던 2차강의들은 생략하겠습니다. 재시의 경우 9월부터 시작했었습니다. 

[초시 / 재시] 때 들었던 과목입니다. 

민법 : OOO(한빛) : 기본강의, 최종정리(5년) / OOO(윌비스) : 중급강의, 진도별 모의고사, 최신판례강의 


특허법 : 조현중(합격) : 기본강의, 판례강의, 심사기준강의, 최종정리강의 / 조현중 : 조문정리특강, 최종정리강의 

상표법 : OOO(한빛) : 기본강의, OOO(합격) : 지문정리강의 / OOO(한빛) : 최종정리강의 

디보법 : OOO(합격) : 기본강의 / OOO(합격) : 최종정리강의 


물리 : OOO(합격) : 기본강의, OOO(합격) : 기본강의 중 일부 / 손지호(핏단기-피트학원) : pst 

화학 : OOO(한빛) : 기본강의 / 김준(메가엠디-피트학원) : critical point 

생물 : OOO(합격) : 컴팩트강의 / OOO(합격) : 컴팩트강의 

지구과학 : OOO(합격) : 기본강의 



2. 강사 추천 (이하의 강사추천은 3월진입생 기준 가능한 공부량으로 작성하겠습니다.) 

(1) 민법 

OOO 강사님을 강력하게 추천합니다. 민법은 모든 법의 모법입니다. 민법을 모법답게 가르치시는 분입니다. 민법은 실체법으로서 당사자간의 다툼 등을 해결하기 위한 법이기에 이를 절차법인 민소법 소송구조 등을 통하여 알려주시고, 민법에 필수적인 민소법 지식등을 가르쳐주셔서 제 재시기간동안 ‘모든 법과목’에 대한 일관성 있는 법해석기준을 세워주신 강사님입니다. 9월에 수강이후 주변사람들에게 일괄적으로 추천하여 4인이 들은 결과, 모두들 호평일색이였습니다. 커리는 올해 3월부터 기본강의를 새로 여신다고 하니 [기본강의-진도별모의고사](진모는 고난도임을 유의) 정도를 ‘필수’로 가져가셨으면 합니다. 민법에 대해 더 이상 할말이 없고 그냥 김동진 들으세요!! 


(2) 특허법 

사람에 따라 강사선택이 달라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작년 수기에도 비슷한 내용을 썼었는데, 강의력으로서는 조현중변리사님에 대적할만한 사람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회독에 있어 하나의 책으로 쭉 회독해야 마음이 편한 사람이라면 그런 분께 강력히 추천할 수는 없을것같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OOO 변리사님의 강의를 선택하시는 분도 보았습니다.) 저는 여러권의 책을 왔다갔다하면서 봐도 크게 개의치 않는 스타일이라 조현중 변리사님 강의를 선택했었습니다. 


필수강의로는 [기본강의 > 판례강의 > 조문정리강의] 까지 다 들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최근 경향이 점점 지엽적인 조문을 출제 하는 중이고, 이를 공부하는데 있어 특허법 전체 조문을 온전히 혼자 소화하기는 힘들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기본강의보다 전체적으로 개괄하는 조문정리특강을 들으셨으면 하고요. 


또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조현중변리사님 판례강의는 정말 소중한 강의입니다. 제가 2차기간 여러 강의 gs를 쓰고, 재시 들어가기전 특허 2차기본강의도 들어봤습니다만, 판례의 뒷배경 혹은 판례에서 설시되는 문구의 통일성, 논리성등에 대해 이렇게 자세히 설명해주는 강의가 없습니다. 제가 판례강의 논리전개에 대해 ‘싹 다’ 가필(쓸 게 오지게 많기는 합니다.)하여 그 논리를 통해 판례를 해석했었는데, 이게 2차gs작성에 있어 든든한 밑거름이 되었습니다. 판례 열심히 들으세요! 


참고로 심사기준강의는 개인적으로 시간이 없으시면 안 들으셔도 될 것 같습니다. 심사기준강의를 듣는기간(+재회독기간)등에 비해 조문이 안되어있다면 조문을 읽는데 시간투자하는게 더 우선순위라고 생각합니다. 



