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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0회 변리사 시험합격] 2차 시험 합격수기 정예솜 - 디자인보호법 선택 [동차종합반][2차종합반][기득합격] NEW
admin 2023-12-14 1,2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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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들어가며 

안녕하세요 60 변리사 정예솜입니다. 글솜씨가 많이 부족하지만, 변리사스쿨 동차 2 종합반에서 기득 기간 동안 수험 생활의 경험을 바탕으로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과 적어도 이러한 시행착오는 겪지 않으셨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경험을 적어봅니다. 다만, 지극히 주관적인 수기이니 또한 그랬듯이 본인에게 맞는 방법인지 아닌지 고민하여 취사선택하시길 바랍니다.

 

2. 1차시험(과목별 공부방법)

민법 87.5 산업재산권법 95 자연과학 67.5

1차 과목은 집에서 구루미 스터디를 하며 인터넷 강의를 활용해 공부했습니다. 대략 1년 동안 토익->민법,물리->특허법,화학->상표법,지구과학->디자인보호법->생물 순서로 공부했습니다.

1차 시험 법과목 공부에 있어서 공통적으로 조문 및 판례의 전반적 이해 -> 문제 풀이 및 기본서 단권화를 통한 최종적 암기와 시험 전날 1회독을 목표로 했습니다.

 

2-1. 민법개론

민법의 경우, 기본서 회독과 객관식 문제 풀이의 적정한 비중과 순서가 중요한 것 같습니다. 저는 기본서를 5~6회독한 후 객관식 문제 풀이를 시작하였는데 객관식 풀이를 너무 늦게 시작했다고 느꼈습니다. 완벽하게 지식 습득 후 문풀 시작하자는 마인드가 잘못된 마인드였습니다. 출제 경향 파악의 중요성 및 기본서 회독보다 문제 풀이 중 틀리면서 기억하는 것이 휘발이 낮은 점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또한 제가 처음 민법 공부할 때 기본서가 두껍다고 느껴 저만의 요약본을 만들었었는데 이러한 시간에 대해 깊이 후회했습니다. 요약본에는 빠진 내용이 있을수 밖에 없는 점, '같은 책'을 회독하는 것이 위치가 떠오르는 등 중요한 점, 때문에 개인적으로는 요약본 만드는 것은 시간낭비라고 생각합니다.

 

2-2. 산업재산권법(특허법/상표법/디자인보호법)

1. 특허법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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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특허법 공부는 조현중 강사님의 강의 및 교재 외 다른 자료를 하나도 보지 않았습니다. 기본서는 조현중 변리사님의 조문노트와 판례노트 두 권에 단권화 하였고, 문제 풀이는 ox문제집(1), 기출문제집(4), 객관식(약한 파트 위주로 1)을 풀었습니다. 강의는 기본강의, 조문특강, 판례강의, 심사기준, 최종정리를 수강했습니다.

 

기본강의와 판례강의는 법 전체 구조 및 실무상 심사 심판 진행 등 특허법 전반의 쉬운 이해를, 조문특강은 조문 뜯어보기 및 비교 표 등 수험적 측면을, 심사기준과 최종정리는 시험이 임박해 혼자 정리하기 힘든 개정 심사기준과 개정법 등의 빠른정리를 도와주었습니다. 개인적으로, 1~2순환 때 이해를, 3~4순환 때 암기를, 5~6순환 때 정리를 할 수 있도록 각기 다른 목적과 컨셉으로 반복을 시켜주는 조현중 강사님의 강의 커리큘럼에 만족했기 때문에 타 강사의 강의 또는 자료를 찾아보려는 생각이 들지 않았습니다.

 

다만, ox문제집, 객관식, 기출문제집은 풀이 후 같이 서술 되어 있는 해설을 보고 혼자 오답을 정리하는 것으로 충분하여 시간을 아끼기 위해 강의를 따로 듣지 않았습니다. 오답은 따로 체크해 두고 반복해서 풀고 끝까지 틀리는 지문들은 (1문제가 아닌 5개의 지문별로 뜯어서 공부했습니다.) 조문노트의 해당 조문 또는 판례노트의 해당 판례 위치에 포스트잇을 이용하여 표시해두었습니다.

 

중요 심사기준 및 최종정리 포인트 또한 조문노트에 포스트잇을 이용하여 표시해두었고, 시험 직전에는 단권화된 조문노트와 판례노트만을 점차 주기를 줄여가며 수회독 했고, 시험 전날 1회독, 전날 1회독 중 헷갈리거나 중요한 것에 표시를 해두고 시험 당일 아침 및 시험장에서 표시만 1회독 했습니다.

