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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격수기

[제56회 변리사 시험합격] 1차 시험 합격수기 - 3월 진입 NEW
2021-02-08 1,376

안녕하세요 올해 1차시험에 합격하고, 2차준비를 갓 시작한 학생입니다.

합격 발표가 나면 써야지 생각하고 있다가, 마침 gs도 없는 주라 좀 쉬면서 수기를 쓰게 되었습니다.

시험 끝나고 생각해보았을 때, 주로 제가 공부했던 방법에 대해 좋았다고 생각 되는 점, 아쉽게 생각하는 점 위주로 글을 쓰려합니다. 

또한 가끔 스타일이 독특하다는 주변의 의견도 있으니, 맞지 않다는 점이 느껴지신다면 과감하게 걸러서 들으셔도 좋을 거 같습니다 ㅎㅎ

결과부터 말씀 드리자면, 


전 비교적 빠른시기에 1차시험에 진입하긴 하였지만, 성격상 당장 눈앞에 떨어진 과제가 아니면 잘 눈에 들어오는 성격이 아니라 1차 시험공부에만 매진하였습니다.

점수는 다음과 같습니다.


산재법-92.5 (특허 17/20,상표 10/10,디자인10/10) 

민법-90(36/40)

자연과학-75 (물리9/10, 화학 7/10. 생물 5/10, 지구과학 9/10)


민법 

3월-5월 민법 기본강의 수강

6월-7월 민법 중급강의 수강

10월-11월 민법 객관식강의수강

11월-2월 민법 최신판례강의, 변호사기출해설 무료강의

전 민법 기본강의를 평일(월수금) 오전9시반~오후 5시 30분 (화목) 오전 9시 반~2시를 현장강의로 수강했습니다. 아무래도 민법은 강의수가 워낙 많기에, 조금 멀더라도 민법은 현장강의로 수강하시길 권장드립니다. 아무래도 혼자 하다보면 밀리기 쉽고, 밀린 날이 하루하루가 쌓이면 나중엔 정말 하기 싫은 마음이 강하게 들 거 같습니다.


기본강의 수강 시- 

민법 기본강의를 수강한 3-5월에는 민법말고 다른 강의를 듣지 않아 , 오로지 민법공부에만 신경을 썼습니다.

월수금의 경우에는 수업이 늦게 끝나 그날 배운 내용을 다 복습하지 못했고,수업이 일찍 끝난 화목에 그날 배운 내용과, 전날 미처 복습하지 못한 내용을 복습하니 시간이 꽉 채워졌습니다. 혹여 평일에 끝내지 못한 부분이 있었으면 주말에 하였습니다.

이 기간에는 그 날 배운 내용을 복습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고 생각됩니다.


중급강의 수강 시(6-7월)- 

저는 개인적으로 수업 자체에 대해서는 제가 기본강의를 들으며, 기본강의로는 이해가 잘 안 되거나 부족해 보이는 부분이 많게 느껴져 그러한 부분들을 메꾸고자 수강했습니다.

하지만, 그러한 부분들 중 중요한 내용들은 객관식을 풀면서 자연스레 메꾸어지므로 굳이 2달을 들여서 수강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됩니다. 

다만 기본강의수강시, 복습을 제대로 하지 않아 기억나는 부분이 별로 없다면, 수강해도 좋을 거 같습니다.  


객관식강의 수강 시(10월) 

아마 제가 수강했던 강의 들 중 가장 만족했고, 중요한 강의인 것 같습니다.

이 강의에서 객관식 시험은 다섯문제 보기를 애매하게 아는 것보다, 하나라도 정확히 아는 사람이 더 잘보는 시험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정답 맞추는 것보단, 보기 하나하나에 더 초점을 맞추고 공부했던 것 같습니다.

객관식강의는 인터넷강의로 수강하였는데, 아침9시 30분부터 12시 30분까지 듣고, 점심먹고  4시까진 복습을 하고, 1시간 정도 다음날 진도의 홀수번 문제만 풀었습니다.

