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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격수기

[제58회 변리사 시험합격] 1차 시험 합격수기 - 4월 진입 [군인] NEW
2021-04-11 3,926

1. 들어가며


(1) 서론

안녕하세요. 최종합격이 아닌 1차 합격으로 수기 작성해도 되는건지 잘 모르겠지만 저는 1차 준비하면서 최종합격자분들의 수기를 보며 저에게 맞는 공부방법을 찾기도 했고 때론 1차 수기 내용이 비교적 짧게 적혀 있어서 아쉬웠기도 했어서 높은 점수는 아니지만 1차 준비하시는 분들께서 조금이나마 참고하셔서 도움이 되길 바라며 작성해봅니다. 


(2) 변리사 시험을 준비하게 된 계기 

18년에 입대하고 일과 후에 매일을 멍때리며 지내다가 후임이 뭔가 끄적이고 있는걸보고 ‘심심한데 잘됐다 시간 잘 가겠네 ~’ 하고 준비하기로 마음을 먹었습니다.  

제가 철이 없었죠..심심해서 공부를 시작했다는게.. 


(3) 공부기간 

군대에서 19년 4월부터 민법인강을 듣기 시작하였고, 전역 후 21년 2월까지 스터디카페에서 공부했습니다. 


(4) 받은 점수

산재 : 82.5 / 민법 : 87.5 / 자연과학 : 77.5

평균 : 82.5


2. 공부방법

(1) 민법 (35/40) 윌비스 김동진 강사님

57회

군대생활 당시 일과 후 인강을 시청할 수 있는 방법이 사지방 밖에 없었으나 사지방에서 유튜브를 보던 선임들로 인하여 일과 후에는 운동을 하고 자기 전 10시반부터 12시반까지 하루에 적게는1강 많게는 2강 정도 들었습니다.

어려서부터 책과 담쌓고 살았던 탓에 빽빽한 민법책의 글자들이 잘 읽히지 않았지만 강사님이 하시는 말씀, 강의 내용들, 심지어 웃긴 얘기들까지 모조리 필기하고 이해하고 모르면 다시 수강하여 학습했습니다. 

19년 4월부터 8월까지 연장하면서 수강하였고 완강 후 단권화의 의미를 몰라 민법총칙, 물권법, 채권법, 채권각론 각 정리노트를 만들어 강의 중 중요했던 내용들을 모두 정리노트에 정리했습니다...시간이 꽤나 걸렸지만 정리하면서 이해가 필요했기에 자세히 각인되지 않았던 내용들을 제대로 바로잡고가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정리노트를 만드는 것은 시간 소모가 많이되고 마지막에 회독하기 힘들기 때문에 되도록이면 강의책을 단권화하여 회독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58회

전역 후 20년 7월 본격적으로 민법에 시간 투자를 많이하여 정리노트에 중요시했던 내용들을 민법책에 옮겨 적으며 회독을 시작했습니다.

민법공방 1~2회독 —> 객관식 홀수 —> 3회독 —> 객관식 짝수 —> 4회독 —> 민법공방연습 1회독 —> 5회독 —> 8회 기출문제 —> 6회독 —> 민법공방연습 2회독 —> 7회독 —> 류호권 강사님 모의고사 + 8회독 —> 9회독


1) 회독

민법은 회독이 가장 중요하다 생각합니다. 저는 첫회독은 45일 두번째 회독은 40일 세번째 회독은 30일 이런식으로 회독 수를 늘리며 회독기간, 민법 공부시간을 줄이도록 노력했습니다. 회독하며 모르거나 여전히 이해되지 않던 내용들도 있었지만 연필로 체크하고 넘어갔지만 회독하면서 이해되지 않던 것들이 자연스레 머릿속에 들어왔습니다. 시험전까지 총 9회독을 하였습니다. 

처음이 힘들뿐, 꾸준히 하다보면 아는 내용들은 말하면서 자연스럽게 책장을 넘기는 본인을 발견하실 수 있을겁니다.


2) 형광펜/인덱스 메모지

형광펜과 인덱스 포스트잇을 이용하여 회독을 했습니다. 

