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들어가며
안녕하세요. NWH 입니다. 23년 9월 첫 진입했고, 남들보다 비교적 빠른 시간 내에 컴팩트하게 합격할
수 있어 정말 보람찬 것 같습니다.
2. 24년도 2월 24일
시행된 61회 변리사시험에서 가답안으로 채점한 결과
민법
: 92.5점 / 산재법 : 92.5점 / 자연과학개론 : 75점
3. 과목별 공부방법
1) 민법
류호권 교수님 포인트 민법 기초강의를 먼저 9월
한달 간 빠르게 수강하였습니다. 비교적 짧은 시간이 남았다는 것에 대한 압박감과 양에 압도되는 부분이
있어 최대한 빠르게 모든 내용을 눈에 바르자는 마음가짐으로 하루 약 6강의를 수강하며 빠르게 강의를
수강했습니다. 수업에 따라오는 필기노트와 포인트 ox 문제집으로
수강 후 바로 복습하며 매일같이 수강한 터라 기억 휘발을 최소화할 수 있었습니다.
이후에는 교수님의 포인트 객관식 민법을 구매하여 포인트 민법 회독을 병행하였고, 객관식 책은 약 3회독, 그리고
포인트 민법은 시험 전까지 셀 수 없을만큼 많은 회독을 한 것 같습니다. (적어도 15-20번은 본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1월에는 정리하며 교수님의 최신판례강의와 변호사 기출 해설로 최종 민법 정리를 마무리하며 민총부터 채각까지 파트별로
제 요약본을 만들어 시험 전날에는 그것과 최신판례 자료만 읽었습니다.
2) 특허법
조현중 변리사님의 특허법 기본강의를 10월 경 수강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변리사님 말씀대로 민법과 달리 절차법인 특허법은 전반적으로 익숙해지는 과정이 정말 중요했고, 기본강의는 그 기초를 다지는데 정말 도움이 되었습니다. 오히려 처음부터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들을 억지로 머릿속에 밀어넣지 않게 해주시며 제가 느끼고 있는 현상황의 감정들을 귀신같이 인강으로 설명해주셨기에 더욱 믿고
빠르게 집중만 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이 시기에는 ox 문제집에
있는 조문 문제들을 병행하며 기본기를 다졌습니다. 이후 원래 유명한 조문강의를 꼭 듣고 싶었으나, 필수적인 판례강의까지 병행하기에는 남은 시간에 대한 부담감 때문에 이후 판례 기본강의를 수강하였고 남은 ox 문제집 문제들과 변리사님의 기출문제집을 풀었습니다. 기출문제집의
기출들은 7-8회독 정도를 하며 기출 선지들을 보면 전반적인 내용이 떠오를 수 있을 정도로 학습하였습니다. 1월에는 최종 강의를 수강하며, 변리사님께서 올려주신 심사기준 자료와
최신판례를 정리하였고 2월까지 시험장에 가서 볼 자료를 만들어 시험에 대비하였습니다.
더불어 매일같이 독서실을 걸어다니며 변리사님이 유튜브에 올랴놓으신 조문 특강 전 조문
대비 정리 강의를 반복해서 들었습니다.
3) 상표법
상표법 기본강의를 10월 경부터 수강하기 시작했습니다. 저는 산재법 중 상대적으로 특허에 많은 시간을 투자했기에 상표와 디보법은 보다 더욱 ‘수험적’으로만 바라보려고 노력했습니다. 때문에 기본강의를 빠르게 수강한 뒤, 기출문제집과 객관식 문제를
빠르게, 그리고 많이 반복하였고 특히 기출에 더 비중을 많이 두며 기출 선지, 그리고 조문에 많은 투자를 했습니다. 1월에는 마찬가지로 최종정리
강의를 수강하였고, 최신 판례 및 개정법 등을 정리하여 시험에 대비하였습니다.
4) 디자인보호법
디보법 기본강의를 11월 경 수강했습니다. 상대적으로 양도 적고, 특허와 비슷한 부분이 많았지만 저에게는 꽤나
모호한 부분이 많다고 생각이 든 과목이었습니다. 따라서 빠르게
강의를 수강한 뒤 마찬가지로 기출문제집과 객관식 믅집을 병행했으나 그것보다도 기본서, 심사기준, 그리고 조문에 더 집중하려 했던 것 같습니다. 특히 반복적으로 봐도 잘 까먹거나 이해가 되지 않았던 부분들(확선판단, 헤이그 등)은 기본서를 정말 꼼꼼히 읽었던 것 같습니다. 디보의 경우에는 특별히 정리 강의를 듣지 않았고 최소한의 내용으로 누적을 많이 하며 시험을 대비했습니다.
