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과목별 공부법
1) 민법
사진은 군대에서 부터 민법 교재에 적은 민법공부내용입니다.사진에서 보시다 싶이 23년 12월부터 강의를 수강 하였는데, 62회 대비 강의가 아닌 61회 강의를 들은 이유는 그냥 당시 하루라도 빨리 진입하고 싶어서 바로 들을 수 있는 강의를 들었습니다. 기본강의를 수강하고 교재를 5회독이나 하고 난 후에 당시 전년도 기출이었던 60회 기출문제를 풀었는데 67.5점이 나왔었습니다. 60회 시험 직후에 나온 강의와 교재를 가지고 공부한 것 치고 굉장히 실망스러운 점수였습니다.
이후 모든 변리사스쿨 월말 모의고사를 봤는데, 모의고사에 나오는 지문들 중에 제가 보던 교재에는 언급도 되어 있지 않은 내용들도 매 회차마다 있었습니다. 이런 내용들을 모두 일일이 책에 옮겨적고 회독에 포함시켰습니다. 결국 시험 막바지에는 처음보다 분량이 과장 좀 보태서 1.5배가 됐습니다.
회독할 때에 모든 내용을 처음 읽을 때 처럼 읽으면 너무 지쳤기에, 횟수가 늘어나면서 회독 방법을 바꾸게 되었습니다. 한 문단을 읽을 때 첫 문장(혹은 몇 문단, 책에서 그 문단의 위치 등)을 보고 그 문단 전체의 내용이 정확히 떠오르지 않으면 모두 체크하고 넘어갔습니다.(체크한 문단 수가 50개는 넘습니다.) 그리고 바로 떠오른 문단은 3초 안에 다 훑었고, 저번 회독 때 체크한 문단만 꼼꼼히 읽었었습니다. 그렇게 10회독까지 달려오니 좋은 점수 받을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기출은 사실 별로 많이 풀지 않았고, 시험 1주일 전까지 문제 푼 것은 모의고사들이 전부라 봐도 무방합니다. 기출은 시험 일주일 전에 두번씩 풀고 2번 회독 했습니다.(특상디도 마찬가지)
2) 특허법 - 조현중
특허는 조현중 선생님의 기본강의, 판례강의, 조문특강, ox강의, 기출강의, 최종정리강의, 심사기준특강, 특상4회특강을 수강했습니다. 24년 6월에 기본강의 들으며 첫 진입했습니다. 특허법 처음 접하자 마자 든 생각이 기존에 제가 민법 공부했던 방식 처럼 혼자 책읽는 걸로는 절대 안되겠다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가능한 모든 강의를 다 들으려고 했고, 군대 특성상 시간이 부족하다 느껴 객관식강의말고 전부 수강했습니다. 선생님 강의 설명도 잘 해주시고 또 재밌게 수업해주시다보니 민법에 비해 훨씬 수월하게 효율적으로 공부할 수 있었습니다.
군대에서 공부 시간이 적기에 강의 하루에 3개 들으면 하루 공부 시간이 다 끝나기 때문에 따로 외워라고 하시는 걸 공부 못하는 것이 당시 걱정됐었습니다. 초반에는 강의에서 당연히 알고 있어야 한다고 말씀하신 내용도 당시 모르는 개념이 종종 있었지만, 모든 커리를 그대로 따라가다보니 결국 나중에는 저절로 외워져 있었습니다. 여러 강의로 나누어져 있는 것이 여러번 반복할 기회가 되어 제겐 너무 잘 맞는 수업 방식이었습니다.
민법에 비해 단순암기가 필요한 부분이 많은 과목이라 생각하고, 당시 하루에 한 과목 공부할 시간 뿐이었던 것이 또 기억이 휘발되기 너무 좋았습니다.(심지어 한번 공부할 때 그 3주정도는 한 과목만 몰두 했었습니다.) 그래서 좀 까먹었다 싶으면 특상 비교 4회강의를 수강하였습니다. 결과적으로 그 강의만 4번 들었고 그 강의에서 선생님이 해주신 필기를 작은 수첩에 전부 옮겨적어 밥 먹을 때도(행군할 때도) 읽었습니다.