(3) 상표법 

OOO 변리사님 기본강의야 다들 들으시는 것이지만, 그에 추가하여 ‘2차기본강의’ 혹은 ‘판례강의’를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상표법의 경우 일반론으로 점철되는 특허법과는 달리 실제 사안과 뗄레야 뗄 수 없는 학문입니다. 2차gs를 작성하면서도 동차생들이 가장 힘들어 하는게 상표법이기도 하구요. 이는 실제 표장 등 사실관계가 주어지고 그에 대한 요건 판단 및 판례 적용을 함에 있어서 1차기간동안 내내 한적이 없던 ‘내가 답을 내는 판단’을 해야하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그러므로, 판례강의 혹은 2차기본강의를 수강함으로써, 판례 문구가 어떠한 사실관계에서 나온 것이며, 어떤 상황에서 쓰여야 하는지를 알고 판례를 보는 것과, 모르고 판례 일반론과 결과만을 외우는 것은 천지차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초시 때 후자였습니다.) 2차 기본강의로는 OOO 변리사님(한빛)을 추천합니다. OOO(한빛)변리사님도 2차에서는 1타이시지만,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수업이 ‘이해’에 초점이 더 맞춰진 것은 OOO 변리사님이였던 것 같습니다. 


그와는 별개로, 기본강의 만으로 시간이 촉박하신분들은 OOO 변리사님의 지문정리강의 추천드립니다. 객관식내용을 얇은 책 한권에 ox형식으로 주어져있고, 단기간에 지문정리를 통해 7-8개까지는 수월하게 맞출 수 있는 능력을 배양해줄 수 있다고 봅니다. (단, 상표법에 대한 어느정도의 이해는 당연한 전제입니다.) 저는 초시때는 기본강의와 지문정리강의만 듣고 기출문제만 풀이하고 들어갔었습니다.


(4) 디보법 

제가 OOO변리사님 강의밖에 들어보질 못해 강사선택에 대해서는 딱히 쓸 말이 없습니다..하하 


(5) 물리 

OOO강사님은 물리 베이스가 탄탄하신분이 들으셔야 따라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고등학교때 물리1을 잘했었고, 대학교도 물리연관 과에 진학했음에도, 이 정도까지 가르쳐야 하나? 라는 생각이 간혹 들었었습니다. 듣고나서 이해가 잘 안되는 부분은 친구가 수강했던 OOO강사님 강의를 참조해서 들었었습니다. OOO강사님 기본강의는 쉬운 편에 속하기에, 물리 베이스가 있으시다면 안 들으시는걸 추천드립니다. 



그럼 이제 누구를 들으란말이냐? 라고 말씀 하실 수 있을텐데요.. 그게 저도 참 애매합니다. 재시를 하면서 들었던 손지호의 pst는 피트쪽에서 물리에서 나올 수 있는 전형적인 ‘문제풀이’ 들을 카테고리별로 분류하여, 그 문제형식을 보고 식을 빠르게 적용할 수 있게 하는 것이라서 재시분들께는 추천드릴 수 있어도 초시분들께는 부적절합니다. 또한 피트 강의가 야매 문제풀이 등이 있어 빨리 풀 수는 있으나 변리사시험과는 약간 핀트가 문제 다른 느낌이 있어서 공부하는 동안 불안한 느낌도 있긴 했습니다. (전자기학의 기본적인 상수 등을 이용한 풀이, 양자역학을 적은 비중으로 다루는 점 등이 그에 해당합니다.) 따라서 결론을 내자면 [물리 노베이스다 > OOO / 적당히 베이스 있다 > OOO, OOO / 나는 문제풀이 테크닉이 필요하다 > 손지호]입니다.



(6) 화학 

강력하게 peet강의를 추천합니다. 서형석 강사님도 잘 가르치시는 건 맞습니다. 허나, 올해문제는 쉽게 나왔지만, 그 전 17,18년도의 경우 화학은 상당히 고난도로 나왔었습니다. 또한 화학의 특성상, ‘단순히 그것을 안다’가 중요하다기 보다 ‘문제풀이를 빠르게 하는 능력’이 더 중요합니다. 그러므로 OOO 선생님 강의를 수강하더라도 ‘새로운 객관식 강의’는 필수라고 생각합니다. 더 욕심이 있으신 분들은 최종정리강의도 수강하실거라고 사료되고요. 허나, 이 문제들은 객관식, 최종정리강의 할 것 없이 거진 수능, m/d, peet의 문제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 재시 들어가기전, 어차피 같은 문제인데 큰 시장의 강의를 들어보자! 라고 해서 들었고, 결과는 성공적이였다고 생각합니다. 