5) 물리
김현완 교수님의 끗 기본강의를 수강했습니다.(10월경) 전공이 전기전자여서 보다 물리에 대한 이해도보다 저는 변리사 물리 문제에 익숙해지고, 문제들을 빠르게 풀 수 있도록 시험 전까지 적어도 10문제는 풀었습니다. 또한 타 과학과목에 비해 상대적인 암기량이 적어 기본 공식집을 만들어 문제를 풀면서 내용을 추가하는 식으로
내용을 정리했습니다.
6) 화학
김선민 교수님의 기본강의를 수강했습니다. (9월 경) 아무래도 고등학교 시절 화학 1,2를 심도있게 공부했기에 입문 전에는
자신이 있었으나, 막상 방대한 양과 심도있는 내용에 처음에 충격을 먹었습니다. 허나 이 점은 교수님께서 가장 잘 알고 계셨고, 이에 최소한 공부해야하는
부분들을 짚어주시며 계속해서 이에 대한 확신을 주셔서 저는 교수님의 말씀에 충실하게 학습 할 부분들만 정하여 공부하였습니다. 교수님께서 올려주신 월드컵 특강 무료 강의는 더할 나위 없이 시험대비를 하기에 충분하였고, 그 덕에 원하는 만큼 시험에서 당황하지 않고 문제들을 풀 수 있었습니다..
7) 생물
김민 교수님의 기본강의를 수강했습니다. (11월경) 생물이야말로 정말 4과목 중 가장 양이 많았습니다. 허나 물리화학에 비해 암기로 풀리는 문제들이 많았기에 저는 걱정보다는 시험에 빈출되는 유형들만 확실하게 알고
넘어가자고 다짐했습니다. 기본 강의 수강 후 꾸준히 교수님께서 주신 해설집 회독을 쉼없이 했고, 포스트잇에 주요 개념 및 암기가 잘 되지 않는 것들을 적어 정리하여 시험대비 자료를 만들었고, 덕분에 시험에서 모두 맞출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8) 지구과학
장병선 교수님의 기본강의를 12월 경 수강했습니다. 당연히 양도, 난이도도 상대적으로 낮은 과목인만큼 여기서 점수를
확보해야겠다는 생각을 하였기에 저는 기본강의 수강 후 문제풀이 강의를 통해 많은 문제를 풀며 개념을 확실하게 잡았습니다
4. 하루 학습 계획 및 생활 패턴
저는 아침 8시까지
독서실에 가서 7-8시까지 공부를 하고 집에 와서 저녁 식사 후 11시
반까지 매일 공부하였습니다.
8시부터 12시까지는
거의 변함없이 민법을 공부하였고, 특허법 2시간 반, 상표법 1시간 반, 디보법 1시간 정도의 비율로 매일 고정적으로 공부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다른 일반 학생분들과는 다르게 저는 과학에 다소 걱정이 많았어서 4과목을 매일같이 1시간씩 공부했습니다.
항상 일주일 시작 전 시간대별로, 그리고 진도별로 상세하게 목표를 잡아놓은 뒤 일주일을 시작했어서 좀 더 방황하는 시간을 줄이며 공부를 했고, 오히려 목표치보다 더 많이 하여 다음주를 편하게 보내자라는 자기최면을 통해 양을 많이 늘릴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다만 저는 9월
진입생인 점을 감안해보면, 제가 만약 타 수험생분들처럼 이르게 시작했다면 조금 더 여유를 가지고 공부를
했을 것 같습니다. 저런 식으로 2,3개월을 보내다보니 살면서
잔병치레 없었던 저도 정말 많이 앓았고, 1월에는 앉아있는 것조차도 힘들어 한 적이 많았습니다. 다른 분들은 이 점을 꼭 감안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아직도 2월 시험 직전에 그렇게 아팠다면 어땠을까라는 가슴 철렁함이 있는 것 같습니다,,
체력관리도 정말 중요하다는 점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5. 수험생활 중 어려웠던 점과 극복방법
저에게는 ‘시간’ 그리고 ‘방대한 양’이
저에게 가장 어려움을 느끼게 한 요인이었습니다. 인강에서 강사님들께서
‘이러다가 9월 된다’, ‘7월 이후부터는 독학이
중요하다’라는 말씀을 하실 때마다 열심히 강의를 듣다가도 걱정이 밀려와 집중이 안될 때가 많았고, 공부를 하며 며칠 간 생각해도 이해가 잘 되지 않을 때에는 몸에서 식은땀도 나며 공부했던 기억이 납니다. 더불어 이렇게 짧은 시간 많은 양을 머릿속에 넣는 공부를 해본 적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밑 빠진 독에 어떻게든 삐르게 물을 부으려고 노력을 하는 과정이 정말 힘들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가장 중요한건 마음가짐인 것 같습니다. 정말 흔들리기 쉽고, 마음만 먹으면 흔히 말하는 백수생활을 하기
좋은 게 바로 수험생활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냥 별생각 없이 묵묵히 일단은 부딪히는게 제가 느낀 해결방법입니다. 원체 계획에 목메고 걱정이 많은 저이지만, 일단은 그냥 해보자 남들도
힘들거야라는 마음으로 매일 좀 더 힘을 내보려고 했습니다. 더불어 주에 한 번씩은 여자친구와 만나 소소한
행복을 즐기며 스트레스를 풀었던 것도 수험생활 속에서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6. 합격으로 이끈 나만의 학습전략 KEY POINT
단권화입니다.