객관식 문제집은 문제집 말고 다른 노트에 풀고 풀면서 헷갈렸던 보기에 옆에 체크를 해두고 강의 수강시, 더 집중해서 들었습니다.

이후 혼자 공부할 때 

시험 전, 2-3일 내에 민법내용을 한 번 다 볼 수 있도록 양을 줄이는 것을 목표로 공부했습니다. 

따라서 객관식 문제를 풀다가 자주 틀리는 부분은 두꺼운 빨간 색연필로 V 표시를 계속 해두었고, 다음 회독 시에는 체크한 부분만 보고, 점차 회독을 하면서 V의 윗변을 그어 역삼각형을 만들어, 오개념을 잡아갔습니다.

객관식문제집을 5회독 정도 했을 때, 체크표시가 거의 사라져 있었던 거 같습니다.

따라서 시험 전 2-3일 에는 마지막까지 있던 체크표시 20개 정도와, 조문, 최신판례, 변호사 기출, 모의고사 등에서 틀린 문제로만 정리하고, 시험장에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강조드리고 싶은 점은 전날 한번 볼수 있느냐의 여부인 거 같습니다. 

 단적인 예로, 학원모의고사 일정에 공부진도를 맞추지 않아 객관식 문제집 3회독 중, 민법총칙, 물권법 총칙, 채권법 총칙.까지하고, 채권법 각칙은 보지 못한 채로 응시한 적이 있었는데 놀랍게도 나머지 부분에선 틀리지 않고, 채권법각칙에서만 3개를 틀린 걸로 보아, 직전에 보는 것 만큼 고득점에 좋은 방법은 없는 것 같습니다.  저의 시험 직전 날 마지막 민법공부계획은 채권총칙, 채권각칙 조문을 읽는 것이 었는데 전 날 긴장한 탓인지 두통이 와, 일찍 잠드는 바람에 채권법 조문을 못 읽은 상태로 들어갔는데 결과 역시 마킹실수로 인한 한문제를 제외하고 틀린 3문제 중2문제가 채권법 단순 조문문제였습니다.



산업재산권법? 

특허법 수강강의 (7월~) 

조현중 변리사님 기본강의, 판례강의, 조문노트강의, 객관식강의, 최종정리 강의


공부방법

공부는 조문노트 교재에 단권화 하는 식으로 진행했습니다.

조문노트 교재에 단권화 한 내용으로는

1. 객관식 문제에서 여러번 틀린 문제를 찢어서 붙였습니다.


2. 비교할 개념등을 옆에 써놓았습니다

EX. 일사부재리 VS 중복심판청구 , 제척 VS 기피 


3. 암기할 두문자

EX. 분할 변경 출원시 기간 쟁점- 공조국외청심 등등


4, 관련 시행령, 시행규칙


5. 홈페이지에 올라와 있는 비교 표 중, 취사선택

객관식 문제를 5회독 하면서, 조문집에 단권화를 하고, 단권화한 조문집과 판례노트만 보았습니다. 


특허법에 관해서는 특히 시험장에서의 경험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특허법은 시험장에 들어가서 가장 먼저 보게 되는 과목입니다. 따라서 특허법 문제를 풀 때, 어려운 문제가 나와도 이거 틀려도 나머지에서 다 맞추고, 상표 디자인에서 회복하면 된다는 생각으로 과감하게 푸시길 추천드립니다. 

실제로 특허에서는 평소에 정말 꼼꼼히 조문을 보고 외우고 해도 맞출 수 있을까 하는 조문 단순 바꿔치기 문제들이 나오기 때문에 이러한 과감함이 더 필요한 거 같습니다.

저의 경우 시험지를 받고, 시험지 인쇄를 확인하는 시간에 연혁문제, 고유번호 문제를 보고 놀랐고. 1-4번까지 모든 문제의 보기 두개가 헷갈리는 상황에 놓였습니다. 2번 문제도 나중에 시험평을 보니 약간 독특한 보기가 있었고, 4번 문제도 실용신안 관련 문제였는데 다소, 수험생 사이에서 논란의 여지가 있는 보기 였었습니다. 정말 제가 놓인 상황이 믿기지 않았지만, 과감하게  헷갈린 보기 둘을 남겨놓고 뒷 문제를 풀어나갔습니다. 그러다 보니 상표, 디자인은 매우 쉽게 출제되어 충분히 특허문제를 검토할 시간이 주어졌고 남은 시간동안 헷갈렷던 보기들에 대해 차분히 살펴보면서 시험을 치뤘습니다. 