화학의 경우 ‘간접화법’을 많이 사용합니다. 내가 진짜 묻고싶은 것이 a인데 b로 물어보면서 a를 아는지 테스트하는게 많다는 것입니다. 이게 제일 심한 것이 ‘화학평형’, ‘엔탈피, 속도이론’등의 파트이구요. 그래서 이 간접화법에 대한 정형적인 TOOL을 갖고 있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저는 서형석 선생님 기본강의밖에 수강하지 않아 모를 수도 있지만, 개개의 문제풀이가 아닌, 이 전반적인 툴에 대해 설명해주셨던 기억은 잘 없었습니다. 


또한 중요한 이유를 또 들자면, 화학의 경우 시험장에서 문제풀이 하는 시간 뿐 아니라 공부하는 시간을 엄청나게 잡아먹습니다. 그 이유는, 이 정확한 툴이 없이 객관식강의조차 듣지않는다면, 분명 내가 맞게 푼것같은데 답은 틀리고. 여기서 이 식을 적용해야할 것 같은데 해설은 다른식을 적용하고. 이런 상황에 있어 시간이 소비되는데, 이것 또한 다른 과목을 공부할 수 있는 기회비용을 앗아가는 꼴이 됩니다. 그 점에 있어서 피트강의를 듣는게 회독속도자체를 늘릴 수 있는 수단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김준선생님께 문의한 결과, CRITICAL POINT(이하 ‘크포’) 보단 PEET기출해설을 듣는게 더 적절하다고 하셨었는데, 그게 맞는 것 같습니다. 크포의 경우 기존 이론을 깊숙히 파고드는게 있어, 변리사시험에 그 정도로 나오면 어차피 전멸이기 때문에 그 정도까지 공부하는 실익이 적고, 사실 제가 회독하는 동안 크포는 내용이 너무 많아서 죽는줄 알았습니다. 그래서 혹시나 들으시는 분이 계시다면 기출해설강의 추천드립니다. 



(7) 생물  

OOO 강사님 강의를 들었었는데.. 생물은 조금 애매합니다. OOO 선생님도 피트강의하시다가 넘어온 분이신데.. 개인적으로 변시에 투자하시는 시간이 조금 적다고 느껴지거든요. 문제풀이집도 얇고 해설도 없을 뿐더러, 합격 모의고사 등을 봤을 때 해설조차 기재하지 않아 실망했었습니다. 강의력은 좋으신데, 기본서가 가르치시는 내용에 비해 부실해서 가필해야할 내용도 많구요. 저는 고등학교 때 생2까지 했던터라 이해에는 문제가 없었지만, 수험생이 공부하기에 적합한 환경을 제공해주냐?는 아닌 것 같습니다. 생물의 경우 기본강의를 안 들은 이유는, 제가 50강에 해당하는 양을 들어서 다 소화할 자신도 없을 뿐더러, 회독시간조차 확보할 수 있을까라는 걱정이 있었습니다. 따라서 OOO 강사님의 컴팩트 강의를 듣고 OOO(한빛)강사님의 문제집 2권을 풀어 오답정리하는게 시간적으로 더 효율적일 것 같았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통일성 있게 최성윤 강사님 컴팩트강의를 듣고 해당강사의 문제집을 푸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것이라는 생각도 듭니다. 최성윤 강사님의 강의를 들어보지 못해 강의에 대해 세세하게 말씀드리지 못하지만, 문제집은 2권 다 혼자 공부하기에 크게 문제가 없었습니다. (해설이 없는 지문도 있지만, 크게 문제되지 않습니다.) 



(8) 지학 

OOO 강사님의 강의만 들어서 강의 쪽 부분은 비교설명할 대상이 없습니다. 허나 재시때는 강사님이 매년 제출하시는 모의고사가 모여있는 문제집을 풀었었는데, 난이도가 상당히 있었습니다. 기본서 위주로 꼼꼼히 암기가 안되어 있으시다면, 모의고사 문제집은 추천해드리고 싶지 않습니다. 암기가 꼼꼼하고, 그 실제의 적용을 단시간내에 빠르게 하실 필요가 있는분께는 모의고사 홀수차 혹은 짝수차로 양분하여 푸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유사한 문제가 반복되는게 몇 개 정도 있습니다.) 



