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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격수기

[제56회 변리사 시험합격] 1차 시험 합격수기 - 8월 진입 [재시] NEW
2021-02-08 2,258

안녕하세요, 저는 2017년 8월에 진입해서 작년 시험은 불합햇고, 올해 두 번째 시험에서 안정적인 점수를 받아 2차 공부 진입 예정인 수험생입니다. 작년 8월부터 3월까지 첫 1차 공부를 했고, 그 뒤 7월까지는 부진정 대비를 위해 2차 공부를 하다가 8월에 약간 쉰 다음 다시 1차 공부를 시작해 어제로 1차 공부를 끝내게 되었네요.

이번에 조현중 변리사님 수업과 교재 덕분에 실력이 많이 늘었습니다. 고마운 마음이 큽니다. 변리사님은 절 모르시겠지만, 감사한 마음 전하고자, 선생님 따라가시려는 다른 수험생 분들께 도움 될 만한 글 몇 자 적어 보려 합니다. 


참고를 위해 작년과 올해 점수를 적어 보자면, 

작년(55회) 산재 85(특 -4, 상 -0, 디 -2) / 민법 80 / 자연과학 52.5(물 -6, 화 -7, 생 -4, 지 -2)

-> 평균 72.5 / 컷 74.1


올해(56회) 산재 95(특 -2, 상 -0, 디 -0) / 민법 97.5 / 자연과학 62.5(물 -5, 화 -4, 생 -3, 지 -3)
-> 평균 85 / 컷 77.5



(1) 특허법 

초시 때는 다른 강사님 강의를 들었습니다. 기본서를 반복 회독하고, 객관식 문제집을 한 바퀴 돌리면서 모르는 지문들은 모두 기본서에서 찾아 형광펜으로 표시해 두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에는 표시한 부분만 모두 읽고 시험장에 들어갔습니다. 결과는 20개 중 16개 맞았습니다.  


재시때는 조현중 변리사님 중급판례강의를 인강으로 수강했습니다. 판례강의에서 필기하신 자료를 여기 게시판에 올려 주셨는데, 그 자료들을 모두 다운받아서 프린트했습니다. 필기프린트와 판례노트에 강의 들으면서 필기해 주시는 모든 내용과, 말씀하신 내용 중 기억하는 데 도움이 될 만한 내용들은 모두 필기해 두었습니다. 그 뒤 1회독 하면서는 그 필기와 프린트 내용들을 판례노트에 모두 옮겨적는 단권화 작업을 하면서 판례노트를 회독했습니다. 타임테이블이나 법령의 개정 순서, 개정된 취지 등을 설명해 주셨습니다. 어떤 공부를 하든 이해가 되고 스토리가 있어야 암기가 잘 되는 저의 공부 특성상, 딱 맞는 강의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작년에는 강사님께서 밑줄 칠 내용만 읽어 주셨어서 단순암기만 주로 했는데, 이번엔 그러지 않아서 실력이 많이 올랐다고 생각합니다. 

생각보다 도움이 많이 되었어서.. 시간이 촉박할 수도 있겠다는 걱정 속에서도 조현중변리사님 조문강의도 결제해서 들었습니다. 당시 변리사님께 "판례강의 -> 조문강의 " 순서로 강의를 들어도 상관없는지 질문했다가, 변리사님이 아무 문제 없을 거라고 하셔서 과감하게 결제한 기억이 납니다. 결론적으로는 정말 잘한 결정이었습니다. 조문강의에서는 조문정리노트와 조문노트를 각각 주교재와 부교재로 사용합니다. 조문정리노트 안에는 특허법 조문이 그대로 들어가 있고, 중요 부분엔 하이라이트 표시가 되어 있으며, 옆에는 정리할 만한 사항들이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습니다. 조문노트와 연계하여 '파리조약, PCT, TRIPs, 시행령, 시행규칙, 허가연장 운용법, 실용신안법' 등등 필요 조문 번호가 적혀있어서 같은 주제를 볼 때는 함께 정리할 수 있었습니다. 덕분에 좀더 스토리 있는 이해를 할 수 있었고, 특허법의 어떤 조문을 떠올리면 이 조문이 TRIPs의 어떤 부분과 연관되었구나, 와 같은 생각이 떠오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저는 조문강의에서는 PCT 부분이 많이 도움 되었습니다. 그 전에는 두꺼운 기본서 속 내용을 암기하기만 했습니다만, 특허법과 시행규칙, 시행령, PCT 모두를 넘나들면서 규정의 취지와 근거를 마련해 주셔서 어렵게만 생각했던 부분이 머리에 쏙쏙 들어왔습니다. 또한, 외국어특허출원과 외국어PCT출원을 비교해 주신다던가 하는 '비교 작업'을 많이 해 주셔서 그런 점도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강의를 들은 뒤에는, 판례노트, 조문노트와 조문정리노트, 기출ox문제집, 기출 12년 문제집 (모두 조현중변리사님 저) 으로 반복회독학습을 했습니다. 판례노트는 총 5회독 정도 했습니다. 첫 2회독 정도는, 위에서도 말씀드렸다시피 필기 단권화 작업을 하면서 전문과 각주까지 모두 읽었습니다. 그러면서 전후 상황과 스토리를 이해해 보았습니다. '판례 속에서 이런 표현이 왜 나왔는가'와 같은 것들을 많이 설명해 주셨고, 그런 내용을 모두 필기해 두었기 때문에, 몇 번 회독하다 보니 사건의 상황이나 판례의 태도 변화, 비교 같은 것들이 머리에 그려졌습니다. 그러다 보니 기출문제를 풀면서도 좀더 깊이있게 문구 분석을 하면서 정확한 풀이를 하게 되었습니다. 조문정리노트?도 마찬가지로, 설명과 칠판 필기 내용들을 웬만하면 다 기재하려고 했습니다. 회독 시에는 옆에 있는 작은 글씨나 그림, 필기까지도 빠뜨리지 않고 모두 읽으면서, 조문노트에서 연계되는 부분들을 그때그때 찾아 함께 읽고 필기하며 공부했습니다. 연한 형광펜으로 키워드 부분을 밑줄 쳐 두었습니다. 전체적으로 꼼꼼하게 읽으며 앞뒤 조문을 비교한다거나, 근거가 되는 PCT조문을 찾아본다거나 하면서 회독수를 늘렸습니다. 총 4회독 정도 했습니다. 