민법책 전체에 분포되어 있는 핵심 단어들은 형광펜으로 표시하였고 (ex. 선의/악의/고의/중과실은 파란색, 찐으로 중요는 주황색, 증명책임은 다홍색, 시효.기간은 보라색, 최신판례는 연두색) ‘와..이건 도저히 모르겠다’ 혹은 ‘이건 진짜 중요하다’하는 것들은 포스트잇으로 표시하여 메모된 글자와 눈이 마주칠 때마다 들여다보았고 머릿속에 남았다는게 확실해졌을 때 포스트잇을 떼었습니다.

시험 바로 전날에는 시험 전날에 보려고 파란펜으로 체크표시 해두었던 것들과 최신판례들을 보았습니다.


3) 문제풀이

각 회독이 끝날 때마다 강사님의 문제들을 풀며 기출문제, 유사문제들의 유형을 파악하였고 문제풀이도 회독하면서 틀리는 문제들이 적어지고 외워지는 문제들이 많아졌습니다. 처음에는 30개 중 반타작도 못해서 자책했지만 틀린 내용들을 민법책에 모두 적어 공부하니 2회독부터는 30개 중 2개 미만으로 틀려 자신감이 생겼던 기억이 남습니다. 총 4회독을 했습니다.

아마 처음풀면 많이 틀릴텐데 낙담하지 않고 반복하시다보면 자신감도 상승하실겁니다.


4) 기출문제/모의고사

20년 12월에는 단일문제로만 풀었던 기출 40문제를 13년도부터 하루에 1개씩 풀어 제 실력을 체크해봤습니다. 8회 평균 95점을 받았지만 잘 아는건지 다 외워버린건지 잘 몰랐지만 그래도 자신감만은 챙겼습니다.

2012년 2월에는 변호사 시험과 류호권 강사님의 모의고사 3회를 풀며 최종정리를 했습니다. 류호권 강사님의 모의고사를 풀어 제 수준을 검토하였고, 만약 그 모의고사가 없었다면 막판에 정신 못차리고 민법을 잘 보지 못했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듭니다.

아마 민법은 휘발성이 굉장히 심해 시험전까지 매일 적어도 2시간 정도는 꾸준히 공부해야 마지막에 후회없는 결과가 나오실 것입니다. 비록 시험 전날 1회독을 하진 못했지만 전체적인 흐름정도는 알았기에 3과목 중에 그나마 점수가 잘 나온 것 같습니다.


(2) 특허법 (15/20) 조현중 변리사님


57회

민법 강의가 끝난 후에는 민법 정리, 토익, 훈련때문에 바로 강의를 듣지 못하고 19년 11월에 조현중 변리사님의 기본강의와를 듣고 20년 1월에는 중급강의(판례강의)를 수강하였습니다. 


1) 기본강의

특허법은 일상속에서 들어봤던게 없어 민법보다 더 생소한 과목이었으나 조현중 변리사님만 믿고 하자는 생각으로 노트에 하시는 모든 말들을 적었고, 필기자료책에 강의 내용들을 옮겨 적고 미래에 회독할 저에게 헷갈리지 말라는 말들을 써가며 복습했습니다.

절차법의 특성상 이해가 잘가지 않았지만 뭔가 알 것만 같은 그런 느낌만 가지고 판례강의에 돌입했습니다.


2) 판례강의 

기본강의를 들은 후 판례들을 수강하니 훨씬 흥미가 생기고 재미가 들리기 시작했습니다. 조문과 판례를 따로 정리하라는 변리사님의 추천으로 아이패드에 판례를 필기로 써가며 정리를 하였고 원래 시험 예정일 1주전에 겨우 판례를 정리했습니다. 


58회

특허법 또한 전역 후 본격적으로 시작했습니다. 