 

1차 특허법 공부는 저에게 쉬어가는 시간이었습니다. 조현중 변리사님의 재치와 입담으로 강의 시간이 지루하지 않았고 1년 동안 커리큘럼을 업로드 되는대로 따라가다 보니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습니다. 이 자리를 빌려 조현중 변리사님께 깊은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2. 상표법 10/10

두터운 기본서로 상표법 기본강의 수강 후, 기출문제집을 풀고, 핵심이론정리에 단권화하였습니다. 기출문제집 선택의 이유는 진도별로 편집되어 있는 것이 마음에 들어서였습니다. 또한 상표법은 10문제밖에 되지 않고 1차시험의 경우 판례의 결론 위주로 출제 되기 때문에 두터운 기본서보다는 얇은 핵심이론정리에 오답을 단권화 하여, 시험 전날 및 시험 날 아침에 1회독하는 것을 택했습니다.

 

 

3. 디자인보호법 10/10

제가 10~11월에 큰 슬럼프에 빠져 12월 이후에나 디자인 보호법 기본강의를 시작하였습니다. 막막했지만, '문제풀이'를 위주로 기본서를 회독해나갔는데 끝까지 포기하지 않아 좋은 성적을 거두었던 것 같습니다. 혹시나 저와 같이 12월에서나 디자인보호법을 시작하신 분이 있다면, 디자인보호법은 특허와 겹치는 부분이 많고 타 과목에 비해 양이 적으니 낙담하지 마시고 '기출 문제 풀이' 위주로 공부하시면서 끝까지 포기하지 않으시길 바랍니다.

 

2-3. 자연과학개론(물리/화학/생물/지구과학)

제가 자연과학개론의 성적이 높지 않아, 저의 시행착오 정도 서술하려 하니 이미 잘 공부하고 계신 분들은 이 부분 스킵하시길 추천드립니다..(ㅎㅎ..)

 

3월 물리, 4월 지구과학, 5월 화학시험 년도 1월 생물 공부를 시작했습니다(제가 생명과학 관련 전공이라는 점 참고해주세요). 지구과학 공부를 너무 일찍 시작했던 점(다른 과목에 치여 계속 회독할 시간이 없어 나중에 많은 부분 휘발되어 다시 공부해야 했습니다), 물리를 포기하고 화학을 챙기려했던 점(화학을 아무리 공부해도 기출을 반 이상 맞추지 못해 막판에 화학 포기하고 물리 챙기려 하니 골치 아팠고 실제 시험장에서도 3배 이상 공부한 화학보다 물리를 3~4문제 더 맞췄습니다)으로 고생했습니다..

 

3. 2차시험(과목별 공부방법)

총점 58.11 (25)

변리사스쿨 동차종합반 및 2차종합반에서 공부했고, 기득으로 합격했습니다.

2차 시험 합격 수기는 크게 두 가지 측면으로 서술하겠습니다. 첫 번째, 2차 시험의 암기 지옥을 그나마 쉽게 헤쳐나가기 위해 했던 여러 시도들, 두 번째, 답안지 관련하여 점수가 높았던 문항의 제 목차 및 답안 특징을 공유하고자 합니다.

 

3-1. 특허법

1. 동차 기간

주말에는 조현중 변리사님의 기초gs, 실전gs 커리를 따르고 평일에는 인터넷 강의로 사례 강의를 수강하였습니다. 제 동차 기간 목표는 사례집 핸드북의 완벽한 암기였습니다. 종합반에서 만난 스터디원과 점심 먹으며 사례집 목차 암기 -> 키워드 암기 -> 문단 암기 순으로 목표를 잡고 꾸준히 회독해 나갔습니다. 동차생의 경우 gs 복습에 치여 평일 특허 공부를 따로 하기 어려울 수 있으나, 사례집 공부 시 '사례강의 수강' 은 꼭 병행하시길 추천드립니다. 강의를 통해 출제 경향 파악 및 답안지 논리 구조의 이해를 할 수 있었고 따라서 단순 암기를 피할 수 있었습니다.

다만, 저는 민사소송법 공부 등으로 시간이 매우 부족했던 생동차생이었으므로 기본서 위주 공부가 아닌 사례집 위주 공부라는 공격적 방법을 선택했었습니다.

