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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8회 변리사 시험합격] 합격자 인터뷰 - 윤신우 변리사[상표법강의] NEW
admin 2022-01-03 3,308

▶ 변리사님 하루 공부시간은 어떻게 되셨나요?

보통 오전 9시를 목표로 공부를 시작하려고 하였습니다. 공부 초반(1차, 동차, 기득)에는 순공시간을 중요시 생각해서 10시간을 채우려고 노력하였습니다. 개인적으로 집중해서 순공 8~9시간정도 하고나면 머리가 아파서 더 이상의 공부는 큰 의미가 없었고, 컨디션이 좋을 때는 11시간~12시간정도 하였습니다. 시험이 임박했을 때는 13시간~14시간까지 한 적이 있는 것 같습니다. 삼시, 사시 때는 순공시간보다는 컨디션 및 효율을 중요시 생각하여 순공시간 자체를 체크하지는 않았습니다. 어느정도 지식이 습득되고 공부가 됐을 때는 아, 오늘은 많이 했다라는게 느껴졌기 때문에 몸이 느끼는 공부량으로 체크하였습니다. 종료시간의 경우, 도서관을 다닐 때에는 도서관 종료시간(11시), 독서실을 다닐때에도 독서실 종료시간(12시-1시) 등에 맞추었습니다. 오후11시가 넘어가면 컨디션에 따라 유동적으로 귀가하였습니다.


▶ 일주일이나 한달을 기준으로 휴일은 어느 정도로 계획하는 것이 좋을까요?

- 저는 일주일에 하루는 무조건 쉬었습니다. 그러나 요일을 정해놓고 쉬지는 않았습니다. 대부분은 주말 중 하루(보통 토요일) 쉬었습니다. 하루 풀로 쉬었으며, 늦잠을 자거나 친구들을 만나기도 하였습니다. 쉬는 것에 대해 너무 빡빡하게 하지는 않았고 컨디션에 따라 유동적으로 조절하였습니다.


▶ 민사소송법, 특허법, 상표법, 선택과목의 공부비율은 어느 정도가 바람직할까요?

- 당연히 민사소송법의 비율이 가장 높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민소법의 경우 노력에 비례하여 점수를 획득할 수 있는 과목이기 때문입니다. 합격을 위해서는 좋아하는 공부보다는 점수획득에 유리한 방향을 고려해 보아야 합니다. 민사소송법 다음으로는 특허법, 상표법, 선택과목 순으로 공부비율을 두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선택과목의 경우 과목마다 다르겠지만 Pass/Fail 과목인 만큼, 어느정도 수준까지는 빠르게 많이 공부하셔서 실력을 높여 놓으시고(비시즌 추천), 일정 수준에 이르렀을 때부터는(GS시즌) 필수과목 중심으로 공부하시되, 선택과목은 지칠 때 공부하는 느낌으로 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 기득인데 2차 기본강의나, 기초GS를 듣는 것은 어떨까요?

- 추천합니다. GS시즌 전에 기본강의, 기출강의를 듣고 기본을 탄탄하게 하시면 매우 도움이 되실거라고 생각합니다. 필요한 경우, 기초GS까지 들으셔서 GS감을 익혀놓으시면 실전GS 때 많은 도움이 되리라고 생각됩니다. 기초GS는 선택, 기출강의 필수, 기본강의는 '필수에 준한다'라고 표현할 수 있을 것 같네요.


▶ 2차시험에서 기출문제가 어느 정도로 중요할까요?

- 매우 중요합니다. GS도 결국은 기출문제 분석을 통해 문제가 출제되는 것임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우리는 결국 본시험에 통과해야 하고, 기출문제는 출제 교수님들의 의도 및 출제 스타일을 파악하는데 아주 많은 정보를 제공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기출문제에 대한 중요성이 GS보다 낮다고 여겨지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GS에 익숙해지는 것도 좋지만 근본적으로 기출문제에 익숙해지셔야 합니다. 기출문제를 접했을 때, 내가 시험 당일날 이 시험문제를 보았다면 풀 수 있었을까? 어떤 생각을 가지고 어떻게 풀었을까를 긴장감 있게 고민해 보시면 도움이 많이 될 것 같습니다.


