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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8회 변리사 시험합격] 1차 시험 합격수기 - 3월 진입 [군인] NEW
2021-03-09 6,576

1. 들어가며

안녕하십니까, 아직 최종합격도 하지 못했는데 합격수기를 쓰는것도 어찌보면 웃긴 일이지만 

1차를 준비하면서 겪었던 일들이 저 말고 다른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에서 1차 합격수기를 적습니다. 

우선 산재권법 85/ 민법 95/ 자연과학 77.5 점으로 평균 85.8로 전년도 평균보다 안정적인 점수를 받아 현재 변리사스쿨 동차 종합반을 등록하여 동차합격을 준비하고 있는중입니다. 

저는 2019년 9월즈음 카투사로 군복무를 하던 중 막연하게 '변리사를 준비해보면 좋겠다'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이를 실천으로 옮기는 일은 또 다른 문제였습니다. 그러던 2020년 2월 코로나로 모든 휴가와 외박이 중단되면서 '이렇게 갇혀만 있으면서 허송세월을 보내기보다는 무언가를 해보자'라는 마음이 생겼고, 그때부터 본격적으로 변리사 시험 진입을 시작했습니다. 

공부기간은 군대에서 20년 3월부터 시작했고, 20년 10월 전역을하고나서 21년 2월 시험전까지 집근처 독서실에서 계속해서 공부를 했습니다. 


2. 공부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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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민법(95점) 

처음 민법을 시작한건 20년 5월 쯤이었습니다. 너무나도 방대한 양이었고 강사분들도 굉장히 많아서 누굴 선택해야 할지 몰라 네이버에 있는 변리사 카페에 여러번 여쭤 잘 가르친다고 추천받은 강사님을 들었습니다. 

사실 누구를 들었어도 힘들었을 것 같습니다. 민법 강의들이 대체적으로 100강을 훌쩍 뛰어넘는 숫자에, 난생 처음듣는 용어, 생소한 개념들이었기 때문에 너무나도 어려웠고 매일마다 포기하고싶은 순간들이었습니다. 

군대에서 매일 일과가 끝나고 3강씩(저는 이해가 어려워서 배속은 최대 1.2배밖에 못했던 것 같습니다.)듣고 강의 복습하는 것만으로 하루가 지나가 당시에는 정말 더디게 진도를 나간다고 생각했습니다. 

어떻게든 진도를 마무리하였지만 첫 민법을 접한 충격이 너무크고 휘발성이 너무 강해 다시는 보고싶지 않은 과목이라 생각해 특허법 강의를 들을 때부터 민법을 등한시하고 복습을 일체 진행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크게 후회하게 됐습니다. 

큰일났다 싶어 다시 민법 복습을 시작한게 10월이었으니 사실상 다시 처음부터 시작하는거나 마찬가지였습니다. 

다른 분들은 저처럼 민법을 다 들었다고 절대 놓지말고, 다른 강의를 들으면서도 꼭 민법회독을 계속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다시 민법을 끌어올리는것이 너무나도 힘든 시간이었기 때문입니다. 

10월에 민법의 정석책에 연필로 한 필기를 모두 지우고 볼펜으로 다시 정리하고 형광펜으로 중요한 부분을 밑줄을 긋기 시작했습니다. 30페이지를 보는데 거의 5~6시간이 걸렸고, 민법에만 시간을 너무 쏟게 되는것 같아서 불안함의 연속이었습니다. 그래도 제 잘못이니 결국 묵묵히 해 나갈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렇게 기본서 2번째 회독을 마치고 모든 분들이 기출문제와 문제풀이의 중요성을 강조하시길래 어떤 문제집을 사야할까 고민에 빠졌습니다.  

그때 변리사 오픈톡방에서 추천을 받고 구매했던게 류호권 교수님의 포인트 객관식 민법(이하 포객이라 칭함)이었습니다. 

처음 책을 받았을땐 압도적인 두께에 이걸 4개월내에 풀 수 있을까하는 두려움이 앞섰지만 되돌아 생각해보면 민법공부에 있어 포객을 샀던것이 제게 가장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2회독을 마친뒤로는 포객 Step1, Step2를 1주제마다 풀고, 다음날 그 부분의 기본서를 보고 다시 포객에서 틀린부분을 풀어보는 식으로 공부를 했습니다. Step3는 초반 신의칙 부분까지만 풀고 수험적합성에 맞지않는다 생각해 과감하게 버렸습니다. 

