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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격수기

[제61회 변리사 시험합격] 1차 시험 합격수기 - 1월 진입 [초시][종합반] NEW
admin 2024-04-16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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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들어가며
안녕하세요. 비록 아직 1차 합격 수기이지만 매일 합격수기를 쓰는 생각을 하며 공부해왔는데 실제 합격수기를 쓸 수 있게 되어 감회가 새로운 것 같습니다.

 

1차 시험이 끝난 직후, 친구와 돼지 한 마리를 먹고, 집에 가는 지하철을 기다리며 답안지가 나왔습니다. 물리와 화학 모르는 문제를 2번으로 밀었는데 무슨일인지 두 과목다 2번이 하나씩밖에 없다는 사실을 깨닫고 친구를 붙잡고 울었습니다. 70점만 넘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며 집가는 지하철에 사람들 사이에 낑겨앉아 채점 서비스를 이용하여 채점을 했는데, 그렇게 높은 점수는 아니지만 다행히 예상했던 점수보다는 높아 안심하며 저녁에도 또 고기를 먹었던 것 같습니다.

 

저는 대학생활을 하며 1학기를 병행하였고, 2학기를 휴학하여 전업으로 공부하였습니다. 학교를 병행해야해서 2023.1.1.부터 공부를 시작하였습니다.


2. 24
년도 2 24일 시행된 61회 변리사시험에서 가답안으로 채점한 결과
산업재산권법 : 87.5

민법 : 80

자연과학개론 : 65

 

학교 병행으로 혼자 시간이 부족하다고 생각해 복습은 거의 하지 못했고, 회독을 하면서도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은 돌아오면 이해될 것 같아 넘어갔고 문제를 많이 풀다 보면 회독도 빨라지겠지라고 생각하며 문제집을 계속 풀었는데 역시 머리에 남아있는 것이 없고 법리를 모르고 내용만 집어넣다보니 문제집을 통해 내용을 이해할 수 있는것은 문제를 풀 당시만 가능했고 장기 기억으로는 절대 가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이러한 공부방식을 계속하다 7월 즈음 조현중 변리사님과 상담을 통해 조언을 얻어 민법, 특허법 문제풀이 강의 수강하고, 사람마다 맞는 방식에는 차이가 있겠지만 저는 혼자 읽고 이해하기보다 강의로 문제풀이 방식을 알아가는게 필요함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3. 
과목별 공부방법


1) 민법

 

학교를 병행하며 가장 큰 참사를 불러온건 민법이었습니다.

2023.1.1.부터 2월말까지 류호권 교수님의 작년 기본강의 수강하였습니다. 3월달부터 학교를 다니며 민법 회독을 시도했는데, 이해가 안가면 졸리는 법과목 특성상 졸지 않고 있다고 생각하며 책을 읽었지만 꽤 많은 시간을 졸았고 졸았지만 공부하고 있다고 생각해 계속 그 참사를 반복했는데 6월에 종강 할 때 1회독을 마쳤습니다. 1회독을 마칠 때 즈음에는 다 휘발되어 머리에 기본강의조차 남아있지 않은 상태가 되었습니다.

이 시기에 종강하고 중급강의를 들었다면 오히려 민법을 옳은 지식으로 채우며 회독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겠지만, 종강하고 머리에 남아있는게 없다는 생각에 혼자 급박해져서 다시 혼자 회독하며 살짝 어긋나게 공부했던 것 같습니다.

6월은 절대 늦은 시기가 아니니 다른 분들보다 뒤쳐진다고 생각하지말고, 혼자 잘못된 지식을 쌓기보다 강의로 옳은 지식을 쌓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저는 잘못된 선택으로 거의 독학하다시피 민법을 공부하게 되었는데 시간 대비 효율이 좋지 못한 방법이니 강의를 수강하여 제대로 지식을 쌓기를 바랍니다. 시험 직전에 류호권 교수님의 최신판례 강의, 진도별 모의고사 현강으로 수강하였고, 부끄럽게도 이때에서야 이해한 내용도 많았습니다.