필기자료책 1~2회독 —> 판례 1회독 —> 특허법 ox기출 —> 기출문제 1회독—> 필기자료책 3회독 —> 판례 2회독 —> 조문노트 1~2회독 —> 기출 2회독 —> 조문3~4회독 + 판례 3회독 —> 기출 3회독 —> 조문 5~6회독 + 판례 4회독 —> 기출 4회독 —> 객관식 —> 최종정리강의 —> 조문 7~11회독 + 판례 5~6회독  


1) 조문

특허법 문제 중 조문관련 문제는 조현중 변리사님께서 늘 말씀 하시는 것처럼 ‘너 설마 이것까지 공부했니?’를 물을 때가 많습니다. 평소에 문제를 대충 읽고 지나치는 습관때문에 조문특강을 수강할까 고민했지만 경험상 강의도 빨리 듣지 못하고 들은 후 머릿속 정리하는 것이 오래걸려 혼자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필기자료책으로 전체적인 흐름을 정리하긴 했지만 조문이 머릿속에 맴돌지 않아 국가법령정보센터에서 특허법 조문, 일부 시행규칙.령을 편집하여 조문집을 제본했고 기출문제, 객관식에서 틀린 문제, 조금이라도 헷갈렸던 문제 중 조문관련된 것은 모두 조문집에 정리했습니다. 또한 헷갈리게할 만한 것들은 형광펜을 이용하여 공부했습니다. (ex.특허청장, 심사관, 심판장 등은 다홍색, 기간은 보라색, 중요한 것은 주황색, “~해야한다.~할 수 있다”는 파란색)

혼자 헷갈리는 것들을 비교하고 차이점을 찾아내며 이해될 때까지 잡고 있어 어려움을 많이 겪었지만 혼자 고민하며 생각을 정리한 뒤로부턴 휘발되지 않았습니다. 시간적 여유가 있다면 스스로 조문들을 비교해가며 혼자하는 것도 추천드리지만 그래도 조현중 변리사님의 조문특강을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저는 다시 돌아간다면 들어보고 싶습니다. 무.조.건.)


2) 판례정리

57회 때 정리했던 아이패드를 기반으로 수정하며 판례노트책의 밑줄과 기출문제에서 틀렸거나 헷갈렸던 문제 중 판례 관련된 것은 모두 필기로 정리했습니다. 초반에는 수험자료실에 올라와있는 밑줄자료로 보기만 하면서 공부했으나 이해가 잘되지 않아 판례노트의 밑줄 위, 아래 내용들을 중점적으로 읽으며 1차 시험에 나오는 문제처럼 아이패드에 정리했습니다. 

판례는 조문에 비해 한번 정리되면 잘 틀리지 않기 때문에 초반에 기출문제를 풀며 함께 회독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3) 기출문제

회독을 해도, ox문제를 풀어도 실제 문제를 풀 수 있을까 라는 의구심이 생겨 무턱대고 기출문제를 풀었습니다. 처음엔 푸는 문제마다 족족 틀리자 황당하고 어이가 없었지만 그냥 받아들이자는 마음으로 매일 2회씩 문제를 풀었습니다. 

모르는 문제, 조금이라도 헷갈렸던 문제들은 번호마다 옆에△ 표시를 했고 틀린문제는 번호위에 회독 마다 다른 색으로 V표시를 했습니다.

“문제에 표시 -> 조문집 및 판례정리에 해답을 옮기적기 -> 아이패드에 문제만을 적기 -> 문제 밑에 ox여부와 이유를 직접 작성 (모르면 해답참고)” 이런식으로 기출문제풀이를 회독하였고 다회독을 할 수록 틀리는 문제가 줄어들 뿐만 아니라 출제되기 좋은 문제들이 예상되기도 했습니다. 비록 시험 2달전부터는 특허 기출풀이를 하지 못했지만 마지막 일주일, 점심을 먹으면서 해당 ox파일의 틀렸던 문제들의 ox여부를 판별해가며 감을 되살릴 수 있었습니다.  

시험이 당장 얼마 안남았는데 준비한지 얼마 안되었다면 기출문제만이라도 다 외우고 들어가시는 것을 추천드리고, 스스로 해답을 작성하거나 특허를 처음 접하는 사람에게 가르쳐주듯이 작성해보는 것도 저는 좋을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4) 객관식

저는 정신없이 공부하다가 객관식을 푸는 것을 까먹어 1월 말에 객관식을 풀기 시작했습니다. 흔히 변리사님들께서 시험 2개월 전에 객관식 푸는 것은 추천하지 않는다고 하시는데....다~~ 그럴만한 이유가 있어서 그런 것이었습니다. 문제를 풀며 감탄하고 색다른 문제들을 접하며 새로웠지만 문제를 틀릴수록 자신감만 떨어지고 빨리 풀어야 한다는 조급함만 앞섰습니다. 저는 일주일 걸려서 다 풀긴 했지만 꽤 부담되었었고 만약 이글을 보시는 분께서 객관식을 풀어야할까?라고 하는 시기가 시험 두달전이라면 추천드리지 않습니다ㅎ 다만, 시험 3개월 전 쯤에 그런 생각이 들었다면 한번은 꼭 푸시는게 맞다는 생각이 듭니다!