Ⅳ. 공부방법

1. 총론 

(1)‘법’ 과목을 공부하면서 

Q1) 내가 이걸 이해한다고 답 맞추는데 도움이 되는가? 

Q2) 내가 가필한 이 필기가 결론적으로 도움이 되는가?          

Q3) 혹여나 내가 텍스트에 매몰되고 있지는 않은가? 

Q4) 내가 이 과목에 대한 암기도를 95~100%까지 끌어올리는 것보다 다른과목의 암기도가 떨어지는 속도가 더 빨라 총점에 영향을 주지는 않을까? 

Q5) 내가 지금 기본서의 앞 뒤 내용에 대해 유사한 부분 및 구분해야 하는 부분을 정리하고 있는가? 를 지속적으로 생각하셔야 합니다. 


A1)객관식 시험의 경우 오로지 필요한 것은, 답으로 가기위한 논리전개 등이며 ‘시험에 나오지 않는 부가적인 사항’에 대한 이해는 금물입니다.

A2)또한 회독속도에 있어 사람의 뇌는 램(RAM)과 같기에 단위시간당 받아들일 수 있는 텍스트량이 한정적입니다. 따라서 숙지가 된 내용 등에 대한 가필과 같이 쓸데없는 정보에 대해 ‘눈길한번조차’ 주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따라서 그러한 내용은 판례 자체에 대한 암기가 되었다면 과감히 지워버리시는걸 추천드립니다. 

A3) 기본서를 회독하다보면, 능동적으로 머리로 결과를 예상하면서 읽는게 아닌, ‘주어진 문장 전체’를 있는 그대로 읽는 경우가 많은데, 이렇게 읽다보면 쓸모없는 텍스트를 너무 많이 받아들이게 되고 집중력 저하로 이어집니다. 따라서 내가 어느부분을 읽고있는지에대한 파악이 필요하며, 각 내용간의 명확한 분리가 필요합니다. 

A4) 제 작년의 경우, 2차 연관된 산재법에 대한 과욕으로 인해 민법의 마지막 1주일 회독을 소홀히 하였습니다. 사실 지금 생각해보면 제일 효율적인 공부는 40문제를 보는 민법공부입니다. 너무 과목별로 취중된 암기도 없이, 전반적으로 내용의 80~90%수준이상의 암기도만 가져가고 ‘나머지는 다른 놈들도 틀리겠지ㅎㅎ’라는 마인드가 점수의 전반적인 상승을 위해 필요합니다. 

A5) 민법, 상표법의 경우 최!소!한! 3번은 처음부터 끝까지 ‘다른 과목을 보지않고 오직 민법, 상표법만’ 읽으셔야 합니다. 그 이유는 민법과 상표법은 총칙을 기반으로 하여 법 전체를 관통하는 성향이 더 크다고 생각하기 때문이고, 앞과 뒤 내용이 계속 헷갈리는 특성을 갖는 과목이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통독을 일정 횟수 이상 가져가지 않고, 하루에 100페이지씩정도로 여러과목을 번갈아 회독하기만 한다면, 법 전반적으로 총칙에서 적용될 수 있는 부분이 눈에 들어오지 않고, ‘어느부분이 유사하여 어디를 비교정리해야되는구나’ 라는 감각이 없는채로 부분부분만을 암기하듯이 회독만 하게 됩니다. 특허는 교재가 조금 성향이 다르니 별론으로 하고, 디보는 1~2번정도 읽고 요건암기 하는게 더 중요 하다고 봅니다. (디보는 없는 것을 있는것처럼 내는경우가 많기 때문에, 그러한 함정에 당 하지 않으려면 요건효과의 암기가 필수입니다.) 


