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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격수기

[제58회 변리사 시험합격] 1차 시험 합격수기 - 9월 진입 [직장인] NEW
2021-04-11 4,597

1. 들어가며


 대학은 인서울 중위권 생명쪽 전공을 졸업하였으며, 20대 후반에 회사를 다니던 중 평생할 수 있는 직업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변리사 시험을 알아보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퇴근 후 열심히 공부했는데 몇 달 지나니 일에 지쳐 공부를 못하는 날이 많아져서 퇴사를 결심하였고, 재직 중 57회 시험을 보았으며, 퇴사 후 부모님 가게 일을 돕다 9월부터 약 6개월 공부하여 58회 1차를 합격하게 되었습니다. 

57회 시험점수는 정확히 기억은 나지 않으나 민법 85, 산재법 70, 자연과학 50 이었던 것 같습니다.

58회 시험 점수는 민법 92.5, 산재법 90, 자연과학 70으로 평균 84.16으로 합격하게 되었습니다.

높은 점수는 아니지만, 제 수기 중 한 줄이라도 도움이 되는 부분이 있으면 좋겠습니다.


2. 공부방법

민법(-3)

 57회 준비 : 회사를 다니며 기본 강의를 수강하였고, 복습까지 하는데 약 두 달 정도 걸렸습니다. 책 정리하는 데 있어서는 유튜브에서 이윤규변호사님의 공부법을 많이 참고하였습니다. 그 후 민객을 홀수,짝수번으로 나누어 하루에 50문제씩 풀었고, 57회 대비 기출문제풀이 강의를 실강으로 수강했었습니다. 당시 수업 전 아침에 1시간 반정도 카페에서 그 날 풀이할 부분 내용을 어떻게해서든 암기해가려고 노력했는데. 좋은 점수는 아니지만 85점을 맞는데 있어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58회 준비 : 9월부터 민객을 다시 풀기 시작하였으며, 홀수,짝수로 나누어 오전동안 100문제를 풀었습니다. 처음에는 시간이 오래 걸렸으나 반복적으로 하다보니 3시간정도면 문제 풀이 및 정리까지 할 수 있었습니다. 책은 10회독정도 하였고, 밑줄을 연필 → 볼펜 한 줄 → 볼펜 두 줄 → 빨간펜으로 그어나가, 마지막에는 빨간색 펜으로 밑줄친 부분만 반복적으로 암기해나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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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민객 풀이를 할 때, 보기 중 헷갈리는 부분은 노트에 따로 정리해서, 그 날 저녁 마무리 공부를 할 때 보기와 해설을 따로 타이핑하여 핸드폰을 쓸 수 있는 상황에서는 항상 보고 암기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최종적으로는 변호사시험 3년 기출, 마지막까지 헷갈렸던 부분들, 민객 계속 틀렸던 부분들을 5페이지 분량으로 타이핑하였고, 시험 당일에 한 번 정도 읽을 수 있었습니다.


특허법(-2)

 57회 준비 : 조현중 강사님의 기본강의 및 판례강의를 수강하였습니다. 하지만 회사 일과 병행하며 공부를 하다 지쳐 열심히 하지 못했었습니다.

 58회 준비 : 조현중 강사님께서 작년에 판례 강의를 들었으면, 이번에는 새로 올라온 판례만 정리해서 같이 봐도 된다고 해주셔서, 바로 기출풀이 및 판례정리를 하였습니다. 기출풀이 5회, 틀린 문제만 정리해서 3회정도 풀었으며, 조문정리 노트에 기출과 판례를 모두 단권화 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주체는 녹색, 기간은 파란색, 키워드는 노란색, 자주 틀리거나 헷갈린 부분은 빨간색으로 밑줄을 쳐서 공부하였으며, 판례나 기출문제 해설 중 정리할 부분은 포스트잇에 프린트를 하여 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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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조현중강사님과 다른 수강생분들이 jhj사이트에 올려주신 자료들과 질의게시판을 통해 질문을 올리고 답변을 받아볼 수 있어서 공부에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이번 수기를 통해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는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특허법은 강사님의 최종정리강의를 수강하였고, 핸드북에 실린 문제들은 2회정도 풀고 정리하였습니다. 마지막 주에는 핸드북, 조문노트, 기출풀이에서 정리할 부분들을 타이핑하였고 약 3페이지정도로 프린트하여 시험당일에 들고 갔습니다.


상표법(-1)

 57회 준비 : 타 학원 강사님의 인강을 수강하였고, 기출풀이도 5회독정도 했는데도 마지막까지 너무 어려웠던 과목이었습니다. 

 58회 준비 : 법과목 중에는 상표법이 제일 어렵고 감도 잡히지 않아 고민하던 중, 김영남 강사님의 강의를 알게 되었습니다. OT를 통해 저처럼 한 번정도 접해본 사람은 진도별 기출 및 핵심이론 정리 강의를 추천해주셨고, 바로 수강하였습니다. 그 전까지는 도무지 이해가 안되던 부분들이, 강사님 강의를 듣고 많은 부분을 해결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내용도 많이 요약해주시고, 기출풀이도 강의로 들으니 제가 그동안 풀었던 문제들이 알고 보니 어렵지 않게 접근할 수 있었는데도 그동안 어렵게 접근해오고 있다는 것도 알 수 있었습니다. 강사님께서 강의만 잘 듣고, 기출만 세 번 정도 풀면 충분히 9개 맞을 수 있다고 해주셔서 자신감이 많이 생겼습니다. 마지막으로 최종정리 강의를 수강하며 다른 과목처럼 기출과 조문 중 헷갈리는 부분들을 3페이지 정도로 타이핑하여 시험날 가지고 갔습니다.