5) 최종정리

저는 57회 대비 기본강의 및 중급강의만을 수강하여 최신판례와 개정법에 대한 설명이 부족했기에 최종정리 강의를 들으며 익혔습니다. 강약 조절을 해주시면서 강의를 해주셨고 조현중 변리사님 덕분에 신속하게 개정법 및 최신판례를 정리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필수!)

​또한, 시험보기 2주전 주말에는 최종정리책 후반부에 정리해두신 모의고사를 풀며 최종마무리를 했습니다. 

특허는 여느 산업재산권법 과목과 같이 말장난이 심한 과목 같습니다. 하지만 꾸준히 하시다보면 말장난할 부분들을 발견하시는 자신을 발견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비록 저는 시험에서 많이 틀리긴 했지만 열심히 하셔서 다 맞으시길 바랍니다.


(3) 상표법 (8/10) 김영남 변리사님


57회 

민법과 특허만을 공부하고 보려했던 시험이 연장되는 바람에 허겁지겁 타 강사님의 상표 기본강의를 들었으나 복습을 하지 못해 머릿속에 정리가 되지 않았고 용어들만 기억할 뿐 머릿속에 용어들이 둥둥 떠다니기만 했습니다. 


58회

57회 시험을 위해 다급하게 강의를 들은 탓에 머릿속에 남은 것이 없었고 그만큼 두려웠던 과목이 상표였습니다. 전역 후 두꺼운 상표책으로 아이패드에 정리하는데 팔만 아프고 타이핑 연습하러 스터디카페온건가...생각이 들어 당장 강의들을 찾아보았습니다. 김영남 변리사님의 핵심이론정리 강의를 보았고 다급한 마음에 수강신청을 했습니다. 


핵심이론강의 —> 핵심1회독 —> 진도별 기출 1회독 —> 핵심 2~3회독 + 기출 2~3회독 —> 핵심4~7회독 + 기출 4~5회독 —> 진도별 기출 4회독 —> 객관식 —> 최종정리강의 —> 최종정리책 1~2회독 —> 진도별 모의고사 —> 최종정리 3~4회독


1) 핵심이론강의

김영남 변리사님의 핵심이론 강의는 기본강의 강사님이 누구셨는지를 불문하고 꼭 듣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방대했던 상표를 머릿속에서 100페이지로 정리해주는 강의 입니다. 핵심은 밑줄과 볼드체로 표시되어 있어서 그 부분을 위주로 공부하였고 진도별 기출문제를 풀며 틀리거나 몰랐던 문제들을 해당 내용 옆에 적어 단권화를 만들어 회독하였습니다. 딱히 공부방법이랄게 없이 핵심이론강의책을 갖고 각자 방식대로 다회독 하면 어떻게든 점수가 오를 수 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2) 진도별 기출문제

특허법 기출문제를 풀었던 것처럼 틀린문제, 헷갈린 문제들을 체크표시 후 모두 핵심이론책에 정리하였고 마지막에는 틀린 문제들만 풀며 회독했습니다. 총 5회독을 했습니다. 


3) 최종정리강의  + 최신판례

핵심이론강의 때 했던 내용과 동일 한듯 하지만 정말 필요한 강약 조절을 해주시는 강의라고 생각합니다. 교재가 핸드북 형식으로 되어있어 시험 2주 전부터 핵심만을 빠르게 회독할 수 있었습니다. 시험보러가는 KTX 내에서 최종 1회독을 더했습니다. 만약 시간은 없는데 상표가 어렵다 하시는 분들은 최종정리강의를 수강하거나 책이라도 구매하셔서 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4) 진도별 모의고사

시험 일주일전에는 진도별 모의고사를 매일 한개씩 풀었는데 마지막 말장난 문제, 좋은 문제, 틀릴만한 문제들을 최종정리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자신의 실력을 막판에 테스트 해보고 싶으시다면 신청하셔서 풀어보는 것도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4) 디자인보호법 (10/10) 김웅변리사님


57회 

20년 4월부터 5월까지 수강하였는데 빠르게 강의를 들었음에도 흥미있게 들어서 그런지 머릿속에 오래 남았고 57회 때도 기본강의만 듣고 시험을 봤음에도 2개 틀렸던 기억이 있습니다. 