(2) ‘자연과학의 경우’ 물리 화학이 특히 그런데, 내가 이 문제를 설명을 듣는다고 해서 ‘2분내(길어도 3분)’에 계산까지 모두 풀어낼 수 있을까? 라는 고민을 하셔야합니다. 저 같은 경우 문제해결에 대한 고민을 제외하고 풀이가 복잡하여 계산만으로 3분이상이 걸리는 문제의 경우 아예 문제해설을 듣지도 않았습니다. 공부도 안했구요. 그 영역은 어차피 내가 못 푸는 영역이며, 시험장에서 ‘시간만 잡아먹고 답은 틀리는’ 최악의 경우의 수가 나오는 부분이기 때문입니다. 


(3)어떤과목을 언제봐야하나요? 에 대한 질문이 많은데, 그에 대한 답은 ‘내가 공부하고 싶은 과목이 아닌’, ‘지금 망각곡선에서 제일 많이 망각된 과목’을 보면 됩니다. 볼 수 있는 최대한의 속도로요. (사실 제가 계획세우는 것을 매우 못하기 때문인것도 큽니다. 그래서 그 대안으로 이 방법을 썼더니 효과가 좋았습니다.) 단, 시험 1주전에 볼 내용은 계획을 세우셔야합니다. 이때 10일전에 1주 계획을 시작하시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평소에 계획을 딱 맞춰 실천하시는 분이 아닌이상, 인간은 자신의 능력을 과대평가하기 마련이고, 소화불가능한 분량의 공부량을 하루에 때려 박아넣는 경우가 있기 때문입니다. (예.. 제 얘깁니다.) 


(4)결론적인 목표는, ‘내가 시험 1주전 볼 자료들의 정리’입니다. 이는 내가 어느부분을 잘 못하는지에 대한 파악이 지속적으로 이루어 져야 하는 것으로, 시험 한달 전쯤부터 확실히 하는부분은 가지치기 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저 같은 경우 기본서나 객관식에 글자 가운데에 선을 그어서 아예 못 보게 했습니다. 이렇게.) 이렇게 가운데에 선을 그으면 내가 ‘확실하게 선지를 고르지 못하는 부분’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해당 파트의 지문들이 아주 깨끗한 부분이 많거든요. 그 부분을 집중적으로 암기하는 것이 점수상승의 지름길입니다. 자연과학의 경우, 물리화학의 모든 문제를 2분씩 세어가며 풀었으며, 시간내에 못 푼 것은 따로 번호를 파일로 정리하여 관리하였습니다. 



2. 민법 공부법 

상기 서술된 ‘텍스트에 매몰되지 않는 방법’부터 말씀드리겠습니다. 이는 2차 특허강의 중 OOO(한빛)변리사님의 OT에 있는 내용(기본강의인지 기초GS인지 기억이 잘 안납니다)으로, 목차에 형광펜으로 줄긋기입니다. (상, 디의 경우도 적용 가능합니다.) 교재는 로마자, 대목차, 중목차, 소목차 등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형광펜 색의 경우는 자극적인 색을 큰 목차 기준으로 하여, 저는 주황색 ? 형광색 ? 형광색(파란형광색을 숫자부분에만 덧칠) ? 회색 ? 회색(파란형광색 숫자에 덧칠)을 했습니다. 이와 같은 목차분리가 없다면, 집중력이 떨어질 경우 자신이 어디를 읽고 있는지도 모르고 내용을 그저 멍하니 읽는 현상이 일어나기 쉽습니다. (제 얘기입니다.)  


기본서 회독에 대해 말씀드리려 합니다. 상술했듯이, 사람의 뇌는 램과 같습니다. 따라서 회독속도를 어마어마하게 끌어올릴 수 있는 공부 초기의 시간(시작 후 3시간정도)까지 최대한 빠르게 읽어나가셔야 합니다. 이때 하나씩 걸리는게, 이 판례 왜이렇지? 내가 가진 법관념에 맞지 않는데? 혹은, 이거 이해가 안되는데? 같은게 툭 툭 걸립니다. 저는 이 때 딱 2번 읽어보고 안 읽히면 바로 작은 포스팃을 붙이고 제가 궁금해하는점을 간단히 가필하고 넘어갔었습니다. 제가 그것을 이해하려고 고민하는 집중력 대신, 다음 부분의 내용을 새로이 받아들이는게 이득이라고 생각하기때문입니다. 이렇게 하면 900페이지 정도의 기본서에 거의 100개가까이 포스팃을 붙였었습니다. 다시 재회독할 때 보면 그 포스팃 옆의 가필내용이 한심하기 짝이 없는것도 많습니다. 100개중 60개 이상이 2회독시 떨어졌으며, 그 중 상당수가 시험적합성과는 거리가 있는 의문이였습니다. 2회독때도 물론 포스팃이 추가되고, 3회독때 보면 대충 10개 남짓정도 남아있던것같습니다. 제가 이렇게 말씀드리는 이유는, 민법의 경우 앞뒤간의 겹치는 내용이 많아 회독을 하게 되면 자연스레 해결될 내용을 잡고 씨름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초시 때 저도 그렇고 제 주위도 그랬습니다.) 