강의 외에 공부할 때에는 ox문제집(총4회)이나 서브집(총2회) 회독 했고, 조문 회독할 때에는 조현중선생님 유튜브에 조문 읽어주는 영상 있으니 들으며 읽으시는 것을 강력추천드립니다. 딱딱하게 조문 읽는 게 힘들 때에 ox문제집 회독 하는 것이 효율이 매우 좋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민법공부 시간이 정말 다른 과목에 비해 매우매우 압도적으로 많고 많이 지쳤었습니다. 그 방식으로 다른 과목들 공부 했으면 진작에 이 시험 포기 했을 겁니다. 특허 공부 시작하며 조현중선생님 강의 듣고 효율적으로 공부하는 게 뭔지 알게 되었고 다른 강의는 모두 그렇게 공부 했습니다.)
3) 상표법 - 조현중
상표법은 조현중선생님의 기본강의, 판례강의, 기출강의, 최종정리강의를 수강하였습니다.
상표는 특허처럼 많은 강의와 시간을 들이지는 않았습니다. 기본적으로 특허강의에서 상표랑 차이점 언급해주시고, 상표강의에서도 반대로 마찬가지로 언급해주셨기 때문에 항상 특허와 함께 자동으로 하이브리드로 공부 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특허상표비교특강도 여러번 들으니 자연스레 외워졌습니다.
특허 상표 디보를 모두 한 선생님께 배우니 공부가 매우 효율적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기본적인 개념이 한 뿌리에서 출발하니 부담 없이 너무 편했습니다. 나중에는 다 다른 선생님들께 배우면 감당 안되겠다는 생각까지 들었습니다.
상표는 쪽지시험자료(총3회), 서브집(총5회)으로 회독 하였습니다. 시험 막바지로 갈 수록 서브집으로 회독 하였는데, 상표는 모의고사 등에서 틀린 문제들을 전부 서브집에 필기를 추가하면서 회독했습니다. 또한 기출강의 수강 후 시험 약 한 두 달 전에 기출문제집을 하나 더 사서 다시 풀면서 체크 했습니다
4) 디자인보호법 - 조현중
디자인보호법도 조현중 선생님의 기본강의, 기출강의, 최종정리강의 수강했습니다.
사실 디보는 특허랑 절차가 거의 비슷하기에 딱히 부담이 없었고, 선생님께서 가르쳐주시는 디보에서의 쟁점만 공부하면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5) 물리 - 김현완
물리는 김현완 선생님의 기본강의와 기출강의를 수강했습니다.
물리는 2019년 이후 공부한 적이 없고 첫 수강 당시 F=ma외에 아무 것도 기억나지 않는 상황이었습니다. 수업에서 선생님께서 물리(특히 역학)는 매일 조금씩이라도 감을 놓지 않게 하라고 하셨는데 군대라는 핑계로 강의만 몰아서 들었었습니다. 이후 전자기학 정도 들을 정도가 되니 앞부분은 까먹고 벅찼었습니다. 이후 선생님께서 추천해주신 방식 그대로 처음부터 다시 듣기 시작하였고, 그렇게 기본강의 한번 다 들으니 확실히 머리에 많이 남았습니다.
10월 중순~12월 초에 선생님께서 진행해주셨던 물리 스터디에도 참여 하였는데, 정말 도움 많이 됐습니다. 모르는 문제 개인별로 다 일일이 설명해 주시는 것은 물론, 전반적인 변리사 공부 방법에 대하여도 많은 조언 주셨습니다.