판례노트와 조문정리노트를 회독하는 사이사이에는 기출ox문제집과 기출12년 문제집을 회독했습니다. 


기출OX문제집은 빠르게 최근 경향을 훑고 중요 지문을 암기할 수 있다는 부분에서 장점을 가진 문제집입니다. 1회독 시에는 답을 가리고 연필로 ox를 풀어 보았습니다. 틀린 지문이나 아리까리했던 지문은 모두 형광펜으로 줄 그어 두었습니다. 그 뒤 3회독 때까지는 표시한 지문들만 오픈북으로 읽었습니다. 기출12년문제집?은 총 4회독 정도 했습니다. ox문제집과 비슷한 방법으로 회독했습니다. 1회독 시에는 제대로 시간 재면서 풀었고, 틀린 지문이나 아리까리한 지문들과 해설 부분에 모두 형광펜 표시를 했습니다. 그와 함께, 판례노트와 조문정리노트, 조문노트에서 틀린 지문과 대응되는 부분을 찾아서 모두 같은 색으로 형광펜 표시를 해 두었습니다. 2회독 시에는 1회독 때 틀린 지문과 해설만 오픈북으로 읽었습니다. 3회독 때는 1회독 때처럼 문제를 풀고 표시하는 공부를 했고, 4회독 시에는 2회독 때처럼 3회독 때의 표시 부분을 오픈북으로 읽는 공부를 했습니다.


게시판에 올려 주신 심사기준과 심판편람 자료도 프린트해서 3회독 정도 하였습니다. 


마지막에는 최종정리강의를 수강했습니다. 강의 수강하면서 조문정리노트, 조문노트를 함께 이용하면 좋습니다. 변리사님께서 주제별로 조문들을 묶어 정리해 두셨거든요. 이 부분 보면서, 주제별로 거기 있는 조문들 찾아 읽고 마지막 암기를 진행했습니다. 주제마다 문제가 함께 있어서 풀어 보면서 확인하기 좋았습니다. 최신판례 부분은 판례강의 때처럼 책 속에 모든 필기내용을 필기해 두었고 3회독 정도 읽고 시험장에 갔습니다. 맨 뒷부분에 변리사님께서 출제하신 모의고사 강의가 4회 있는데 이것도 풀어 보시면 좋습니다. 저는 이 문제도 기출문제 회독했듯이 1회독 때는 시간 재면서 풀고, 2회독 때는 오픈북으로 틀린 지문 확인하는 방법으로 공부했습니다. 


이번 특허법이 아주 어려웠다고들 평가합니다. 총 20개 중 18개를 맞았습니다. '공개에 관한 연혁 문제'와 '특허고객번호 문제'....이 두 문제 틀렸네요. 그런데 이런 것 틀린 건 별로 아쉽지 않습니다. ㅋㅋ 중요한 내용도 아니거니와, 이번 시험 난이도가 높았음에도 불구하고 다른 특허문제는 모두 어려움 없이 맞았기 때문에 아주 만족스럽습니다. 