디보법(-1)

 57회 준비 : 기본 강의 수강 후 기출 풀이는 2회정도 밖에 못했던 것 같습니다.

 58회 준비 : 바로 기출로 들어갔고, 5회정도 풀었습니다. 틀린 문제들만 따로 정리하였고, 기본교재는 3회독 정도 하였습니다. 최종정리강의를 수강하였고, 최종정리 자료를 3회독하며 기본 교재와 기출을 다 같이 타이핑하여 정리하였습니다. 디보법은 특허법과 상표법과 같이 비교하기 위해 삼법 비교 노트를 만들어 정리하였습니다. 시간은 많이 걸렸지만 혼자 표로 정리하다보니 서로 다른 부분들을 매치할 수 있고 기억에도 더 오래 남은 것 같습니다.


자연과학(물리-5, 화학-5, 생물-2, 지구과학-2)

 57회 준비 : 생물과 지구과학만 기본 강의 및 기출풀이만 하였고, 두 과목 모두 2개씩 틀렸었습니다.

 58회 준비 : 물리와 화학이 너무 어려워, 저녁 공부 시간 중 각각 1시간 30분씩 잡았습니다. 물리는 기본 강의 수강 후 해당 문제집에 실린 문제를 풀이하였고, 강사님께서 카톡으로 질문을 받아주셔서 카톡으로 많은 질문을 드렸습니다. 문제집에 실린 기본 문제들만 5회정도 풀이하였으며, 타 학원의 최종문제풀이 강의도 수강하였습니다. 


 화학의 경우 기본 강의 및 문제풀이 강의를 수강하였고, 해설집을 따로 만들어 헷갈리는 문제들만 자세하게 해설을 정리하였습니다. 최종정리 강의도 수강하였으며, 문제집에 있는 문제들과 최종정리 문제들 모두 5회 반복해서 풀이하였습니다. 결과적으로 물리와 화학이 공부한 것만큼은 점수가 안나왔지만, 저처럼 기본이 아예 없으신 분들도 반타작 정도는 충분히 노려보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생물은 전공이였으며, 기본강의만 수강하였고, 객관식 문제와 기출문제를 두 번 풀고, 최종적으로는 시험장날 볼 수 있도록 약 4페이지정도 개념정리노트를 만들었습니다. 지구과학의 경우에도 기본 강의와 최종정리 강의를 수강하였고, 생물과 마찬가지로 약 4페이지 정도로 개념정리 노트를 만들어 점심시간에 볼 수 있었습니다.


모의고사에 대해 


 학원 모의고사는 인터넷으로 한번 쳐보았고, 한 번은 구매해서 풀었습니다. 문제마다 난이도도 다르고 기출과는 느낌도 달라서 그냥 시험 삼아 푼다는 생각으로 풀이했고, 해설은 참고만하고 다시 풀지는 않았습니다. 


 저는 57회 시험 당시 작은 글씨로 된 문제집만 보다, 생각보다 시험지 글씨가 커서, 읽는 느낌이 많이 다르다고 느꼈습니다. 시험지에 조금이라도 익숙해지기 위해 갱지를 사서 실제 시험지처럼 프린트하였고, 구글에서 시험지 표지를 아무거나 다운받아 만들어서, 2016-2020 시험지를 프린트해서 시간을 재고 풀어보았습니다. 제일 중점을 두었던 것은 두 번정도 풀고나서도 시간을 남길 수 있도록 연습하는 것이었습니다. 실제 시험장에서도 민법과 산재법 모두 두 번 정도 풀이 후 여유롭게 마킹할 수 있었습니다. 


3. 공부 스케줄

하루 스케줄

 오전,오후,저녁 3타임으로 나누어 계획을 짰고, 오전에는 민법, 오후에는 산재법과 생·지, 저녁에는 화학,물리를 공부하였습니다. 과고도 아니고 대학도 인서울정도라 화학이랑 물리를 전혀 못하여서 시간 배분을 많이 하였습니다. 평균적으로 하루에 9-10시간정도 공부했던 것 같습니다. 

 마지막 4주 전에는, 최종정리 강의, 기출문제 시험지로 프린트해서 풀기, 시험날 볼 자료 및 반복해서 틀린 문제들 정리할 수 있도록 계획을 짰고, 마지막 일주일에는 최종정리해놓은 자료들만 반복적으로 보았습니다.

운동을 많이 하지 않아 몇 달 지나니 금방 지치게 되었고, 나중에는 산책이나 계단 오르기 정도로 가볍게 하였습니다. 초반부터 운동을 꾸준히 하시면 장기간 공부하시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또한 일주일에 반나절정도는 쉬는 날로 정해서, 그 날 잠깐이라도 쉬기 위해 열심히 했던 것 같습니다. 공부에 방해되지 않는 취미생활이나 본인을 위한 시간을 만드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4. 마치며 

 처음 공부를 시작할 때 발을 잘못 들인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많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기왕 시작하게 된거 끝까지 열심히 해보려 합니다. 1차만 마친 시점에 수기를 쓰는게 민망하기는 하지만, 저처럼 뛰어나지 않고 머리도 좋지 않은 사람이 이렇게 공부했구나 하고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특정 강사님에 대해 자세히 써도 될지 잘 몰라 성함을 언급하지 않았으나, 댓글로 달아주신다면 제가 느낀 강의 특징이나 장단점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유튜브에서 이윤규 변호사님, 아는 변호사님 채널을 통해 공부법이나 슬럼프 대처법 등에 대해 많이 배우고, 힘들때마다 영상을 보며 힘을 얻고는 했습니다. 또한, 변리사님들께서도 관련 유튜브영상을 찍어주시는 분들이 몇 분 계셔서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5. 감사의 인사

마지막까지 질문받아주시던 강사님들께 감사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