사실 저는 1월-2월 사이까지도 제대로 단권화 하나도 하지 못했습니다. ‘아직은 부족해’라는 생각과 귀찮다는 마음이 겹쳐 계속 미루게 된 점이 가장 큰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일단은 멋모르더라도 단권화를 하며, 누적 회독을 통해 오개념을 고치고, 부족한 부분들을 추가하는 과정에서 큰 배움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본인의 의식의 흐름 속에 있는 것들을 본인말의 말로 정리하며 반복하는 과정이 정말 ‘컴팩트’한 공부 방법이라 생각합니다.
모의고사 1등
인터뷰나 일반적으로 강사님들께서 단권화가 중요하다라고 하는 말을 사실 처음에는 크게 귀담아듣지 않았는데, 시험장에
두꺼운 책을 들고 가서 다 볼 수도 없는게 사실이라는걸 몸소 느끼며 그것이 정말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을 수 있었고 그것이 학습 방향의 ‘정도’이자 저의 학습전략 key
point인 것 같습니다.
또한 저는 실전감각을 익히는게 정말 중요하다 생각합니다. 12월까지는 변리사스쿨의 모의고사를 구매하여 시간을 맞추고 풀면서 제가 시험당일 하루를 어떻게 보낼 것인지
연습하는 과정이 정말 큰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문제를 풀며 모르는게 나왔을 때의 대처, 소음에 대한 대처 등 뿐만 아니라 신체리듬도 맞춰 시험 4주 전부터는
토요일마다 스스로 모의고사를 보았고 그 덕에 1월 변리사스쿨 모의고사는 3등이라는 값진 결과를 내며 자신감도 함양할 수 있었습니다.
7. 수강한 강의의 장점
저는 역삼까지 직접 방문하며 수강을 하기에는 애매한 거리에
거주하고 있어 독서실에서 단과로 인강을 수강하였습니다. 먼저 가장 큰 장점은 학원 사이트가 정말 카테고리화와
시각화가 잘 되어있어 원하는 강의를 빠르게 고르고 비교하며 선택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인터넷으로 빠르게
원하는 강의를 찾을 수 있어 시간 절약을 많이 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강의 수강 후 후기를 남겨 적립
포인트를 받아 이후 강의에 사용할 수 있는 점도 정말 좋았습니다
8. 마치며
아직 저도 수험생의 생활이 끝나지는 않았지만, 마음의 짐을 조금 내려놓은
상황에서 감히 조언을 드리자면 현재 본인이 어디에 있는지 좌표를 아는게 가장 중요한 것 같습니다. 저는
계속해서 자기 객관화를 하며 채찍질을 많이 했고, 주변에서 저에게 시간과 돈, 그리고 생활 등을 투자해주시는 분들에게 절대 실망시켜드리지 말자라는 마음을 항상 새기며 수험생활에 임했습니다. 스스로 자기 절제를 하는 것이 어려운만큼 보다 외부 환경을 통해 제가 어디로 나아가야하는지 찾고 노력하는 과정이
있었기에 조금은 빠르게 두 번째의 길로 들어올 수 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항상 밤낮없이 질문에 성실히 답해주시며 좋은
강의를 만들어주시는 모든 강사님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는 말씀 전해드리고 싶고, 수험생활을 하시는
분들이 얼마나 고생하시고 노력하시는지 알기에 모든 분들께 항상 힘내자고 말씀드리며 이만 글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NW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