▶ 실전GS 강의는 언제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것이 좋을까요? 그리고 몇 세트 정도 풀어보는게 좋을까요?

- 실전GS를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시기는 3월부터라고 생각합니다. 늦지 않습니다. 저는 합격한 2021년 기준으로 실전GS 민소법 7세트 / 특허법 3세트 / 상표법 3세트 / 선택(회로) 3.5세트(회로이론은 GS보다는 문제집 위주로 풀었습니다.)를 풀었습니다. 민소법은 GS에서 고득점을 맞기 위해 노력하였으며, 특허법/상표법도 물론 고득점을 맞기 위해 노력하였지만 본시험에서 잘 쓰기 위해 GS를 통해 미리 연습한다는 마인드로 접근하였습니다. 따라서 특/상은 GS에서 점수가 낮더라도 크게 실망하지 않고 그렇구나 하고 부족한 부분을 채우려고 노력하였습니다. 민소법은 GS에서 점수가 낮게 나온 경우, 많이 반성하고 높은 점수를 획득하기 위해 노력하였습니다.


▶ 2차는 답안지 쓰기 시험이라 스터디는 필수라고 생각하시나요?

- 스터디는 +@라고 생각합니다. 학원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한 때는, 스터디에서 시간을 정해 쓰고, 서로 답안지를 돌려보면 학원을 가지 않아도 되겠지? 라는 생각을 갖고 학원보다는 스터디로 쓰기 연습을 하였습니다. 물론 이러한 방법으로 합격을 하신 분들도 많이 계시나, 개인적으로는 스터디는 학원을 기본으로 하였을 때 +@로 한다는 느낌으로 접근하시는게 좋다고 봅니다. 그 이유는, 우리 변리사 시험은 다수의 인원 중 돋보이는 답안이 고득점하는 시험이기 때문이며 소수인원의 스터디보다는 다수인원이 모이는 학원이 좋은 연습장소가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스터디는 필수라기보다는 학원에서 GS로 연습하시면서 부족한 부분을 채우는 용도로 활용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 GS강의를 인강으로 듣는 것은 어떨까요?

- 가능하시다면 최대한 대면강의를 추천드립니다. 많은 수험생들 사이에서 긴장감 있게 쓰기 연습을 하는 것이 GS수업의 포인트 중 하나기 때문입니다. GS수업의 목적은 크게

1. 실전감각 익히기(여러가지 상황을 상정하여 대비하는 연습, 시간준수 연습 등)

2. 예상문제 답안연습(예상문제에 대한 여러가지 답안방식 및 목차연습, 암기한 것을 실제 써보는 연습 등)인데, 인강의 경우 1번 목적을 이루는 것이 쉽지 않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 마지막으로 수험생할 꿀팁 또는 하고싶은 말씀이 있으시면 부탁드립니다.

- 우리시험은 최대한 효율적으로 공부해서 빠르게 붙어나가야 합니다. 합격하는 것은 어느정도 실력에 비례하겠지만, 실력이 출중하신 분들도 합격하지 못하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따라서, 법 실력 자체도 중요하지만 합격하는 공부를 하셔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공부를 하시면서 공부방법론적으로도, 공부내용적으로도 많은 고민을 하시겠지만 내가 하는 이 고민이 과연 합격을 위한 지름길인가를 생각하셔야 합니다. 나한테 맞지 않는 공부방법인데 많이 알려져 있다는 이유로 하고 있지는 않은지, 어떤 판례를 공부하는데 궁금한점이 있지만 수험적으로 적합하지 않은 궁금점이어서 실질적으로 합격에 도움이 안되는 것은 아닌지. 이런 것들을 고민하셔야 합니다. 자세히 아는 것은 좋지만, 때로는 독이 될 수도 있습니다. 내가 많이 아는 만큼 많이 쓰고 싶어지고, 자세히 쓰고 싶어지기 때문입니다. 자세히 쓰면 좋지만, 필속과 시험시간은 정해져 있고, 한 문제에서 어떠한 논점을 자세히 쓰는 것이 과연 나머지 문제풀이에 도움이 될지는 상황에 따라 고민해볼 문제입니다. 2차시험에서는 이러한 부분이 정말 중요한 포인트라고 생각이 드네요. 꼭, '합격하는 공부'를 하시라는 말씀을 전해드리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