이어서 객관식공부법인데요. 제가 소개해드리고 싶은 방법은 진도별 모의고사에 대한 회독시간을 대폭 줄이는 것입니다. 진도별 모의고사 강의에 딸려오는 ‘시험장노트’라는 책이 있습니다. 이는 유사한 점에 대한 비교정리 등이 잘 되어있는 책으로 그 책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제가 작성한 노트입니다. 참고로 노트를 작성하기 전에 출제될 만한 포인트를 아는 것이 필요합니다. 재시분들의 경우 바로 노트작성하셔도 무관하여 보이나, 초시분들의 경우 문제를 처음 접하기에 오히려 배보다 배꼽이 더 커질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기출문제만을 복사하여, 하루에 다른 것은 하지않고 ‘기출문제만’ 스트레이트로 푸시는 방법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야 출제교수가 무엇과 무엇을 헷갈리게 내고 꼬아내는지에 대한 생각이 생기고, 쓸데없는 내용을 노트에 작성하는게 줄어듭니다. 


글씨는 적당히 알아봄직하게 개판으로 썼으며(처음부터 반듯하게 쓰기 시작하면, 그거에 얽매여서 시간이 더 걸릴 것 같았습니다.) 내용은 주요조문에 대한 요건(암기할 것을 찝어주십니다.), ‘사례로 쓰이지 않는 단편적인 판례’의 키워드와 결과(6~10글자 내) 등을 정리한 것인데요. 이때도 눈길 줄 필요도 없는 쓸데 없는 ‘설명적 텍스트’를 줄이기 위해 1) ~에 반하지 않는이상 = 反, 2) ~함이 없이는 = w.o(without) 3). ~함에도 = tho(though) 3) ~하면서 ~(이중요건) = & 등으로 6-7자를 한글자로 축약할 수 있는 것들은 최대한 축약했습니다. 이렇게 민총, 물권을 자세하게 만들었습니다. 저는 채총 채각의 경우 상대적으로 편하게 풀리는 반면 초시 때 민총, 물권에 엄청 고생했기 때문입니다. 


기본서를 통해 작성한 이 노트를, 진도별 모의고사의 진도부분에 해당하는 파트풀기 전 기본서는 읽지 않고 이틀동안 2회독 합니다. 그러면 머릿속에 해당 노트부분의 암기는 선명하고, 기본서 중 옮겨적지 않은 부분은 희미한데요, 이 상태로 모의고사를 볼 때, 확실한 지문은 표지 안하고 판단에 있어서 조금이라도 애매한 부분은 각 선지 번호 옆에 체크표시를 해뒀습니다. 따라서 이를 통해 해설강의를 들으면서도 내가 아는 부분은 필기를 하지 않았으며, 해설에 체크표시를 옮겨적고나서, 틀린문제, 체크표시, 별도의 필기할만한 사항들만 필기를 했습니다. 이렇게 되면 총 40문제중 필기가 되어있는 문제가 적게는 15문제부터 많게는 25문제정도까지 됩니다. 이때, 나머지 필기안된 문제, 혹은 선지는 후 회독할 때 전!혀! 안봅니다. 왜냐하면, 짧게 정리된 노트만으로도 문제풀이가 가능하다는 것이고, 이는 노트만을 회독하면 자연스레 풀 수 있는 문제들이기 때문입니다. 체크 안된 모의고사 선지를 회독할 시간에 기본서를 한 번 더 보는게 효율적입니다. 저는 이 방법을 통해서 진도별모의고사 회독시간을 대폭 줄여, 시험 3주전에는 1일 8강분량까지도 회독했었습니다. (320문제정도, 강사님은 시험 전 1일 4-5회정도 분량을 권장하심.) 