58회

디자인보호법은 특허와 공통된 부분 상표와 공통된 부분 디자인보호법 특유제도 들이 있어 다른 산업재산권법과 헷갈려 어지럽긴 했지만 그만큼 비교하며 공부할 수록 더 재미가 들렸습니다. 

디보법 정리노트 1회독 —> 진도별 기출문제 1회독 (현타) —> 정리노트 2회독 —> 기출 2~3회독 —> 정리노트 3~4회독 —> 최종정리강의 —> 정리노트 5~8회독


1) 디자인보호법 정리노트

특허법에서 판례를 정리했던 것처럼 아이패드에 필기하며 작성했습니다. 정리노트를 만드는데 2주정도 소요되었지만 직접 쓰고 이해하면서 정리하니 더 효과 있었던 것 같습니다. 

특허와 마찬가지로 기출을 풀며 헷갈리거나 틀린 문제들을 모두 정리 노트에 정리했습니다.


2) 디자인보호법 진도별 기출

처음 정리노트를 만들고 “와! 이제 디자인보호법 마스터임~~” 이라고 자신만만하며 진도별 기출문제를 처음 풀었으나... 분명히 옳지 않은 문제를 고르라는데 저의 펜슬은 모든 번호에 맞다고 표시를... 특허법, 상표법 기출 틀렸을 때보다 더 충격을 먹었습니다. 아마 모든 수험생분들이 느끼셨겠지만 디자인보호법이야 말로 말장난이 장난아닙니다. 그치만 다행히도 말장난할 문제들이 정해져있습니다. 비밀디자인, 관련디자인, 복수디자인, 한벌, 신규성 상실, 출원공개, 저촉 등 몇개만 확실하게 알고 넘어가면 나중에는 답들이 손벌리고 있을겁니다.

특허법에서 공부했던 것처럼 ox파일을 만들어서 문제는 복사하여 옮겨놓은 뒤 해답을 직접 작성하여 공부하였고 마지막 2개월 전부터는 자연과학 공부하느라 디자인보호법을 하는둥 마는둥 하였지만 시험 2주일 전 4회독과 시험날에는 만들어 두었던 ox파일을 풀며 시험장에 들어갔습니다. 

디자인보호법이 흔히들 쉬운 과목이라 하지만 절대 얕보시면 안되고 시험 전에 충분히 준비하셔야 쉬운과목이 될 것입니다.


(5) 물리 (7/10) 변상규 강사님 + 손용욱 강사님

강의는 변상규 강사님의 강의를 듣고 책 2회독을 푼 후 한 동안 못하다가 손용욱 강사님의 기출문제, 모의고사, 추가문제 등으로 공부했습니다. 고등학교때부터 물리를 좋아했어서 강의를 듣고 쉬운 문제를 푸는데 큰 어려움은 없었지만 어려운 문제들은 역시 어려웠습니다. 그래도 물리 절대 포기하지 마시고 간단한 공식, 이론으로만 풀 수 있는 문제들은 충분히 풀 수 있을 겁니다. 

시간적 여유가 되신다면 인터넷에 찾아보면서 원리를 파악하면 문제풀이와 이론을 쉽게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기출은 3회독, 모의고사는 2회독, PEET문제 등을 풀며 어려운 문제들을 대비하였고 강의를 듣고 따로 물리 정리 노트를 만들어 문제마다 푸는 방법, 제가 이해할 수 있을 정도로 이론들을 정리했습니다. 

하루 공부 끝나고 집가는 길에 노트를 보며 공식들과 이론들을 암기하며 최소한의 내용들은 까먹지 않도록 했습니다.