선생님 강의와 교재가 변리사시험 준비에 정말 딱 완벽하게 구성되어있다고 생각합니다. 선생님께서 추천주시는 방법 그대로 준비하면 물리는 좋은 점수 누구나 잘 받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6) 화학 - 김선민
화학은 김선민 선생님의 기본강의와 올림픽특강, 산염기특강을 수강했습니다.
전 고등학교 시절에도 화학을 하지 않았기에 가장 배경지식이 없던 과목입니다. 그리고 군대라는 특성도 있었기에, 기본강의 몇 강 수강 후 제 상황상 모든 부분을 다 공부하는 건 무리겠다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선생님이 말씀해주신 이해 암기형 부분만 골라서 수강하였고, 올림픽특강은 3번이나 반복하여 수강했습니다. 이 후 올림픽 특강에서 필기한 내용에 다른 이해암기형 내용을 덧붙여서, 시험 직전까지 암기노트로 활용했습니다.
물화생지 중 효율성으로 따지자면 단연코 화학이 1등이었다 생각합니다. 제 기본 실력에 따라 김선민선생님이 말씀해주시는 대로 강의 듣고 공부한 것이 가장 잘한 일 이라고 생각합니다. 김선민선생님 특유의 머리에 꽂히는 강의 방식도 정말 큰 도움 되었습니다.
7) 생물 - 박윤
생물은 박윤 선생님의 기본강의와 기출강의, 파이널 강의 수강했습니다.
화학과 같이 생물도 제겐 배경지식 없는 학문 중 하나였습니다. 생물은 전역하고 처음 기본강의부터 듣기 시작했는데, 필기노트를 포함한 교재가 내용 암기하기에 너무 좋았었습니다. 강의력은 말할 것도 없고 모든 강의가 체계적으로 준비되어 있어 따라가기만 하면 된다는 점이 참 좋았습니다.
추가로 선생님 개인 블로그에 매일 올라오는 문제들에서도 이번 기출문제를 적중하였고, 하루 가볍게 감 잃지 않는 데 도움 되니 추천드립니다.
8) 지구과학 - 장병선
지구과학은 장병선 선생님의 기본강의, 기출강의, 심화강의, 6배수모의고사까지 전부 수강했습니다.
대부분 그렇듯 가장 늦게 시작한 과목 입니다. 12월에 첫 기본강의를 들었고 이후 다른 강의들 까지 수강했습니다. 그게 끝입니다. 선생님 강의만 그대로 따라가니 더 크게 준비할 게 없다고 생각했고 좋은 점수 받았습니다. 설명도 깔끔하고 수업 너무 좋았습니다.
4. 하루 학습 계획 및 생활 패턴
군대에서의 공부는 평일엔 석식먹고 1~2시간, 연등 2시간이었고 주말엔 7시간 정도 했습니다. 전역 후에는 하루 7시간 정도 공부했고 구체적인 시간표는 없었습니다.
하루 학습 계획은 하루 전 날 공부 끝내고 플래너에 다음 날 할 공부(예를 들면 특허기출4-6강, 지구기출강의10-12강, 모의고사 전과목 오답 정리) 적었습니다. 포인트는 항상 제가 하는 공부 량보다 약간 더 많게 스케쥴을 짜서 다음 날 그 스케쥴을 할 때 계속 자극받을 수 있게 하는 것이었습니다.
5. 합격으로 이끈 나만의 학습전략 KEY POINT
변리사스쿨 모의고사 뿐만 아니라 날짜만 안겹치면 다른 학원 모의고사도 가능한 다 접수하여 봤습니다. 총 본 모의고사 수만 따지면 10개가 넘습니다. 모의고사 자주 보니 막상 시험 당일에 크게 긴장도 안되고 하던 대로만 하자는 마음으로 볼 수 있었습니다.
6. 마치며
제 수기가 조금이나마 도움 되었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
선생님들 정말정말 감사드립니니다. 2차시험도 변리사스쿨과 함께 합격 하고 싶습니다.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