3. 특허법 공부방법 

판례 공부법에 대해서는 상술한바와 같이 가필 싹 다하고, 판례문구를 보면서 최대한 이해하려고 했습니다. 특허판례의 경우 한 번 논리구조를 이해해두면 회독을 얼마간 하지 않아도 유추가 되는 판례가 많습니다. (주로 특유발명, 기재방법, 권리범위, 침해) 또한 판례문제들을 볼 때, 바꿀 부분을 항상 예상하시면서 읽으셔야 합니다. 공부가 어느정도 되셨다면, 판례의 경우 바뀌는 부분이 정형화되어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조문에 비해 문제가 쉬운편에 속합니다. 


조문정리노트의 공부법은, 저는 첫회독때 다음번에 주의해서 보아야하는 부분은 체크표시, 글자 위 방점표시 혹은 [ ]표시 등을 통해 하였고, 두번째는 파란펜으로 해당부분을 다시 표시하거나, 새로운 부분을 표시했었습니다. 이렇게 주요 포인트에 대한 조문노트와 그렇지 않은 조문노트를 회독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매우 많이 차이납니다. 저의 경우 시험 당일 아침7시부터 시험 시작전인 9시까지 pct까진 보지 못하였지만, 180조쯤까지는 다 회독할 수 있었습니다. 


문제집의 경우, 초시분들이라면 pass객관식보다는 기출문제집을 추천드립니다. pass객관식에 지엽적인 문제도 상당부분 포함되어있기에, 이 문제를 회독하면서 이해하고 암기하는 실익보다 민법, 생물, 지학 등 중요한 것들을 먼저 암기하는 실익이 큽니다. 또한 pass객관식에 같은 판례가 너무나도 많아서 일일이 다 지우느라 고생 조금 했습니다. 재시분들은 조문에 대해 꼼꼼하게 물어보는 문제가 포함되어있기에 충분히 금방 판례 비슷한거 지우시고 pass객 보시는것도 괜찮은것같습니다. (변리사님의 취지가 동일판례를 자주 보아 익숙하게 한다는 것이라면 이해가 가지만 그래도 겹치는 판례가 많았습니다.) 

(사실 특허에 대해서 재시를 하면서 더 깨달은 부분이 없어서 내용이 조금 부실합니다. 그 이유는 초시때부터 특허 개념은 조현중 변리사님이 확실히 잡아주셔서 공부방법이 크게 달라진 것이 없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4. 상표법 공부방법 

강사선택에서 상술하였던, 판례와 사실관계 연관하여 공부 및 상기 서술한 객관식 회독 시 확실한 선지 삭제하여 다음 회독에 안보기, 기본서 목차에 형광펜 표시하는 것 등은 동일합니다. 이와 별개로 사람들이 귀찮아 하는 ‘절차’ 및, 34조 1항 1호, 3호, 16-21호 등 부분에 대해서 민법 노트를 작성했던것과 같이 ‘도해상표법’을 기초로 하여 키워드로 노트작성을 하였습니다. 이는 도해 상표에서 비주요조문을 건너뛰고 읽어도 되게 함으로써, 정신적인 부담을 줄여주고, 실체적인 법 위주인 식별력, 부등록사유, 취소심판 등에 더 시간을 투자할 수 있게 공부할 수 있게 해줍니다. 주로 시험이 다가오게 되면, 도해상표법 만으로 공부하는 분도 계실텐데요, 도해상표법 만으로 공부하는 기간인 시험 한달 전쯤에 최소한 별표 세개짜리 목차는 기본서의 목차를 확인하면서 어느 판례가 어느목차에 속해있는지는 판단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왜 그 목차에 속해있는지에 대해서두요. 



 5. 디보법 공부방법 

상술한바와 거의 동일합니다. 요건암기 위주로 하여 문제풀이시 쉬운선지 삭제 등입니다. 별도로 강조드릴 말씀은 없는 것 같습니다. 