상표법-(6월~) 

사실 이번 시험에서는 굉장히 쉽게 출제되었기 때문에 딱히 시험장에서의 경험은 말씀드릴게 없고 공부방법 위주로 작성하겠습니다.


수강 강의- 기본강의, 객관식강의 

상표법은 학원 일정 상, 인터넷 강의로 수강하게 되었는데, 인강을 들으면서 저도 모르게 무엇을 배웠다 보다는 인강을 어디까지 들었다에 집중해 하루에 듣기로 한 양을 다 들으면 복습을 더 하지 않고 책을 접었습니다. 

이 점이 상표법 공부가 다른 과목들에 비해 유독 끝까지 고민 되었던 원인이 되었던 거 같습니다.

또한 유사판단 개념, 식별력 이런추상적 개념들이 어려운 법률적 용어로써 서술되어 더 어렵게 느껴졌습니다.

객관식 문제집을 풀면서도, 조문이 이렇게도 바뀌는구나 라는 느낌만 받고 실력이 느는 것 같은 느낌은 받지 않아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습니다. 그러다 다른 객관식 문제집을 찾아보았고,  객관식 문제집으로 두껍지 않은 다른 객관식 문제집을 사서 풀었습니다.풀면서 객관식강의도 수강했는데, 이 강의에서 상표법에 대한 이해도가 크게 높아진 것 같습니다.

문제집도 세세한 조문 바꾸는 문제보단, 상표법 전반적인 법리를 묻는 문제이기 때문에 공부하기도 좋았던 것 같습니다.



디자인보호법-(9월~) 

수강강의- OOO변리사님 기본 강의, 최종정리강의 

디자인 보호법은 양이 많지 않고, 절차적인 측면에선 특허법과 거의 동일하기 때문에 큰 어려움없이 공부할 수 있었습니다. 

기본 강의 수강후, 최종정리 강의 전까지는 일주일에 3시간 정도 기출문제와 기본서 읽는것을 계속하고, 최종정리 강의이후엔 최종정리 강의자료만 계속 보았습니다.(OOO 변리사님 강의만 믿고 가면 충분할 것 같습니다....)


자연과학 

보통 모의고사를 응시하고 뜬 성적을 확인하게되면 

1등부터 80등 정도까진 법과목 점수가 최대편차가 20점내외인데에 반해, 자연과학은 편차가 40점 정도까지 나느것을 확인 하실 수 있습니다. 또한 최상위권 등수의 수험생 점수를 보면 대부분 자연과학 점수가 70점이 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자연과학을 잘 보면 시험을 붙는다는 마인드로 자연과학 공부에 에너지를 많이 쏟을 것을 추천드립니다.

불과 몇 년전만 해도, 2과목 주력, 2과목 방어과목으로 공부한다는 전략이 대세적이라 하였는데 

지금 이 시점에서는 다소 위험하다고 느껴집니다.

물론 주력과목에서 전략대로 8-9개의 고득점, 방어과목에서 4-5개의 득점을 하게 된다면

충분히 합격할 수 있겠지만, 난이도 편차가 극심하고 점점 컷 점수가 올라가고 있는 바

예상치 못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4과목 모두 챙기고, 내가 약한 과목 OR 시험에서 극악의 난이도로 나오는 과목이 알아서 방어과목이 되어줄것이라고 생각하고 공부 하시길 추천드립니다.



물리-9/10 

수강강의- OOO 강사님 기본강의, 문제풀이 강의

물리는 대학에 와서도 꾸준히 학원알바나 과외를 해서 , 큰 에너지 쏟지 않고 법과목하다 지겨울 떄마다 인강을 듣거나, 문제를 푸는 식으로 했습니다. 

