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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격수기

[제59회 변리사 시험합격] 1차 시험 합격수기 - 2월 진입 [군인] NEW
admin 2022-02-25 2,993

1. 들어가며

원래도 문과에 가려다 이과에 가게 되었고 그 미련이 남아서 언젠가 법 공부를 해보고 싶다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러다가 군대에 가게되어 시간을 빠르게 보내고자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공부기간은 2020년 2월부터 4월까지 민법강의를 수강하고 군대라는 충격에 놀다가 20년 6월 29일에 입대하여 11월부터 공부를 시작하였습니다. 

21년 시험에 휴가 제한으로 시험 미응시. 후에 22년 2월 1일 전역 후 1차 시험에 응시하였습니다.


 산재법/민법/자과/평균 

 92.5  / 90 / 82.5 / 88.3



2. 공부방법

 민법(-4)


 1차 시험은 모든 지문을 다 읽고 푸는 게 아닌 첫 줄만 읽고 어떤 판례, 조문인지 파악 후 그 뒷 부분은 아는 내용을 떠올리며 읽어가야 합니다. 즉 무한 반복으로 모든 내용을 알고 시험장에 들어가야 합니다. 민법에서는 여러가지 논점들을 섞어 내는 추론형 문제가 잘 나오지 않기 때문에 기본서 회독이 가장 중요합니다. 

 군대 가기 전 민법 강의를 다 수강하고 훈련소를 마치고 일병 시절을 보내고보니 전부 다 휘발되어 있었습니다. 결국 다시 1회독을 하는데 3달정도 걸렸던 걸로 기억합니다. 두 번째 회독을 할때도 비슷하게 시간이 걸렸습니다. 3번째 부터는 시간이 줄어서 2달정도. 6번째 회독부터는 3 주정도가 걸리고 시험 전날엔 4시간동안 1회독이 가능하였습니다. 10회독을 넘어가서부터는 회독 수를 따로 세지 않았습니다. 회독 막바지에 느낀 점은 모르는 부분은 바로바로 넘기는 게 좋은 것 같습니다. 이해가 안되는 부분을 어떻게든 붙잡고 해결하고 넘어갔었는데 회독 후 다시 돌아오면 자연스럽게 이해가 되기 때문에 체크 후 의연하게 넘어가시기 바랍니다. 기본서 3회독부터 민법 객관식을 풀기 시작했습니다. 회독을 먼저 시작하고 이틀 뒤 회독한 부분 문제를 풀으면서 투 트랙으로 진행하였습니다. 객관식은 총 5회독하였고 4회독과 5회독은 어렵거나 헷갈리는 부분 체크해놓은 걸 다시 보았습니다. 문제풀이에서 가장 중요한 건 이 문제가 어떤 주제에 관한 것인지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즉 출제자의 의도를 파악하는 것이 문제풀이의 핵심입니다. 그 이유는 빠른 문제풀이도 있지만 애매한 지문이 있을 때 문제의 쟁점에 집중하면 답이 보이기 때문입니다. 또한 기본서 회독과 객관식 풀이 두 과정을 동시에 진행하는 것이 암기력과 이해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기출문제는 2회독 하였습니다.


특허(-2)

 조현중 변리사님의 기본강의, 조문특강, 판례강의 수강하였습니다. 조현중 변리사님께서 강의 초반에 말씀하시듯이 특허법 공부에서 중요한 건 처음 인강을 수강한 후 당황하지 않기입니다. 민법을 공부한 뒤 특허법을 공부하면 굉장히 낯설게 느껴집니다. 저는 빠르게 회독이 가능한 수준까지 올리기 위해 조문특강까지 추가로 수강하였습니다. 강사님은 조문특강이 선택이라고 하시지만 여러 절차들을 빠르게 정리하고 회독이 가능한 수준까지 도달하는 시간을 줄이고 싶다면 무조건 듣는 걸 추천합니다. 조문특강 이후로 특허법이 정말 재밌어졌습니다. 

 판례강의에서는 실제 상황들과 현 업계에 대한 이야기들을 해주셔서 전혀 지루하지 않게 수강하였습니다. 공부한다기 보다는 재밌는 이야기를 들으며 동기부여되었던 시간이었습니다.  

 조문 10회독, 판례 10회독을 넘어가면서 따로 횟수를 세진 않았습니다. 기출문제 3회독 하였습니다.