(6) 화학 (5/10) 원동신 강사님

수험생분들이라면 화학 전공자가 아니면 아마 그닥 좋아하지 않으실 과목이라 생각합니다. 저또한 너무 어려웠고 고민이 많은 과목 중 하나였습니다. 우선 기본강의를 듣고 물리 노트처럼 공식들, 이론들을 간단하게 정리하였고 원동신의 화학기출문제와 예상강의 문제를 풀었습니다. 저는 1, 2단원 빼고 풀 수 있는게 없어서 많이 당황하여 수강신청을 하였고 시간이 얼마 남지 않고 불안했지만 울며 겨자먹기로 강의를 들으며 기출문제 및 예상문제를 풀었습니다. 

기출 6회독, 예상문제 3회독을 하였고 비록 좋은 점수는 받지 못했지만 찍어서 맞은 문제들도 있기에 감사하고 있습니다. 시험 때 화학10문제를 20분에 제대로 푸는 것은 전공자도 힘들 것이라 생각이 듭니다. 그러니 끝까지 꾸준히 하시길 바라며 포기하시지 말고 일부 이론 문제들이라도 공부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7) 생물 (10/10) 

채점하고 제일 놀랐던 과목입니다. 고등학교 때에 생물 공부를 한번도 한적이 없어서 시작하기 전에 포기할까 생각했던 과목이기에 더 놀랐던 것 같습니다.

임수현 강사님의 강의를 들었고 강의를 듣고 TB문제집을 2회독 하였고 시험 2주일 남았을 때에는 이영렬 변리사님의 프렉탈 책으로 기출문제들을 3회독하며 최종정리를 하였습니다. 

마지막 2주일은 전체를 집중하여 하진 않고 시험에 나올 것 같은 광합성, 호흡, 세포, 면역계 등만 선택하여 보았고 나머지는 눈으로 읽었습니다.

생물은 워낙 광범위하게 출제되어 포기하고싶을 때가 한두번이 아닐겁니다. 저 또한 포기하고 싶었지만 이 악물고 시험 전 마지막 날 자기전까지 봤습니다. 운이 좋아 아는 문제만 나와 얻은 결과라고 생각하고 참 다행이라 생각합니다.


(8) 지구과학 (9/10) 박준희 강사님

지구과학은 박준희 강사님의 강의를 들었습니다.

교재는 3회독, 정리노트 4회독, 기출문제 4회독하였습니다. 

자연과학 또한 쉽다고 생각하시지만 얕보면 안되고 꾸준히 열심히 공부해야 좋은 결과가 나오는 것 같습니다.



3. 공부스케줄

 

 7~8월

 9월

 10월

 11월

12월 

 1월

 2월

 8:00 - 12:00

 상표법,특허

상표핵심이론 

 화학강의

산재법 회독 

특허 회독 

 특허 상표 회독

 산재법 회독

 12:00 - 12:30 

 점심

 점심 

 점심

 점심

 점심

 점심

 점심

 13:30 - 16:30

 특허, 민법 회독

 디보 회독,기출

 특허 조문 회독

 산재법 회독

 생물강의

 자과 문제풀이

 물리, 화학

 16:30 - 19:30

 민법 회독

 디보 회독, 기출

 상표,디보 회독

 생물강의 

 생물강의

 자과 문제풀이

 민법 회독

19:30 - 20:30

 저녁

 저녁

 저녁

 저녁

 저녁

 저녁

 저녁

 20:30 - 24:00

 디보법 정리

 민법 회독 

 민법 객관식, 회독

 민법 회독 

 민법기출, 회독

 민법 회독

 생물, 지구과학


주로 월 수 토는 특허, 상표 / 물리, 지구과학, 화 목 일은 특허,디자인보호법 / 화학 생물 공부를 하였고, 2월 전까지는 금요일마다 쉬었습니다.


4. 마치며

아직 1차 합격이지만..몇개 말씀 드리고 싶은 것은

슬럼프에 빠져도 자연스럽게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길 바라며, 막막할 때에는 변리사님들께 상담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또한 밥 잘 챙겨먹고 운동을 꼭 하셨으면 합니다. 저는 1차 준비하며 건강에 소홀하여 면역력이 약해진 탓에 막판에 피부염으로 온몸이 간지러워 힘들었습니다. 

끝까지 꾸준히하시면 분명 원하는바 이루실 수 있을 겁니다

두서없이 쓰여진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5. 감사의 인사

마지막까지 멘탈을 치유해준 가족, 친구들, 변리사님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