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리사스쿨 2024년 12월 시간표

변리사스쿨 로고 이미지

카카오톡 문의하기

합격수기

[제57회 변리사 시험합격] 1차 시험 합격수기 - 7월 진입 [재시][종합반] NEW
2021-02-08 1,175

1. 들어가며 

안녕하세요. 이번에 1차 시험을 치룬 수험생입니다.

저는 2018년 7월부터 공부를 시작하여 19년 1차 시험을 떨어졌던(평균 74.1/커트 77.5) 재시생입니다.

좀 더 체계적으로 공부를 해야겠다고 생각하여 2019년 MS반 커리큘럼을 등록했으며 20년 1차 시험을 치고(평균 85.8) 당락이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길 바라며 초시와 재시 1년 반간의 수험생활을 비교하며 말씀드리겠습니다.

공부 방법에 있어서는 개개인의 차이가 있으므로, 참고정도만 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2. 과목별 수험생활 

1) 민법 (75 > 95)

*초시

7월 진입으로 시간이 부족하여 기본강의만 수강하고, 객관식만 짝, 홀로 나누어서 풀었습니다. 따로 오답을 정리하진 못했고, 빈출파트 및 자주 틀리는 파트만 반복하다가 무엇인가 확실하지 않은 상태에서 시험장에 들어갔었습니다.

*재시

고배를 마신 후, 처음 드는 생각은 법 점수를 올려야겠다고 생각을 했습니다. 시간을 투자한만큼 비례적으로 나오는 과목이 민법이라고 생각하여, 기본이 흔들리지 않으려면 기본서를 많이 읽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결과적으로 가장 많은 시간을 투자한 과목이 되었습니다.

혼자만의 오개념이 많이 잡혀있다고 느껴져, 기본강의, 중급강의, 객관식강의 모든 강의를 수강을 하였고, 계속해서 오개념을 잡고 빈틈을 메꿔 갔습니다. 1년의 커리큘럼 내내 일주일 넘게 놓는 휴식기 없이, 계속해서 끌고 갔던 과목입니다. 가장 잘 한다고 생각할 때가 가장 휘발이 많이 되는 순간이었으며 공부를 할 때마다 매번 겸손해졌습니다.

오답노트 및 단권화 작업은 하지 않고, 기본서 2회독 후 [객관식, 기본서]를 번갈아 가며 시험 직전까지 회독하였습니다. 중후반쯤 갔을 때 기본서냐 객관식이냐를 수험생들마다 많이 방식이 갈리게 되는데, 어느 하나 틀린건 없다고 생각하여 저는 두 개를 같이 돌리는 방식으로 진행을 하였습니다.


2) 특허 (-7 > -2) 

*초시

두꺼운 기본서를 1회독 하자마자 개념들이 붕 뜬 상태이면서도, 문제를 풀면서 정리하는 방법이 가장 효율적이라 생각했었습니다. 객관식을 풀 때 틀린 문제 및 헷갈린 지문들을 계속해서 요약서에 정리했었습니다. 이 때 맘대로 조문의 형태로 변형함으로써 스스로의 문장으로 기초틀을 잡은게 가장 큰 패인이라고 생각됩니다.

*재시

조현중 변리사님의 모든 커리큘럼을 단 하나도 빼놓지 않고 수강하였습니다. 우선은 종합반의 가장 큰 장점이라고 생각되어, 최대한 인강이 아닌 실강에 출석함으로써, 모르거나 애매한 부분들을 바로바로 질문하여 피드백 받을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었습니다.

특허는 산재법 중 20문제로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을 항상 인지하면서 공부를 했습니다. 기본 틀을 조변리사님의 기본강의로 [조문을 원문자체로 친숙해 지는 것]이 가장 많이 도움이 되었습니다. 판례강의를 들을 때도 이전과 달리 그 사안에 대해 (1차에서는 직접적으로 나오지는 않지만) 좀 더 깊숙이 이해하고, 배경을 통해서 기억함으로써 휘발성이 크지 않았습니다. 모든 단권화를 조문집(법, 시행규칙, 시행령, 기타 조약 등이 있는 노트)을 구심점으로 진행하였습니다. 해당 조문에 관련 판례를 판례노트 페이지로 표시, 해당 조문을 변형한 기출유형을 표시하여 페이지 링크를 걸어놓아 바로바로 오며가며 찾을 수 있게 해놨습니다. 결국 시험 직전까지 반복하여 회독한건 실용신안을 포함한 [법, 시행규칙, 시행령, 판례]였습니다.


3) 상표 (-2 > -2) 

*초시

가장 어려운 과목이고, 가장 난해한 과목이었습니다. 판례는 미묘하게 다르고, 그 차이를 잡지 못하여 갈팡질팡을 많이 하였습니다. 기본강의 수강 후 그냥 빈출파트만 계속해서 반복했습니다.

*재시

사실 재시 때도 큰 변화가 없어서, 수험생활 중에 공부를 함에 있어서 힘들고, 지쳤던 과목입니다. 하지만 두 번째인 만큼 좀 더 꼼꼼히 살펴보고, 민감하게 조문과 판례를 흡수해야겠다는 생각을 갖고 공부하였습니다.

기본강의 수강 후 계속해서 무기력하게 요약서를 회독하며 큰 흥미를 느끼지 못했었는데, 중간중간 열리는 김영남 변리사님의 특강(판례, 최종정리)을 들으며 많은걸 배웠습니다. 분명 내가 스스럼없이 읽었던 판례문구이거나 조문이었는데, 김영남 변리사님을 통해서 다시 들으면 스스로가 무엇을 놓쳤는지를, 어느 부분에 강점을 두어야하는지를 정확히 깨닫게 되는 순간이 강의 중간에 정말정말 많이 있었습니다. 그 감각을 중심으로 다시 요약서 회독을 진행하였습니다.