 

2. 기득 기간

주말에는 실전gs를 수강하며, 평일에는 기본서, 판례집 회독 및 기출문제 풀이를 했습니다. 월별로는 2월 판례강의 수강, 3월 기출문제 풀이를 시도했으나 어려움을 느끼고 다시 기본강의 수강(4월중순까지), 5월 이후 기본서 및 판례집 회독을 하였습니다. 기득 기간 4월까지 기본강의를 수강하고 있어 심적으로 매우 불안했으나 지금 생각해보면 그렇게 늦은 시간도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동차 때 시간에 치여 이해의 깊이가 부족했다면, 기본강의를 들었더라도 다시 한 번 더 듣는 것을 추천합니다.

또한 종합반 스터디원들과 점심 먹으며 매일 판례 3개씩 설명하는 스터디를 했는데, 판례의 경우 혼자 읽는 것 보다 스터디원들과 사안에 대해 이야기 나누는 것이 이해와 암기에 도움이 많이 됬던 것 같습니다.

기득 기간 목표는 시험 전날 판례집(최신, 중요, 약한 판례 따로 표시) 및 기본서 1회독이었고기본서 회독 및 암기 전화 스터디를 통해 회독을 반복하며 점차 속도를 높혀 이를 실현할 수 있었습니다.

 

3. 답안지 58

문제 2, 문제 3이 높은 점수로 채점되었는데

-문제2 관련

설문1, 구법/원심판례 짧게라도 서술. 설문2, 선결적 논점으로 심리범위 관련 짧게 서술. 설문3 역시, 주논점 판례 의외 선결적 논점으로 의의, 취지, 당사자적격 일반론 짧게 서술.

특징이 있습니다.

-문제3 관련

발명의 경우 물건/방법발명 case분류, 사람의 경우 을/병 분류하여 따로 결론, 침해의 경우 직접/간접침해 분류, 행위의 경우 각 행위별 분류 하여 목차를 각각 따로 잡았던 것이 특징이었습니다.

제가 서술했던 목차가 운좋게 고득점 받았으나, 매년 채점위원이 다르고 제가 서술한 내용들에 앞서  '주논점' 파악하여 '주논점' 충실히 적고 답 맞추는 것이 훨씬 중요하다는 점 참고해주세요.

 

3-2. 상표법

1. 동차 기간

주말에는 변리사스쿨 종합반 강사님들의 상표법 기초gs, 실전gs 커리를 따르고 평일에는 인터넷 강의로 기본 강의, 판례심화 강의를 수강하였습니다종합반 강사님의 상표법 gs는 처음 2차 공부 시작 시 거부감을 해소시켜주었고 이것 저것 많은 tip을 주셔서 도움이 되었습니다. 다만, rough한 기출 문제 적응을 위해 동차생이더라도 gs와는 별개로 기출을 따로 풀어볼 것을 추천드립니다.

 gs 수강 처음 한 달 동안은 답안지를 미리 받아 통째로 암기해 갔습니다. 이러한 공부법은 2차 시험 문제를 처음 접해보는 3월 초기에는 도움이 되었으나, 오래 지속하는 것은 추천하지 않겠습니다암기는 남들보다 앞설 수 있으나, 목차 구성력과 논점 추출 실력이 뒤쳐질수 있는 점 유의하시길 바랍니다.

 

2. 기득 기간

1~6월까지 빠짐없이 gs 현장 강의를 수강하여, 거의 6~7개의 gs를 풀었으나, 개인적으로 상표법 gs 2~3개면 충분한 것 같습니다. 타 과목 공부에 치여 시험 전 4개 이상의 gs를 복습하기 어렵고, 다루는 판례들이 겹쳐 그 이상은 시간낭비라고 생각합니다. 다만상표법의 경우 강사님별 gs 스타일 차이가 크다고 느꼈기 때문에 '2명 이상' 강사님의 문제 스타일을 접해본 것은 실전에서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또한, 상표법의 경우 다논점 또는 여러 조문 서술하는 문제들이 많은데 강사님 gs를 수강하며 강약조절을 배웠던 것이 도움이 많이 됐습니다.