(예를들어 오늘 채권자취소권 파트를 풀고 내일 기본서의 채취권을 보고 채취권 틀린 부분을 고치는 식으로 진행하였습니다.) 

정말로 시간이 오래걸렸고, step1에는 모르는 지문들도 정말 많이있어서 O/X판별할 때 틀리기도 많이했고 기출문제도 많이 틀렸지만 변호사문제, 사시, 법원행시를 풀때 정말정말 많이 틀려서 자신감이 조금 떨어지기도 했었습니다. 

그래도 중요한건 포기하지 않고 계속해서 눈에 익히고 머리에 집어넣으려고 노력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해서 약 한달 반 정도 걸려서 포객 1회독을 마쳤던 것 같습니다.  

1회독을 하면서 해설이 굉장히 자세해서 좋았고, 해설이 잘 이해되지 않은 부분은 오픈톡방에 있는 류호권 교수님, 많은 다른 수험생 분들께서 손쉽게 답변해 주셔서 정말 크게 도움을 받은 것 같습니다. 

그 이후로는 계속해서 포객과 민법기본서, 법전을 계속해서 회독하려고 했습니다. 

기본서는 항상 보던대로 중요한 부분위주, 짱돌 부분도 자주보려고 노력했습니다. 법전에서 상린권, 지시채권, 지역권 같은 조문들은 불의타 방지용으로 눈에만 바르는 식으로 공부하였습니다. 

포객2회독은 스텝1은 버리고 스텝2만 풀었고 이에 약 1달정도 걸린 것 같습니다. 포객 3회독때는 약 2주정도에 걸쳐서 스텝2에서도 기출위주, 그리고 변호사문제중 틀렸거나 꼭 다시 풀어봐야할 문제들만 풀었습니다. 

마지막 시험들어가기 일주일전에 포객4회독을 하였고 이때는 기출문제만 집중해서 풀었고 가끔 어려운 계산문제를 대비해 공동저당이나 변제자대위, 채권자취소권 변호사 문제 틀린것만 봤습니다. 

결과적으로 기본서는 약 7~8회독정도 했고 포객은 4회독, 그리고 마무리로는 류호권 교수님의 최신판례 강의와 모의고사 3회치를 풀고 갔던것 같습니다. 

마지막즈음에 류호권 교수님의 최판강의와 모의고사는 정말 하기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모의고사는 포객에서 기출과 변호사 사시 등등을 재배열 한 것인데, 최판문구가 많이 들어있어 최판을 대비하기가 좋았습니다. 

최신판례 강의역시 컴팩트하게 어려웠던 최판까지 알아 갈 수 있어서 정말 좋았습니다. 

민법 공부를 끝내고 이제와서 생각해보면 정말 중요한건  

1. 기본서 회독을 하루라도 빠짐없이 1~2시간이라도 하는 것 

2. 기출문제 풀이 

3. 오픈톡방 

이 세가지 인 것 같습니다. 오픈톡방을 잘 활용하시면 강사님들뿐 아니라 다른 수험생분들로 부터 많은 정보를 쉽게 얻을 수 있어서 혼자서 공부하는 저에게는 너무나도 단비와같은 존재였습니다. 


2) 특허법(17/20) 

특허법은 조현중 변리사님의 기본강의와 밑줄긋기 강의, 판례강의까지만 들었습니다. 

샘플강의를 19년도, 20년도 걸 들어보고 조현중 변리사님이 정말 전문가 느낌이 물씬 풍겨왔기 때문에 특허법은 조현중 변리사님 강의를 들었습니다. 

민법을 듣다가 처음 특허법을 들었을 때, 첫 절차총칙은 꽤 난해 했던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법의 틀이 다르다보니 이해하기가 어려웠지만 조현중 변리사님 강의를 차근차근히 듣다보니 그다지 어렵지 않다고 느꼈습니다. 

조현중 변리사님 강의에서 정말 좋았던 점은 쉽고 컴팩트한 설명이었습니다. 조문으로만 읽으면 이게 무슨소린지도 모르겠고, 헷갈리기만 하는데 그런 꼬인 부분들을 정말 잘 풀어주셨고 중간중간 실무이야기도 저는 정말 흥미롭게 들었습니다. 

스토리 텔링 방식으로 수업을 해주셨던 것도 기억에 잘남아서 공부하는데 지루함 없이 견뎌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밑줄긋기 강의는 저 스스로에게 강제로 2회독을 하고싶어서 시간이 날 때 부담없이 쭉 들었습니다. 