6. 자연과학 공부방법 

진입하시는 분들 자체가 이공계분들이 많기도 하고, 잘하시는 분들도 많지만, 올해 ‘운이 좋게도’ 제가 자연과학을 80점 맞은 이유는 모든 과목에 대해 ‘적당히 던져주는 문제는 줏어먹을 실력’으로 갖췄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자연과학의 경우 주과목이 존재하는 것이나, 최소한 어느 한 과목을 포기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그 해에 어떤과목이 쉽게 나오고 어떤과목이 어렵게 나올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점수폭에대한 중위평균을 높이려면 4과목 모두 일정 실력이상을 갖는 수 밖에 없으며, 평균적인 해에 기해 봤을 때, 과목당 최소 5-6문제는 가져갈 수 있는 실력 및, 주 과목은 7-8문제 (9-10문제는 과투자라고 봅니다.) 정도 가져갈 수 있는 실력이라면 충분할 것 같습니다. 이러다가 운이 좋으면 올해처럼 쉽게 나올 경우 전체과목에서 8개정도씩 가져갈 수 있는 행운이 오기도 합니다. 

다만, 물리 화학등을 장기간 손 놓게되면 풀이를 알 것 같으면서도 손이 안나가는 문제가 발생합니다. 따라서 문제를 ‘다시 새로 풀 생각’보다는, 강의를 듣고 풀이법이 필기된 책을 그냥 읽으시는게 낫다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하면 한 문제 풀 시간에 3문제정도를 회독할 수 있습니다. 



7. 모의고사 등 시험장 문제풀이전략 

법과목의 경우, 계산 문제거나 지문이 길 경우 맨 나중에 풀었습니다. 그 이유는, 짧은 지문일 수록 속임수를 파는 경우가 많으며, 긴 지문일수록 사실관계를 길게 줄 수 밖에 없는 사정이 있고, 판례가 암기가 되어있다면 그 지문의 바꿀 포인트만 보고도 풀 수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속임수를 잘 피해갈 수 있는 ‘쌩쌩한 집중력’을 가진 상태에서 짧은 지문들을 풀고 그 뒤 긴 지문을 푼 뒤, 마지막으로 계산문제를 풀었습니다. 계산문제의 경우 풀다가 말리면 일단 시간은 시간대로가고 멘탈이 흔들릴 우려가 있기 때문입니다. 


자연과학의 경우, 생물 지구과학을 늦어도 15분 내에 끝내셔야, 물리화학의 모든 문제를 건드릴 시간이 나옵니다. 그러기 위해선 시험 전 막판에 투자하시는 생물, 지구과학의 암기가 꼼꼼하셔야 하며, 모르는 문제가 나오더라도 과감히 건너뛰는 용기가 필요합니다. 이는 연습이 없으면 절대 나오지 않는 습관으로(실제시험에서는 아까워서 더 못넘어갑니다.) 딱 2번읽어보고 모르겠으면 그 선지는 가차없이 넘기셔야 합니다. 같은 1-2분을 투자하더라도, 계산을 하면서 투자하는 물리화학과 달리, 단순히 머리로 사고하는 1-2분은 자연과학에서 치명적이기 때문입니다. 또한 고민을 한다고해서, 생,지는 정답을 맞출 확률이 오르는 것도 아니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저는 지워가는 공부를 하고서도 시험장가기 전까지 ‘나중에 봐야지’ 하고 미뤄뒀던 개념들이 있었는데, 끝까지 그 개념들을 한 번 봤었습니다. 이렇게 본 개념이 올해 2문제가 나왔었구요. 시험직전 막막하실텐데 끝까지 놓지 않고 내가 미뤄뒀던 내용을 약간의 시간을 투자해서 개념만이라도 훑고 간다면 그 중 한 두개는 반드시 나옵니다. (단 너무 과투자는 하시면 안됩니다. 다른 과목의 중요한 부분을 잊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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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의 내용들이 제가 새로 진입하시는 분들이나 1차를 다시 보시는 분들께 전달해드릴 수 있는 모든 것 같습니다. 모든 것은 ‘일개 수험생의 견해’이므로 “왜 이렇게 했지?” 라는 생각이 드시더라도 제가 부족한 탓이기에 넓은 아량으로 이해해주셨으면 합니다. 변리사를 삼분하는 세 학원에 속해있는 강사님들 모두 학생을 위해 힘 써주시며, 배우는 입장에서 항상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1차 시험을 보실 분들을 위해

참치김밥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