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들어가며
안녕하세요, 올해 초시로 변리사스쿨 1차 온라인종합반에 참여하여 1년간 공부한 김OO입니다.
초시였지만,1년간 열심히 공부한 끝에 운좋게 82.5점이라는 2차까지 바라볼수 있는 점수를 얻게 되어 기쁘고, 채점을 하고 점수를 보며 2차를 시작하기 전에 '하면 할 수있다'라는 자신감과 추진력을 조금 얻게 된 것 같습니다.
2.62회 1차 채점 결과
산업재산권법: 87.5 (특허 15/20,상표 10/10, 디자인 10/10)
민법: 87.5 (민총 10/12,물권법 10/12,채총 8/8,채각7/8)
자연과학:72.5(물리:9/10,화학:6/10,생물:6/10,지구과학:8/10)
평균 : 82.5
3.과목별 공부방법
1차종합반 개강할때 공부를 시작했기때문에, 강사님들이 추천하시는 강의는 거의 빠짐없이 수강했던 겉 같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밑에 후술하도록 하겠습니다.
1) 민법(35/40): 기본강의 수강후 시험 막판에 류호권 선생님의 진도별 모의고사를 실력을 점검하는데 사용했고, 변호사 해설강의 정도만 활용했습니다.
2) 특허(15/20): 특허법은 조현중 강사님의 기본강의,조문강의,판례강의까지 수강했습니다.
조현중 강사님의 강의 스타일이나 써주시는 필기들이 깔끔하고 마음에 들어 선택하게 되었고 실제로도 잘 맞았던 것 같습니다. 특허는 어느정도 개념이 잡히고, 기출을 반복하다보면 어느정도 점수에는 쉽게 도달할 수 있지만, 고득점을 위해서는 조문을 통째로 암기하는게 필요하기때문에 종합반에서 제공하는 암기자료를 혼자 다운받아 빈칸채우기를 통해 반복 암기하였습니다. 시험 막바지에는 변리사스쿨에서 스콘을 통해 제공하는 서브집 핸드북을 주력으로 공부하였는데, '처분의주체,기간,할수있다/해야한다' 등 외워지지 않는 부분만 따로 마스킹테이프기능으로 가리며 집중 암기하였습니다.개인적으로는 이번 시험에서 사례문제에 대한 대비가 부족하여 이번 특허에서 고득점은 하지 못했지만, 철저한 조문암기가 없었다면 이마저도 맞지 못했을 것이라 생각하기 때문에 조문 암기의 중요성을 다시 강조드리고 싶습니다.
3) 상표(10/10): 조현중 강사님의 기본강의와 판례강의를 수강했습니다.
이미 특허 기본강의와 조문강의를 들은 상태에서, 조현중 강사님의 상표 기본강의를 선택했기 때문에 이미 강사님의 강의스타일이나 강의 진행방법에 익숙해져있고 잘 맞을거 같아 고민 없이 선택했습니다. 상표는 특허보다는 판례문제가 집중 출제되기때문에, 최대한 빠트리는 판례없이 모두 암기했던 것 같습니다. 판례는 양이 많아보여도, 스토리라인을 따라 암기하다보면 기억에 오래 남기때문에, 처음 판례강의를 수강하고 나서는 판례옆에, 판례의 전체적인 내용을 담는 한줄 내지 두줄로 요약을 하는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나중에 가서는 그 문장만 보고도 전체 내용이 떠올라 회독시간을 줄일 수 있었습니다. 조문도 물론 자주 출제되는 33,34,119조 등은 입 밖으로 바로바로 튀어나올정도로 암기하여 반복했습니다.
4) 디보(10/10): 조현중 강사님의 기본강의를 수강했습니다.