 

교재는 기본서 n회독하고, ox 문제집은 5회독, 객관식 문제집은 3-4회독 하였습니다.

강의는 기본강의, ox 풀이 강의 인강으로 빠르게 수강하였습니다. 최신판례 강의, 진도별 모의고사 현강으로 수강하였습니다.

 

2) 특허법
3월달에 조현중 변리사님 특허법 기본강의 수강하였습니다. 강의력이 좋으셔서 강의 듣는 중에는 이해하고 있다고 생각하였고, 병행하며 스스로 공부할 시간이 없다고 복습을 전혀 하지 않았는데 조문 특강을 들을 때 제가 전혀 내용을 전혀 기억하지 못하고 있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조문특강, 판례강의 진도 마치기, ox문제풀기에 급급해 역시 복습을 하지 못했고 판례 강의는 내용이 전혀 기억나지 않아 조현중 변리사님의 조언으로 10월 말부터 한번 더 수강하는 참사를 겪었습니다.

 

교재는 기본서 1회독, ox문제집 4-5회독, 객관식 2-3회독 하였습니다.

강의는 기본강의, 조문특강, 판례강의, ox 풀이 강의 수강하였습니다.


3) 
상표법
5월에 상표법 기본강의 수강하였습니다. 역시 복습은 하지 못했고 중급강의로 내용을 머리에 집어넣으려고 했던 것 같습니다. 중급강의도 복습하지 못했습니다.

 

교재는 요약서 n회독, 기출문제 5-6회독, 객관식 4-5회독 하였습니다.

강의는 기본강의, 중급강의, 조문특강 수강하였습니다.


4) 
디자인보호법
6월 말 기본강의 수강했습니다. 이때서야 정신을 차리고 강의 들은날 복습하기 시작했습니다. 기본강의 들으며 기본서에 있는데 pdf로 올려주신 요약서에 없는 내용 요약서에 추가했고, 이후로 요약서만 보았습니다.

 

교재는 요약서 n회독, 기출문제 5-6회독, 객관식 4-5회독 하였습니다.

강의는 기본강의 수강하였습니다.


5) 물리
2023.2월에 김현완 교수님 물리 기본강의 30% 정도를 수강하다, 병행으로 인해 6월까지 세과목만 공부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고, 물리는 6월 말부터 다시 기본강의 수강하였습니다.

 

물리스터디 참여하였습니다.

문제편에 있는 문제 중 이해가 가지 않는 문제 다시 질문하였고, 문제편에 해설만으로 모르는 문제는 그 문제의 해설 강의를 찾아 듣기보다 직접 스터디 시간에 질문하고 이해하였습니다. 진짜 무슨 문제를 질문해도 학생이 뭘 모르고 있는지 가장 빠르게 이해하시고 그 점을 설명해주셔서 너무 감사했습니다.

또 교수님께서 스터디 절반정도 진행했을 때 해주신 개별 상담에서 얻은 것이 너무 많아 시험 직전까지 너무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교재는 기본서 예제 3회독, 끗 문제편 변리사 기출문제 5-6회독, 유사기출 필수, 추천 문제만 2회독 하였습니다.

강의는 기본강의, 변리사기출깨기, 빈출유형깨기 수강하였고, 최종정리는 이해가 가지 않는 문제만 강의 수강하였습니다.


6) 
화학
2023년도 2 1차 시험 직전에 월드컵 강의와 산염기강의 수강하였고 1차 시험 경험삼아보러가 화학 5개 맞았고, 2024년도 3월부터 기본강의 수강하고 SM 스터디 참여하였습니다. 객관식 강의 인강으로 수강했고 시험 직전 최종 정리 강의 부족하다고 생각하는 부분만 수강하였습니다.