판례강의는 필수강의이기는 하지만 정말 추천드리고 너무 좋은 강의라고 생각합니다. 변리사님이 실제로 겪으신 판례사안들도 있어서 배경설명을 들으면서 하는게 이해에 정말 도움이 크게 되었고, 수험적합성도 굉장히 뛰어나다고 생각합니다. 

강의를 모두 마치고나서는 특허법 OX문제집을 2회독정도하면서 조문노트에 단권화를하기 시작했고 판례노트 밑줄부분과 조문노트 위주로 공부를 많이 했던 것 같습니다.  

조문특강을 듣지않아 두문자는 잘 몰랐지만 필수적인 두문자정도만 외워두고 나머지는 조문의 내용과 절차들을 깊게 이해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시험 1개월전 쯤엔 필기노트에 있는 문제들도 다시 풀어보고 모르는 부분을 체크했고, 기출문제는 총 4회독 정도 돌린 것 같습니다. 객관식 문제나 최종정리도 보고싶었지만, 김영남 변리사님이 항상 말씀하시길 '지금 이 시기에는 양을 늘릴때가 아니다'라는 말을 생각하면서 아는 것을 틀리지 않기위해서 결국 조문노트와 판례노트위주로 시험장가기 전까지 끝까지 회독을 했던 것 같습니다. 


3) 상표법(10/10) 

상표법은 김영남 변리사님의 기본강의만 들었습니다. 

상표법을 처음접했을 땐 재미있다라기보다는 정말 난해했습니다. 이쯤되면 산업재산권법들이 미워지기 시작합니다... 

판례문구들 마저도 굉장히 추상적이었고, 김영남 변리사님 강의를 처음 접했을 때에도 갑작스레 두문자가 나오길래 시험장에 두문자까지 알아가야하는건가? 싶어서 꽤 당황스러웠습니다. 

서서히 강의를 듣다보니 적응이 되었고, 1차에서는 OX만 골라내는 것이기 때문에 두문자를 너무 외울필요는 없었습니다. 그래도 익숙해질 정도로만 판례사안들과 두문자들을 외웠고, 상표법 특유의 법리를 이해하고자 많이 노력했습니다. 

김영남 변리사님의 상표법 1차 핵심이론정리 책이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얇지만 들어있을 것은 다 들어있었기 때문에 이 책으로 시험장 가기 전까지 계속해서 회독을 했습니다. 총 5~6회독정도 했던것 같습니다. 

그러면서 김영남 변리사님의 진도별 기출문제도 풀기 시작했습니다. 약 4회독 정도 했던 것 같고, 항상 모든 과목이 그렇듯이 처음 풀 때는 반타작도 못해서 슬펐지만, 기본서 회독수를 올려가고 기출문제의 유형을 서서히 터득해가면서 오답을 해내면 충분히 본인의 것으로 만들 수 있고 충분히 고득점을 노릴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4) 디자인보호법(7/10) 

디자인보호법은 김웅 변리사님의 기본강의만 들었습니다. 

디자인보호법은 특허, 상표를 배우고나니 한결 쉬운내용으로 느껴졌습니다. 확실히 법 전체틀을 특허법에서 따와서 특유의 법리(관련디자인, 비밀디자인 등)을 제외하고는 특허법과 굉장히 유사했기 때문에 공부하기에 훨씬 수월했던 것 같습니다. 

김웅 변리사님 강의자체도 알기쉽게 설명해 주셔서 좋았습니다. 

그러나 이번 시험에서 봤듯이 예전 기출처럼 뭔가 짜잘짜잘한 곳에서 변형을 많이해서 문제를 내니 디자인보호법 역시 개념을 전체적으로 아는것도 중요하지만 조문을 꼼꼼히 읽어내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디자인 보호법도 기본서 회독을 약 4회독, 기출문제는 약 4~5회독 정도하고 시험장에 갔던것 같습니다. 

산업재산권법 3법을 잘 비교해 놓으시는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특허와 디자인보호법은 큰틀이 같기때문에 크게 어렵지는 않지만 상표법이 유독 특이하기 때문에 조문들을 잘 뜯어보시는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5) 물리(8/10) 

물리는 변상규 강사님 18년도 기본강의만 들었습니다. 

자연과학은 법보다 선행하여 공부해놓으면 휘발성도 적어서 좋다고해서 많이 공부를 했던 것 같습니다. 그래도 물리는 어려웠기에 열심히 기출문제 위주로 공부했습니다.  