디보법은 산재법 3과목 중 비교적 쉽고, 기출이 문장 그대로 반복 출제도 자주 되기도 하여, 기출 숙달을 최우선순위로 하여 공부하였습니다. 기본강의를 수강하고, 기출 풀이 후에, 기출 중에서도 자주 출제되는 지문은 따로 표시하여 더 회독하였습니다. 또한 디자인은 특허와 비슷한 부분이 많기 때문에, 서로 차이나는 부분만 정리하여 외우고, 따로 조문을 시간내서 모두 외우지는 않았고, 외우지 않은 부분은 특허와 같겠구나 생각하며 문제를 풀었던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디자인은 얇은 요약집에 모든 걸 정리하여, 그것만 반복숙달하기를 추천드리고 따로 문제를 구해 풀기보다는 그 시간을 특허와 상표에 시간 투자하기를 추천드립니다.
5) 물리(9/10): 김현완 강사님의 기본강의와 최종정리강의를 수강했습니다.
물리는 어느정도 베이스가 있었지만, 빠르게 기본강의를 수강하였고, 나머지 시간동안은 선생님께서 제공해주시는 rtest,htest 등을 풀며 감을 계속 유지하려 했습니다. 시험 막바지에는 공식집을 만들어 쉬운 문제인데 공식을 몰라서 틀리는 불상사가 없도록 철저히 공식암기하였습니다. 물리는 어렵게 나오면 당황하여 한 두문제에 집착하다가 다른 문제는 풀지도 못하는 경우도 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하여, 시험 마지막날까지 시간제한을 두고 모의고사를 풀며 문제가 어렵게 나와도 쉬운 문제를 먼저 골라 풀며 최소한의 점수를 먼저 확보하는 전략을 계속 연습하였습니다. 다행히 올해 물리 문제는 예년보다 쉬운 편에 속하여, 고득점할수 있었지만, 만약을 대비하여 이 전략을 적극 추천드립니다.
6) 화학(6/10): 김선민 강사님의 기본강의, 객관식강의와 유튜브에 있는 기출해설강의를 수강했습니다.
고등학교때 화학을 배운적은 있었지만, 주기율표도 기억이 안나는 상황이였기때문에 거의 노베이스라고 생각하고 강사님이 강조하신 '이해암기형'문제만 모두 맞추고 나머지는 한 줄로 찍자는 전략을 세웠습니다. 강의 중에 이건 이해암기파트인지,응용계산형 파트인지 알려주시면서 강약조절하기 편했고, '주기성,공유결합,열화학,고체,착화합물,전기화학'정도에서 따로 내용을 요약하여 외우란것만 모두 달달 외웠고 원래 목표하던 개수보다 더 많이 득점하여 전략이 잘 통한 것 같습니다. 또한 물리와 화학은 개념 숙지도 중요하지만, 문제푸는 감을 유지하는게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여 일주일에 많이는 아니더라도 꾸준히 몇문제씩 푸는 시간을 가졌고, 시험 막바지에는 새로운 문제보다는 풀어봤던 기출을 다시한번 풀어보며 좋은 감을 유지하려했습니다.다.
7) 생명(6/10): 생물은 박윤 선생님의 기본강의,기출강의를 수강하고, 부족한 부분은 김민 선생님의 기본강의로 보충하였습니다.
처음 시험을 시작하기전에, 화학에서는 자신감이 없었기 때문에 생물에서는 최소 6개 이상은 득점을 하여 화학에서 부족한 점수를 생물로 만회해야겠다고 생각하여 가장 많은 시간을 투자했던 것 같습니다. 박윤 선생님의 필기노트나 강의에서 그려주는 그림들은 노베이스 상태에서 처음 이해하기 가장 적합했지만, 선생님 기본서나 필기노트는 내용이 살짝 부족한 느낌이 들어 나머지 내용은 김민 선생님의 꼼꼼한 자료를 통해 보충했습니다. 각각 장점이 명확하신 강사님들이시기 때문에 두 분의 장점을 적절히 섞어 활용하면 목표점수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저 또한 노베이스 상태에서 올해 정도 생물난이도 정도에서 나름 선방했다고 생각합니다.