(2) 상표법 

초시때 기본서 3회독 정도 한 뒤, 단권화해서 그 뒤에는 단권화만 회독했습니다. 객관식은 기출 부분 2회독 정도 했고, 기출 외 문제는 '34조, 90조, 113조, 침해'와 같은 중요 부분만 풀었습니다. 특허법 기출문제 풀이하였듯이 1회독 때는 시간 재고 풀고, 2회독 때는 표시부분만 오픈북 풀이하는 방식으로 했습니다. 틀린 지문은 모두 형광펜 표시 해 두었습니다. 그 뒤에는 계속 단권화만 회독하여 총 4회독 정도 했습니다. 마지막에 판례강의와 최종정리강의도 수강하였습니다. 당시 시간이 많이 촉박했기 때문에, 판례강의는 수업 들을 때만 제대로 듣고 외우자는 생각으로 시간 투자를 해서 들었고, 복습은 따로 하지 않았습니다. 최신판례 두어 개 정도만 3회독 정도 읽었습니다. 작년 상표 첫 번째 문제가 판례의 앞뒤 상황을 주지 않고 결론만 묻는 문제였습니다. 판례강의 때의 기억으로 풀었는데 맞았네요. 안 들었으면 큰일 날 뻔 했던 강의입니다... 최종정리강의는 전체적으로 훑어서 빠르게 정리하기에 좋았습니다. 빠른 회독을 함으로써 전체적으로 조망하는 능력이 생겨서, 좀더 자신있는 과목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재시 때, 상표법에 대해서는 지난 번 시험을 잘 보았던 기억이 있어서, 그대로 공부하자는 마음이었습니다. 그래서 따로 변화를 주지 않고 하던 대로 공부했습니다. 다만, 강의를 하나도 듣지 않았고 마지막에 판례집만 새로 구입해서 작년 것을 옮겨 적으면서 판례 내용을 전체적으로 쓱 훑었습니다. 

어쩌다 보니 작년과 이번 해 모두 상표는 다 맞았네요.. 올해는 사실 너무 쉬웠어서 다 맞았다고 말하려니 조금 찔리기도(?) 하지만요..ㅎㅎ 



(3) 디자인보호법 

초시때 OOO 변리사님 기본강의를 듣고, 기본서를 2회독 정도 했습니다. 기출문제만 모아져 있는 보충교재로 기출문제 풀이를 했습니다. 풀이 방법은 다른 과목들과 동일합니다. 그렇게 기출문제만 3회독 정도 하고, 기본강의를 들으면 무료로 들을 수 있는 기출풀이강의를 들었습니다. 빠르게 기출 회독하고 기억하기에 좋은 강의입니다. 마지막에는, 기출 풀이하면서 기본서에 체크한 형광펜 표시들만 빠르게 회독하고 갔습니다.


재시때는 새 기본서를 사서 작년 것을 옮겨 적는 방식으로 1회독을 했습니다. 기본강의는 다시 듣지 않았습니다. 기출문제도 작년과 같은 방식으로 풀이했습니다. 체크한 부분만 다시 기본서에서 회독하는 방법으로 회독수를 늘렸구요. 마지막에는 최종정리강의를 수강했습니다. 아무래도 제 2차 선택과목이 다른 과목이다 보니, 중간에 디자인보호법을 놓고 있던 시간도 길었고, 심사기준 개정도 많이 되었기 때문에 들어야겠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전체적으로 빠르게 정리하기 좋았고, 기출 지문도 주제별로 진도에 맞게 함께 분석해 주셔서 이 강의를 들은 이후로는 기출문제를 다시 풀지 않아도 되어 좋았습니다. 심사기준도 왜 개정되었는지, 어떤 점이 달라진 것인지 예시와 설명을 잘 해 주셔서 마지막에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4) 그 외 공부에 도움이 될 만한 습관 

틈틈이 조문을 많이 읽었습니다. 산재법뿐만이 아니라 민법도요. 조문을 많이 읽은 것이 저의 여러가지 습관들 중에 가장 잘 들인 습관이라 자신합니다.

공부 시간은 하루 14시간 안팎입니다. 많이 하면 15시간 정도 되는 날도 꽤 있었습니다. 중간에 잠은 자지 않았습니다. 잠은 잘 참는 편이라 가능한 일이었지만.. 체력적으로 무리가 있을 수 있습니다. 잠은 충분히 주무시면서 하세요.. 갈수록 체력이 떨어지는 걸 느꼈습니다. ㅎㅎ 아, 일요일은 휴식하고, 하루에 3~4시간 정도만 공부했습니다.

공부시간 분배는 하루 중에 산재 4시간 반(특허 2시간 반, 상표 1시간 반, 디자인 1시간), 민법 4~5시간, 남은 시간은 자연과학에 투자했습니다. 아침 1시간 동안은 과목 관계없이 조문을 읽었습니다.

아이고 적는 데 시간이 꽤 걸렸네요.. 그래도 이런 글 적어 볼 수 있게 되어 너무 감사한 마음입니다. 수험생 분들께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조현중변리사님 정말 감사합니다. ㅎㅎ 2차 때는 실강 한 번 들으러 갈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