 

언제 들어도 김선민 교수님 강의력 최강이라고 생각합니다. 자극되는 말씀을 많이 해주셔서 마음 다잡기 좋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강의 중에 하시는 모든 말씀이 도움이 되기에 시행착오 없이 화학 공부를 하고 싶으신 분들 교수님 말씀 그대로 받아들이시면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SM 스터디 빠짐없이 현장으로 참여했는데 얻고자 하면 무조건 무엇인가 얻을 수 있는 수업이니 많은 것을 얻어가시길 바랍니다.

 

교재는 기본서 n회독, 객관식 4-5회독, 기출 16년치 3회독 하였습니다.

강의는 2023년도 1차시험 직전 월드컵강의, 산염기 특강, 3월부터 기본강의, 객관식강의, 최종정리 강의 수강하였습니다.

7) 
생물

2023년도 1차시험 직전 김민 교수님 기출강의 수강하였고 6개 맞았습니다. 2024년 종강하고 박윤 교수님 기본강의 수강하였습니다. 박윤 교수님은 기출문제까지 필수이지만 2023년도 1차시험 직전 김민 교수님 기출강의를 좀 열심히 수강하였고, 박윤교수님보다 김민 교수님 강의가 살짝 더 심화내용을 설명해주시고 지엽적이라고 생각하여 해당 방식을 선택했습니다. 강의는 듣지 않았지만 박윤교수님 기출문제와 객관식 문제 다 풀이하였습니다.

 

교재는 김민 교수님 기출정리 3회독 하며 박윤교수님 필기노트에 없는 부분 추가하였고 n회독하였습니다. 객관식 단원별 문풀 2회독하고 필기노트에 없는 부분 추가하였고, 필기노트만 회독하니 늘어진다 생각해 김민 교수님 최종정리 ox 강의 수강하였습니다. 시험 직전, 시사성 테마 특강 수강하였습니다. 마지막 박윤 교수님 파이널 적중모의고사 모르는 문제만 수강하였습니다.

 

두분 강의를 모두 수강한 학생으로서, 박윤 교수님 필기노트는 단권화에 최적화된 교재라 꼭 하나 구비하시기를 추천드리며, 박윤 교수님 내용은 굉장히 컴팩트하고 중요한 부분만 있고, 김민 교수님 강의는 살짝 지엽적인 부분까지 포함하나 이해 중심으로 설명하셔서 지엽적임에도 기억에 오래 남는 것 같습니다. 모의고사는 김민 교수님 문제가 훨씬 어려운 것 같습니다.

 

8) 지구과학

2023 1차 시험직전 윤달성 교수님 기본강의 수강하여 6개 맞았고, 2023 7월 장병선 교수님 요점정리&문제풀이 수강하였습니다.

 

교재는 요점정리&문제풀이 3회독하였고, 실전문제풀이 2회독 하였습니다.
4. 
하루 학습 계획 및 생활 패턴

학교를 다니면서 남는시간에는 도서관에 있었고, 평일에는 저녁 7시부터 새벽 한두 시까지는 앉아있으려고 했던 것 같습니다. 주말에는 도서관에 있었고 원래는 2학기도 병행하고자 했었어서 졸작 수업을 들었는데 도서관에 있는시간 중간중간에 졸작 보고서를 쓰고 회의하며 많은 시간을 썼습니다. 학교 시험기간 일주일은 30시간 정도 공부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2학기는 휴학하고 준비하였습니다..

 

5. 수험생활 중 어려웠던 점과 극복방법

저는 대학생활을 하며 1학기를 병행하였고, 2학기를 휴학하여 전업으로 공부하였습니다. 학교를 병행해야해서 2023.1.1.부터 공부를 시작하였습니다. 민법 기본강의 절반정도 수강하는 중에, 시험 직전에 물리 제외한 자연과학 벼락치기하여 2월달 1차 시험 응시하였습니다.