8) 지구과학(8/10): 지구과학은 기본강의 수강후 , 시험 막바지에 장병선 선생님의 모의고사정도만 활용하여 실력을 점검하였습니다.
4.하루 학습 계획 및 생활 패턴
종합반 시작보다 1개월 일찍 시작하여 2월에 물리와 지구과학을 끝내놓고 3월부터 순차적으로 종합반 커리큘럼에 따라 강의를 수강했습니다. 휴학하고 전업으로 공부했기 때문에 주 6일 9시 반부터 10시 반까지 공부하고 그 후 시간에는 주 3회정도는 1시간 헬스 또는 러닝하고 하루를 마무리했던 것 같습니다. 오래 앉아서 공부하는게 익숙하지 않아 처음부터 순공시간을 많이 내지는 못했고, 점차 시간을 늘려가다가 6월 정도부터는 순공시간은 주 65시간 정도를 유지하며, 시험이 임박한 3달 정도는 주 70시간 이상했던 것 같습니다.
5.수험생활 중 어려웠던 점과 극복방법
1차시험을 서울이 아닌 본가에 내려와서 준비했기 때문에 주위를 통해 정보를 얻거나, 주변사람들을 보고 동기부여를 받을 수 있었으면 좋았을텐데 혼자 공부했던 점이 가장 어려웠었던 것 같습니다. 성격상 핸드폰을 수거해가거나, 정해진 시간에는 공부를 해야하는 강제성이 있어야 공부를 더 하는 타입인데 그런 제재 없이 혼자 모든 것을 스스로 통제해야 하는게 수험생활 전반을 걸쳐서 가장 힘들었던 점이였습니다. 그래서 '기상시간, 하루 할당공부시간, 쉬는시간 외 핸드폰 사용금지' 이 세가지를 최대한 지키려고 노력했고, 시험이 임박한 50일 정도는 핸드폰 전원을 아예 꺼두고 생활했었습니다.
6.합격으로 이끈 나만의 학습전략
처음 공부를 시작하며 1년 단위 큰 계획을 짤 때, 어쩔 수없이 늦게 개강하는 강의를 제외하고, 자연과학을 포함하여 모든 강의를 여름 안에 모두 수강하고, 나머지 기간은 복습에 시간을 더 많이 투자하자는 전략을 세웠습니다. 필요한 강의는 모두 수강한 후, 민법을 제외한 모든 과목을 요약된 서브집 한권에 모두 단권화하여 시험 전날까지 그 책만 반복 회독했습니다. 아무래도 혼자 복습하는 시간을 길게 잡은 탓에 계속 본 내용을 또 보고 외우는 시간이 지루하기도 했지만, 공부량을 늘리지 말고, '내가 정리한 것만 완벽히 이해+암기하고 시험장 들어가자'라는 마인드로 공부에 임했고 실제로 잘 먹히는 전략이었던 것 같습니다.
7.변리사스쿨 종합반 장점
온라인 종합반 수강생들에게는 자신의 공부방향이 맞는지 점검하고, 나의 실력이 어느 정도인지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방법이 적기 때문에, 변리사스쿨에서 제공하는 모의고사가 많은 도움이 됐습니다. 종합반 등록시, 매달 무료 제공되기 때문에 배송료만 지불하면 받아볼 수 있어서 가격적인 부담이 덜했습니다. 또 종합반 등록시, 강의를 배수 제한 없이 시험 전날까지 무제한으로 수강할 수 있다는 점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타 학원 강의를 수강할때, 수강 기간이 지나거나 재생 시간이 2배수가 넘어가면 더 듣지를 못하여 불편했는데, 그런 고민을 할 필요가 없는게 생각보다 편리했던 것 같습니다.
8.마치며
항상 옆에서 응원과 격려의 말을 해주신 부모님과 친구들에게 가장 고맙고, 최종합격이란 더 좋은 소식을 들려주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