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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격수기

[제56회 변리사 시험합격] 1차 시험 합격수기 - 6월 진입 NEW
2021-02-08 1,388

안녕하세요. 

민법: 90  산재: 92.5  자연과학: 80 으로 평균 87.5로 안정적인 점수를 받아, 1차 붙고 수기를 쓰겠다는  제 다짐을 실천하고자 글을 씁니다.

이글을 참고하시게 될 수험생 님들께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수기를 작성하고자, 공부시기와 커리큘럼 및 느낀점을 말씀 드리겠습니다. 또한 수기를 읽으실 분들은 아마 조현중 변리사님의 강의를 선택할까 말까 하는 분들이 주로 계실거라는 점을 감안해, 조현중 변리사님의 특허 강의에대한 제 개인적 느낌을 위주로 쓰겠습니다.  



1. 공부시기: 

공부기간은 1월진입 이지만.. 2월까지 민법기본강의만 듣고, 학교생활을 22학점 7전공 1교양을 패기롭게 신청하는 바람에 3~6월은 정말 민법 한글자도 못보고 끝나버렸습니다. 본격적으로 전념한 것은 6월 말 입니다.



2. 커리큘럼:  

7월~8월 

조현중 변리사님의 특허 기본강의를 7월부터 인터넷으로 들었습니다. 

사실 기본강의를 처음 들을때 느낌은 "뭐지?" 싶었습니다. 민법도 책으로만 공부해보고 민법전은 애초에 구매하지도 않았던 저로서는 조문으로 강의하는게 상당히 낯설었습니다. 하지만 그때 그 강의를 안들었다면 저는 끝까지 잘못된 공부법으로 해메다가 1차 시험에 낙방했을거라 생각합니다. 조현중 변리사님의 기본강의를 듣고 새로운 공부법을 접해본뒤에는 민법도 조문만 4회독을 하고 요약서를 봤는데 정말 많은 도움이 됬습니다. 이후에 상표법은 대다수가 듣는 강의를 들었는데 솔직히 조현중변리사님의 강의방식과 너무 달라서 처음에 굉장히 힘들었습니다. 간단히 비유하자면 조현중변리사님은 코스요리식으로 강의를 하십니다. 에피타이져로 조문강의, 메인디쉬로 판례강의 디저트로 심사기준,최종정리 강의 이렇게 하십니다. 반면 다른 강사님들은 조문과 판례를 혼합해서 볶음밥? 형태로 가르치시니 사실 1회독 때는 머리속에 뭐가 들어오는지 잘 모르겠더라구요.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취향입니다만 저는 코스요리식 강의가 더 좋았습니다. 물론 어느 방식의 강의건 회독수를 꾸준히 늘리며 열심히 하면 결과적으로 많은 것을 얻게 됩니다. 다만, 그 결론에 도달하는 과정이 소화하기 쉬웠냐 어려웠냐의 차이입니다.


8월~9월  

기본강의가 끝나자마자 중급 판례강의를 실강으로 들었습니다. 돌이켜보면 주말을 활용한다는 점과 강제적으로라도 진도를 빼는 면에 있어서 오히려 적절한 실강활용이 시간절약에 도움이 되었습니다. 

(여담이지만 맛있는것도 사주시고 그러십니다. 딸기스무디? 였나 무튼 정말 맛있게 먹었는데 나중에 다시 먹어보려고 찾아봤지만 못 찾았습니다.) 

 사실 기본강의가 끝나고 3일뒤부터 중급을 들은지라 기본적인 조문이해도가 상당히 낮은 편에서 중급강의를 들었기에 걱정이 많았는데요, 중급강의라고 '다아시죠?' 이렇게 넘어가시지 않습니다. 그 판례에 해당하는 조문과 배경설명 또 해 주십니다. 그럼에도 기본 조문지식과 절차가 많이 취약했고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조문정리노트"를 구매했습니다. 이거 진짜 물건입니다. 어떤 느낌이냐면, 조현중 변리사님이 수업하실때 필기자료를 제공하십니다. 그 필기자료와 조문노트를 합성해서 만든 걸작이에요. 개인적으로는 "왜 기본강의 때 부터 이 조문노트로 수업을 안하셨을까?"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조문정리강의를 듣진 않았지만 '조문정리노트'로 시달려 가면서 조문을 익혀가며 중급강의 판례 복습을 했습니다.