 

학교를 병행하려는 분들에게 전해드리고 싶은 말씀은 학교 도서관 등 정말 변리사와는 다른 종류의 공부를 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늘어지기 쉬운 환경에서 공부해야하기 때문에 자신을 다잡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실천하지 못해 한 학기를 제대로 보내지 못했기에 정말 후회됩니다. 혼자 다른 분들보다 시간이 없다고 생각하고 급박했기에 진도만 뺐고, 복습은 전혀 하지 못했으며, 매일 도서관에 앉아있는 것이 공부하는 것이라고 생각하여 오래 앉아있다가 잠을 충분히 자지 못했고 이는 다시 다음날 공부 효율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매일 할 공부 분량을 제대로 잡고, 전업으로 공부하시는 분들보다는 목표를 조금 낮게 잡더라도 그 분량을 다 지켜가면 충분히 좋은 결과 있으실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6. 합격으로 이끈 나만의 학습전략 KEY POINT

매달 변리사스쿨에서 제공하는 모의고사 빠짐없이 응시하였습니다. 저는 혼자 늘어지게 공부하면서도 그래도 옳은 방식으로 공부하고 있다고 착각하였는데, 매번 나오는 모의고사 점수는 제가 잘못된 방식으로 공부하고 있는다는 것을 느끼게 해주었습니다. 항상 생각하지만 6월달부터 모의고사에 응시하지 않았다면 저는 시험 직전까지 스스로가 옳다고 착각하며 같은 공부방식을 유지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빨리 모의고사를 보고 좌절하고 다시 저에게 맞는 여러 공부방식을 시도해본 것이 합격할 수 있게 도움을 주었던 것 같습니다.

 

7. [종합반수강생] 종합반 커리큘럼의 장점

변리사와 관련하여 정보를 얻기 힘들고 아직 잘 모르겠다면 종합반을 수강하는 것이 맞는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같은 걸 공부하는 사람들이 옆에 있고, 조 편성으로 같은 걸 공부하는 사람들과 이야기할 수 있으며, 시험 직전까지 저에게 필요한 강의를 바로바로 선택하여 수강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라 생각합니다.

 

저는 시험이 다가올수록 혼자 애매하게 회독하는 것보다 강의의 중요성을 좀 깨달아버려서 직전까지 저에게 부족한 부분을 강의로서 보충하였습니다.

 

이건 변리사스쿨 종합반만의 장점인 것 같긴 한데 변리사스쿨 강사님의 강의 대부분을 신청하면 그냥 들을 수 있어서 따로 결제의 부담과 완강해야한다는 부담 없이 신청하여 제가 부족한 부분만 수강하였습니다.

 

만약 시험 직전에 새로 강의를 결제해야하는 상황이 온다면 큰 결단이 필요할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종합반에 있으면 그 당시 부족하다고 생각하는 부분을 강의를 신청하면 바로 채울 수 있고, 한 강의 내에서도 부족한 부분만 들을 수 있기 때문에 새로 강의를 결제하여 모든 강의를 수강하여야 한다는 부담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상표 조문특강이나 생물 ox 화학 최종정리 물리 빈출유형깨기 민법 진도별 모의고사 등 부족하다고 생각하는것들을 시험 직전까지 찾아들을 수 있었던 것이 큰 도움이 된 것 같습니다.


8. 마치며
제가 공부하면서 힘들었던 건 학교를 병행했기 때문이 아니라 제대로 복습을 하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것을 꼭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변리사스쿨 모의고사 답안지에 '노력을 배신하는 결과는 없다' 라는 문구가 항상 쓰여져 있습니다.

 

저는 매달 모의고사를 응시하고 답안지를 채점하며 '노력을 배신하는 결과도 있다구요ㅠㅠ라고 생각해왔는데 결국 지치지 않고 꾸준히 공부하다보면, 마지막 모의고사에서는 그 문구가 맞는 말이라는 것을 깨달으실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포기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OH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