상표(-0)

 김영남 변리사님 기본서 회독하였습니다. 1차 상표법에서 중요한 건 핵심 부분만 회독하는 것입니다. 그런 부분에 있어서 강사님 기본서는 최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원래 다른 강사분의 기본서를 보았었는데 내용이 1차 시험에 비해 너무 방대하고 세세한 부분까지 적혀있어서 초반에 강약조절하기가 굉장히 어려웠었습니다. 그래서 기출을 풀며 중요한 부분을 기본서에 체크하고 회독하다가 김영남 변리사님 기본서가 핵심부분만 잘 나와있다고 들어서 구매 후 이것만 회독하였습니다. 상표는 기본강의를 잘 수강하였다면 판례강의는 개인 선택인 것 같습니다. 추상적인 상표법이 잘 와닿지 않는다면 판례강의를 수강하시는 걸 추천합니다. 총 8회독 하였습니다. 기출문제 2회독 하였습니다.


디자인보호법(-1)

 기본강의 수강 후 기본서 회독하였습니다. 디자인 보호법은 가벼운 마음으로 회독하시는 걸 추천합니다. 추상적인 디자인을 완전히 이해하려 하면 더 힘들어지는 것 같습니다. 또한 대부분이 특허법과 겹치기 때문에 특허법과 차이나는 부분의 조문을 중심으로 회독하였고 심사기준이 시험에 나오기 때문에 심사기준도 중심을 두고 회독하였습니다. 기본서 총 8회독 하였습니다. 기출문제 2회독 하였습니다.


물리(-2), 화학(-5)

 군대 가기 전 자연과학만 보고 오자는 마음으로 시험을 쳤었을 때 57.5점이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그래서 기본강의를 수강 후 peet 기출 문제를 풀었습니다. 공부를 시작하는 초반에 최대한 깊게 공부를 한 뒤 후반에는 문제를 유형별로 정리해서 감을 잃지 않도록 하였습니다. 변리사 시험 특성 상 peet 문제까지 풀 필요가 없다는 말이 많지만 시간이 있으시다면 풀어보는 걸 추천드립니다. 


생(-0)

 생물은 후반에 인강을 수강했지만 디자인 보호법과 비슷하게 비중을 두었습니다. 그만큼 범위가 넓고 암기위주의 기본적인 문제가 나오기 때문에 법과목처럼 암기하시면 충분합니다. 기본서 총 6회독, 기출문제 2회독 하였습니다.


지(-0)

 지구과학은 박준희 강사님 지구과학 수강했습니다. 기본서 5회독 하고 기출문제 3회독 하였습니다. 지구과학도 법과목처럼 암기하시면 됩니다. 기본강의 수강 할 때 완전히 이해를 한 뒤, 쉬는 시간이나 남는 시간에 틈틈히 보는 걸 추천합니다. 


3. 공부스케줄

 군대에서 하루 일과를 마치고 오면 공부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또 다르게 생각해보면 내 주변 50m안에 식당,샤워실,독서실이 모두 있다고 생각하면서 긍정적으로 공부하였습니다. 가장 문제가 되는 건 공부시간이었습니다. 항상 시간을 체크하며 공부를 했었는데 하루 평균 4~5시간 공부를 했습니다. 남들보다 너무 적은 시간에 스트레스도 받았지만 꾸준히가 가장 중요하다는 마음가짐으로 하루도 쉬지 않고 조금씩 나아갔습니다.


11~2월 - 민법 1독/물리 화학 기본강의


3~4월 - 특허 상표 인강 수강 및 민법 회독/ 물리 화학 peet


5~6월 - 특허 상표 회독 기반 마련(완전히 이해하기) / 민법 회독 및 객관식 시작 /물리 화학 peet


7월 - 디자인 보호법 수강 / 특,상,민법 회독, 민법 객관식.


8~9월 - 민특상디 회독/ 민법 객관식 / 생물,지구과학 인강 수강


10월~2월 - 전 과목 회독 및 기출문제, / 개정 사항, 최신 판례 보충


4. 마치며

 저는 기본서도 회독했지만 모의고사를 많이 풀어보았습니다. 긴장을 많이 하는 성격이라 현장감을 느끼기 위해 시중에 있는 모의고사는 다 풀어보았고 그 덕분에 시험장에서도 무난하게 문제를 풀었던 것 같습니다. 또한 회독을 하다보면 부족한 부분이 어딘지 잘 모르게 될 수 있는데 모의고사를 통해 암기가 부족한 부분을 캐치해 낼 수 있습니다. 모의고사의 효용은 딱 여기까지, 깊게 몰입하지 않으시는 걸 추천합니다.


 1차 시험을 공부하며 느낀 점은 밑빠진 둑에 물을 붓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반복되는 회독수로 구멍을 줄여나가며 최대한 물이 찬 상태에서 시험을 보는 것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그만큼 하루에 조금이라도 꾸준히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더불어 군대에서 준비하시는 분들 화이팅입니다. 변리사 공부와 군대를 병행하시면 군생활 1년이 금방 지나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