 

3. 답안지 56.66

문제3 20/30점으로 채점되었는데

거절결정의 타당성 및 대응전략 별도 목차 잡기, 요건 세세히 나눠 따로 목차 잡기, 판례 라벨링 따기, 사안 포섭시에도 요건 별 소목차 잡기법리로 적은 내용들은 사안포섭에 전부 포함 시키기 등 특징이 있습니다. 또한 타 과목들보다 사안 포섭에 신경 썼고, 실제 시험에서 평균 8줄 이상 (소목차 포함) 사안포섭 했던 것 같습니다

3-3. 민사소송법

1. 동차 기간

변리사스쿨 종합반에서 만난 스터디원과 사례집 스터디했던 것이 도움이 많이 됐습니다. 스터디 방식은 처음엔 논점 추출, 다음 회독 땐 목차 쓰기, 그 다음엔 근거 한두개 서로 얘기하기 등 다양한 방식으로 또 1단원부터 다음엔 끝에서부터 등 다양한 순서로 진행했습니다. 특히, 하루에 50page 이상 목표 세웠던 회독 때 보다, 하루에 20page씩 천천히 진도를 나가며 스터디 하던 회독 때에 큰 성장을 이뤘던 것 같습니다. 동차 기간에는 시간적 압박으로 천천히 진도 나가는 것이 어려운 점이 당연하나, 민사소송법은 워낙 양이 방대하므로 이해 없는 암기란 매우 어려운 점 유의하시길 바랍니다.

 

2. 기득 기간

 2월 최영덕 박사님의 실전GS를 수강했습니다이전에 공부해왔던 강사님과 다른 강의 내용이 처음에는 어려웠고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했으나, 답안지 열람 및 복기를 하고 나니 짧은 기간이었으나 최영덕 박사님의 첨삭이 저의 간결한 목차, 논리적인 답안지 작성에 큰 영향을 미치고 도움이 많이 됐다는 생각이 듭니다. 타 강사들과 달리 박사님은 수업 후 수강생별로 11 직접 첨삭 해주시는데, 이과생으로서 모르고 있던 제 목차의 오류와 깔끔하지 못한 논리에 대한 지적이 특히 도움이 됐습니다. 특히 사안포섭 목차와는 별개로 결론을 항상 적으라고 피드백 주셨던 점이 기억이 납니다.

 

3. 답안지 59.66

답안지 열람하니, 모든 문항, 쟁점정리 - 법리 - 사안 - 결론 형식을 적용한 답안이었습니다.

문제2번 점수가 높게 채점되었는데 문제에서 묻는바, 주어진 논점을 빠뜨리지 않고 -여부라는 목차로 잡은점, 의의 요건 시기 방식 사안 등으로 내용을 풍부히 적은 점에 특징이 있습니다.

 

3-4. 선택과목

디자인보호법 58.66

지겹게 보셨겠지만 매일 1시간씩, 남들 하는만큼만 하면 크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되는 과목이라 느낍니다.

 

4. 하루 학습 계획 및 생활 패턴

-하루 학습 계획 관련

계획 세우는 것을 좋아하여 월별, 주별, 일별 계획을 세웠습니다. 다만, 제 경험상, 변리사 시험 특성상 많은 과목을 치르다 보니, 계획이 틀어지기 쉬우므로 계획을 너무 열심히, 먼 날까지 세우시다 시간 낭비하는 것은 경계할 필요가 있는 것 같습니다. 많은 과목이 포함된 것의 장점으로는 지루할 때마다 또는 졸릴 때마다 과목을 바꿔갔던 점이 있는 것같습니다.

 

-생활 패턴 관련

아침 8~9시 정도 종합반 사람과 출석 스터디를 했고, 이와 더불어 종합반의 출석 체크 시스템이 꾸준한 공부에 많은 도움이 됐습니다. 늦잠자고 싶다가도 출결 우수자 선정 시 주어지는 기프티콘 보상을 생각하며 학원에 출석했고, 하루 하루 출석하다 보면, 여태 출석한 것이 아까워 출석했고 공짜 기프티콘을 사용하여 음료를 마시며 보람을 느꼈던 기억이 납니다하원 시간은 10~11시정도의 스터디를 한적이 있으나, 이를 매번 지키지는 못했던 것 같습니다. 열심히 하던 때에는 매일 지키다가도 힘든 주간에는 일찍 집에 들어갔습니다.

 

5. 수험생활 중 어려웠던 점과 극복방법

제 수험생활은 모아니면도였던것 같습니다. 열심히 할 때는 남들보다 제일 먼저 학원에 와서 제일 늦게 집에 가다가도, 금세 지쳐 일 주일 땡땡이 칠때도 있었습니다. 가장 어려웠던 때는 1, 2차 시험 모두 시험 2~3달 직전에 약 1~2달의 긴 기간의 슬럼프가 찾아왔을 때였는데, (다시는 돌아가고 싶지 않네요..ㅎㅎ.. )슬럼프가 끝나고 정신이 들었을 때 우울증이 심하고, 정말 내년 시험을 기약하고 싶었지만 하는데까지 해보자 할수있다는 생각으로 하루에 순공 14~17시간씩 벼락 쳤습니다.