4) 디자인보호법 (-2 > -0) 

*초시

가장 자신 있는 과목이었습니다. 결과론적으로는 많이 틀렸지만, 초시 수험생활에 있어서 유일하게 흥미를 갖는 과목이었습니다. 기본강의 수강 후 기출만 풀고, 요약서로 정리해나갔습니다.

*재시

OOO변리사님의 기본강의, 최종정리강의를 실강 으로 수강하였습니다. OOO 변리사님의 기본강의는 직업에 있어서의 전문성, 프라이드, 그리고 만족감을 같이 대리만족으로 느낄 수 있는 즐거운 수업 중 하나였습니다. 혼자 회독을 할 때는 중요하다고 짚어주신 부분을 위주로 강약을 조절하였고, 원칙 예외를 비교하며 계속해서 암기하였습니다. OOO 변리사님의 최종정리강의는 그냥 그 자체로 최종정리가 되어 더 말할 필요가 없을 것 같습니다.


5) 자연과학 (75 > 72.5) 

초시재시 공통 : 일주일을 쪼개서 4과목을 회독하는데 있어서는 정신이 없어서, 저는 5월부터 시험보기 전날까지 [각 과목마다 2주씩 1회독]을 기본으로 2달에 전과목 1회독을 기본틀로 잡고 변동 없이 진행하였습니다.

-물리 (-1 > -3)

초시 때 OOO 강사님의 기본강의를 수강했고, 재시 때 PEET 기출 문제를 반복해서 풀었습니다. 저는 물리학과인데, 재시 때는 결국 더 많이 틀렸습니다. 매해 ‘난이도’ ‘출제되는 스타일’ 이 겉잡을 수 없다고 느껴졌으며, 시험장에서의 컨디션이 크게 좌우 되는 과목이라고 생각됩니다. 감각을 놓치지만 않을 정도로 문제를 지속적으로 풀었습니다.

-화학 (-4 > -4)

초시 재시 공통으로 가장 어려웠습니다. 공부는 쉬운데 문제는 안 풀립니다. 문제도 안 풀리는데 시간까지 재면 더 안 풀렸습니다. 재시 때 OOO강사님 기본강의를 수강하였고, 마지막 40문제 반타작 강의 수강하며 감각을 유지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스스로가 맞출 수 있는 단원들을 빠르게 집중 공략하고, 초시 재시 공통으로 10문제 중 4개를 바로 버리고 6문제만 시간을 투자하였고, 두 시험 모두 푼건 다 맞고 찍은건 다 틀렸습니다.

-생물 (-4 > -3)

저는 베이스가 정말 아예 없어서 변리사 수준의 기본강의를 들어도 이해가 하나도 안되고 그냥 그대로 외우기만 할 것 같아, 수능 강사로만 기본 지식을 탄탄히 쌓았습니다. 문제풀이만 변리사 기출을 풀며, 혹여나 생1, 생2 에서는 커버되지 않은 추가개념들을 따로 정리해서 메꿔갔습나다.

사실 베이스가 없는 저의 입장에서는 메꿔는 갔지만, 시험 직전까지도 이해는 하지도 못하고 표면적으로 텍스트를 통째로 암기했습니다, 생1, 생2 에서 제대로 배운거, 정확히 기억하고 실수만 하지 말자고 생각하면서 공부했고, 커버되지 않은 개념은 응용하던지 깔끔하게 내려놓는 방식으로 공부했습니다.

-지학 (-1 > -1)

초시 OOO 강사님 지구과학 기본강의, 최종정리 수강하였고, 재시 박준희 강사님 지구과학 최종정리 수강하였습니다.

초시 재시 공통 기본서랑 기출 반복하였습니다. 자잘한 거 버렸습니다. 강사님이 가르쳐주시는 거 잘 따라갔습니다.



3. 기타 

-공부장소 : 종합반 수강생의 장점 중 하나가 자습실 제공인 것 같습니다. 저 또한 열려있는 공간이 좋아서 자습실에서 계속 공부하였고, 마지막 코로나 사태 등으로 지연되었을 때는 3월부터 조현중 변리사님의 인스티튜트제이 1호점에서 1차 수험생활을 마무리 하였습니다.

-모의고사 : 수험생간 제일 의견이 갈리는 부분 일 것 같습니다. 저는 그냥 모든 모의고사를 하나도 빠짐없이 치뤘습니다. 중간 중간 놓친 것에 대한 스스로의 자극이 되고, 시간 조절하는데 있어서 감각도 익힐 수 있어서 좋았던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 월말에 봤었기에. 한달이라는 사이클을 체감할 수 있게 하는 원동력이었습니다.

-운동 : 건강이 안 좋아지면 아무 집중도 안 되고 계속 공부에 손을 놓는 스타일이라, 7월부터 2월까지는 계속해서 역삼역에 있는 헬스를 가서 운동을 하였습니다. 건강이 최고입니다.

-회독 : [모든 과목 같은 책]을 3회독 이상 하였고, 그 이상부터는 회독 수 자체에 연연하지 않아 카운팅 하지 않았습니다.

-실강 vs 인강 : 최대한 현장 속 긴장감을 느끼려고 실강 들으려고 했습니다. 시간을 맞출 수 없는 부분만 인강으로 진행하였습니다.



4. 끝으로 

아직 컷트도 안 나왔는데 수기를 적는다는게 아이러니하면서 조금 부끄럽습니다.

결과에 상관없이 1년 동안 이래저래 작은 질문들과 고민들을 받아주시면서 연기까지 되어 길어진 1차 수험생활을 끝까지 중도 포기하지 않고 완주할 수 있게 한 원동력이 되어주신 조현중변리사님께 감사드립니다. 2차도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