결론적으로는 저는 조문정리노트로 끝까지 단권화 했으며, 조문정리노트에 없는 시행령,시행규칙,조약은 조문정리 노트 앞쪽에 파일을 하나 붙여서 따로 정리 해두었습니다.   


10월~11월말 

본격적으로 기출문제 분석에 들어갔습니다. 조현중변리사님은 오픈북으로 기출문제를 풀라고 하십니다. 그대로 해봤는데 오픈북으로 하는 과정에서 해당 조문을 공부하게되고 필기도 해서 단권화에 도움도 됩니다. 한 문제 한 문제 정성스럽게 보다보니 1회당 4시간은 걸렸습니다만, 그때 그렇게 공부해둔게 오래가고 끝까지 큰 도움이 됬습니다. 수험생님들도 기출문제 1회독은 꼭 오픈북으로 정성스럽게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그 과정에서 게시판에 있는 표자료를 활용한 단권화가 완벽히 되야 이후 반복암기 과정에서 큰 도움이 됩니다. 기출문제 2회독부터는 시간재고 실력테스트 해보신뒤에 분석해보시면 좋습니다. 기출문제는 조현중변리사님 기출문제집으로 했고 강의는 듣지않았습니다. 기출문제만으로도 벅차서 객관식문제집은 시도조차 하지 못했습니다.


12월~1월 

단권화 해둔 조문정리노트와 판례노트 굵은글씨 요약본으로 무장하고 회독수를 늘려갔습니다. 딱히 세보면서 회독한게 아니라 몇회독 한지는 모르겠는데 버스에서 읽고 책상에서 읽고 침대에서 읽고 하면서 정말 여러번 봤습니다. 또한 옆학원에서 하는 모의고사와 합격의 법학원에서 하는 모의고사 전부 봤습니다. 총합 4번의 모의고사를 치뤘습니다. 시간낭비라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계시지만 저는 실전 경험이 중요하다 생각하고 긴장을 많이하는 편이라서 경험을 늘리기 위해 전부 다 봤습니다. 그래서 인지 되려 실전에서는 생각보다 긴장이 덜 됬습니다.  


2월~시험당일

막판에는 조문 빈칸 2회독, 판례 굵은글씨 1회독 했습니다. 이게 생각보다 양이 많은 지라 약 5일정도 소모됩니다. 여기에 최종정리강의도 듣고 최종정리 강의 교재에 있는 모의고사도 정성스럽게 풀어봤습니다. 최종정리강의는 선택사항이지만 막바지에 불안감을 달래고 조현중 변리사님 특유의 사기충전? 효과를 누릴수 있습니다. 또한 혹여나 놓친 부분을 스피드하게 짚고 갈수있기에 개인적으로 추천드립니다. 시험 일주일 전부터는 매일 아침 같은 시각에 기출문제를 시간재고 풀어봤습니다. 비록 풀어 봤던거지만 문제푸는 감을 유지하기에 좋은 방법인것 같습니다.

대망의 시험당일에는 b형 문제를 풀게 됬는데, 초반에 너무 어려워서 당황했지만 후반부에 갈수록 탄력이 붙어 잘 풀게 됬습니다. 풀때는 몰랐는데 해설을 보니 고객번호 문제가 짱똘문제 였다고 하더라구요.

저는 조문 빈칸을 막바지에 꼼꼼히 보고 가서 그런지 "조문하고 다르네?" 하고 답으로 체크 했고 맞았습니다. 그게 개정될 조문인지는 전혀 몰랐습니다. 조문 빈칸자료가 꽤나 좋은게 책으로 보려면 조문 보다가 시행령 펴보고 시행규칙 펴보고 그래야 하는데 조문 빈칸자료는 그게 한곳에 핵심 조문만 모여 있습니다. 때문에 핵심조문을 꼼꼼히 봤다는 자신감덕에 답을 거침없이 고를 수 있던것 같습니다. 해당 자료를 잘 활용해보신시는걸 추천드립니다.


이상 1차 시험 수기였습니다. 저도 고작 1차 시험이 끝난지라 바쁜 와중에 간략히 써보려 했는데 구구절절 길어 진거 같네요. 모두 화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