저처럼 기복이 심한 공부 스타일은 고시 공부에 있어서는 매우 안좋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하므로.. 추천드리고 싶지는 않습니다만, 혹시나 이미 슬럼프에 빠져계신 중 제 글을 읽고계신다면,  1차때는 10~12, 2차때는 4~5월 슬럼프로 거의 공부를 놓았던 저도 합격해냈으니 끝까지 포기하지 마시고 힘내시길 응원합니다. (1차 때는 운좋게 꼴찌로, 2차 때는 운좋게 높은 등수로 합격하게 되었는데,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기 때문에 운이 좋을 수라도 있었던 것 같습니다. )

 

6. 합격으로 이끈 나만의 학습전략 KEY POINT

시험 직전 1~2달 본가에서 공부했었는데 오랜만에 본가를 갔더니 제가 열심히 공부했던 흔적들이 있었습니다. 화장실 변기 옆, 세면대 앞, 냉장고 홈바, 책상 앞, 책상 옆 침대 머리맡, 공부방 문, 드레스룸 문 등 많은 곳에 포스트잇이 붙어있었습니다. 법과목 시험은 '암기' key point라 생각합니다. 암기를 위한 기본강의 수강, 암기를 위한 이해, 암기를 위한 스터디, 암기에서 비롯 되는 답안지 작성. 제 합격에는 남들보다 크게 뛰어난 공부 비법은 없었다고 생각이 듭니다. 그저 열심히 이해하고 스터디하고 암기했던 것이 시험장에서 민사소송법 20p, 특허법 19p, 상표법 18p (신기하게 투자한 공부시간 비례 답안지 양이 나오더군요)로 나왔던 것 같습니다.

 

7.종합반 커리큘럼의 장점

제가 실제로 도움 느꼈던 점을 적어보자면,

1. 고민 기간 최소화

1차가 끝나고 또는 동차가 끝나고 뭘 해야 하나 어떻게 시작해야 하나 고민이 시작되는데 변리사스쿨 종합반 등록후 현장강의 커리큘럼을 따르게 되면 공부 시작하는데 까지 고민 시간이 적어지는 점

2. 스터디

종합반에서 비슷한 조건의 사람들끼리 조를 만들어 조원들과 티타임 등을 갖게 해주는데 여기서 만난 조원들과 스터디를 쉽게 꾸릴 수 있고 인마이제이나 별관 빈 강의실 등 스터디 장소가 공부장소와 가까운 점

3.출석체크/과제체크/에프터케어 시스템

등원은 출석체크로, 하원은 과제체크로, 동차 시험 직후 기간은 에프터케어 시스템으로 공부의 강제성이 부여되는 점 (특히나 동차 시험 직후 9~12월 강제성 부여에 도움이 됨.)

등이 있었습니다.

 

8. 마치며

-감사의 인사

제일 먼저, 무슨 일이든 언제나 내 편 되어주고 항상 응원해주고 공부할 동안 맛있는거 많이 해주신 울 엄마, 고시생 선배로서 큰 딸 매번 울면서 전화할 때마다 따듯한 위로와 멋있는 조언을 아끼지 않은 정신적 지주 울 아빠우울할 때 공부 안 될때마다 맛있는거 사주고 힘들때는 데릴러오고 항상 옆에 같이 있어준 또 한명의 정신적 지주 남자친구 지율이, FP에게 TJ의 생각을 전달하여 멘탈관리 도와준 순창님, 만날때마다 까까에 이것저것 많이 챙겨준 이쁘고 멋진 정하 언니, 공부 안 될때마다 수다 떨어준 동환이, 변리사스쿨 종합반 생활 동안 많은 도움과 케어 주신 사미님께 감사 인사  전합니다.

 

공부 당시에는 제 실력에 자신이 없었고 긴 슬럼프 기간 또 수많은 시행착오들 속에 뒤쳐져 있다고만 생각했었는데돌아보니 '다른 사람들도 이정도 슬럼프는 겪는구나, 그래도 내가 열심히 했었구나' 합니다. 제 수험기간 동안 별다른 비법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또 변리사 2차 시험은 특히나 매년 출제위원과 채점위원이 달라지는 논술 시험인 만큼 정답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특별한 공부 비법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열심히 공부 하시는 수험생분들 누구든 합격해내실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며, 응원합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