변상규 강사님 교재를 약 5회독 정도 공부하였고, 당시에는 이해한다기보다는 외운다는 느낌이 강했던 것 같습니다. 

그러다 전역하고 난 뒤 변리사 1차 시험 준비 오픈톡방에 들어가서 손용욱 강사님의 문제풀이를 보고 많이 도움을 받았습니다. 답변도 친절하게 해주시고 문제풀이도 꼼꼼히 해설해주셔서 좋았습니다. 

그리고 시험직전에 매일마다 올려주셨던 변리사 1~4회차 모의고사를 마지막으로 1번더 풀어보고 시험장에 들어갔는데 크게 도움이 됐습니다. 


6) 화학(7/10) 

화학은 강의스타일에 적응하기가 정말 어려웠습니다. 그래도 강의는 좋은 것 같습니다. 

화학은 기출문제가 항상 난이도가 들쭉날쭉 하고 항상 어려운 문제가 많았기 때문에 공부하기가 더 어려웠던 것 같습니다. 

그래도 역시 기출문제가 답이라고 생각하여 기출문제는 약 6회독 했던 것 같고, 강사님이 나눠주신 추가문제도 2~3회정도 풀어봤던 것 같습니다. 

강사님의 객관식 교재가 있는데 이번 화학 출제경향을 보면 굳이 객관식까지 풀어야할까 싶습니다. 그 시간에 법과목을 더 공부하는게 효율이 더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변리사 1차는 모든과목을 다 잘해야 합격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스스로 적당한 선을두고 각 과목을 공부하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7) 생물(7/10) 

기본강의, 코로나 특강, 생명과학 실험 특강을 들었습니다. 

다들 생물은 취향따라서 이영렬 변리사님이나 최성윤 강사님을 듣는 것 같습니다.  

최근 출제경향이 한쪽을 깊게 물어보기보다는 '너 이런거 읽어봤니?' 이런 느낌이여서 산인공 이후의 기출문제와 기본서를 쭉 얕게 읽으신다면 좋은 점수 받으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8) 지구과학(9/10) 

박준희 강사님의 기본강의만 들었습니다. 

지구과학은 모두의 전략과목이기도 하고, 고등학생때 지2를 공부했어서 좀 더 수월하게 공부했던 것 같습니다. 

강사님 강의력이 좋기도하고 책에 있는 확인학습문제까지 연습하신다면 시험에 충분히 대비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정리하자면 결국 법과목들은 공통적으로 1. 조문공부 2. 판례공부 3. 기출문제풀이 이 세가지를 꼼꼼히 그리고 반복적으로 계속해야 높은 점수를 얻을 수 있는 것 같습니다. 민법과 산업재산권법의 공부방법이 조금은 다르겠지만 저 세가지는 원칙적으로 동일하다고 생각합니다. 

자연과학 과목들 역시 1. 이론공부 2. 기출문제풀이 3. 오답 이 세가지가 가장 중요한 것 같습니다.  

특히나 강조드리고 싶은것은 기출문제 풀이입니다. 기출문제 풀이는 몇번을 강조해서 말씀드려도 부족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모의고사는 너무많이 풀지 않는걸 추천드리는 편입니다.(저는 류호권 교수님 모의고사와 손용욱 강사님 시험전 모의고사를 제외하고는 모의고사를 따로 풀어보지 않았습니다.) 

물론 모의고사를 잘보는 사람이 시험을 잘 본다는게 통설이지만, 굳이 준비가 많이 안된 시점에서 모의고사를 보러갔다가 자신감만 꺾일바에는 안보는게 낫다고 생각하고, 공부 자극을 위해서 풀어보는 것은 좋은 것 같습니다. 


3. 마치며 

1차 시험을 준비하시는 분들 정말 힘드시겠지만, 이왕 진입하게 되셨다면 혼신을 다해서 준비해보시는 것을 꼭 추천드립니다. 나중에 후회하지 않을 수 있게 공부한다면 분명히 운도 따를 것이고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변리사 1차 시험은 2차시험을 향한 입장권을 따내는 것이기 때문에 꼭 열심히 하셔서 2차 공부도 열심히해서 함께 합격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부족한 글이지만 누군가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모두들 코로나로 힘든 이 시기에 꼭 힘내시고 건강 잘 챙기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1차 시험준비하는 내내 힘을 북돋아준 G4 선후임들과 응원해준 친구들, 항상 곁에서 힘이 돼주는 가족들, 마지막으로 항상 사랑하는 여자친구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4.성함 또는 이니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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