또한 OOO 강사님께 카톡으로 질문을 하면 거의 바로 알려주시기 때문에 이 점도 효율적으로 공부할 수 있던 방법중 하나 인 거 같습니다.



화학- 7/10 

수강강의- 기본강의, 객관식 강의

화학은 고등학교때도 곧잘 하고, 대학에 와서도 교양으로 들었을 때도 학점이 좋았는데 변리사 시험에서의 화학은 매우 약했습니다. 

아무래도 단시간에 10문제를 정확히 푸는 능력이 필요해 어느정도 수준까지 오르기에 정말 많은 시간이 필요한 과목인 거 같습니다.

시험 직전엔 10문제를 15분내에 풀면 5문제 넘게 맞은 기억이 없어, 스트레스가 많았습니다.

찍어도 잘 찍으면 4개는 맞을텐데..라는 생각이 정말 많이 들었지만 꾸역꾸역 공식 외우고, 강사님께서 출제 예상으로 찍으신 문제들 위주로 공부를 진행했습니다.

이번 시험에서는 화학이 기존 출제경향과 비교해 굉장히 쉽게 나와, 7개를 맞을 수 있었습니다.

어려워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출제 예상문제 위주로 공부하시길 추천드립니다.



생물- 5/10 

수강강의- OOO 강사님 기본강의, 중급강의, 최종정리강의

생물은 원체 양이 많아 어떻게 해야 조그만 책으로 공부할 수 있을까에 대한 고민이 많았는데

객관식 책 앞에 있는 30페이지 정도의 핵심요약집을 선택해 암기했습니다.

점수는 그닥 좋진 않지만, 꼼꼼히 외웠고, 실수가 없었다면  8문제도 충분히 맞을 법 했기에,

저와 같이 얇은 책들을 좋아하시는 분들꼐 추천드리는 방법입니다.



지구과학-9/10 

수강강의- OOO 강사님 기본강의. 최종정리강의

자연과학에서 무조건 고득점을 해야하는 과목입니다. 제 경우 고등학교 때 지구과학 1만 내신으로 한 경우임에도 고득점을 한 것으로 보아 충분히 고득점을 노리실 수 있는 과목입니다.

공부법은 OOO 강사님 교재에 있는 문제들을 3번정도 풀었고, 마지막엔 책 뒤에 있는 요약집만 달달 외웠습니다.



전반적인 수험생활 

1- 공부장소

전 역삼학원가에서 집까지 버스로 40분, 순전히 집에서 나와서 학원까지 도착하는 시간은 1시간 정도 걸렸습니다

하지만, 대학교에 와서 짧게 몰아치는 공부만 하다보니, 꾸준하게 긴 기간동안 공부를 할 수 있는 습관이 전혀 들여지지 않아

공부 습관을 들이고자 일부러 역삼에 있는 인스티튜트 제이 독서실에 등록을 하고 하루에 2시간 정도 통학했습니다.

물론 몸은 정말 힘들었지만, 이 선택은 정말 잘한 선택같습니다. 저처럼 혼자 몇 시간씩 앉아 있는 것에 자신이 없으시다면 처음엔 역삼 근처에 독서실을 끊고 공부하시길 추천드립니다. 또한 독서실에 다니면서 같이 공부하는 학생들과 식사도 같이 하면서 스트레스 관리에도 좋았던 것 같습니다.

한 7월쯤엔 책상에서 오래 공부하는 습관도 잡힌 거 같았고, 무엇보다 장기간의 통학 및 부족한 수면으로 체력적으로 굉장히 떨어졌다는 점이 느껴져 집 근처로 공부장소를 옮김으로써 체력적으로 비축도하고, 공부량을 늘리는 방법을 택했습니다.



2- 체력관리 

공부 시작하기 전, 매일 놀고 운동도 가끔하며 스트레스가 전혀 없는 상황이었기에 7월달 까지는 별다른 무리 없이 공부할 수 있었지만, 7월부터 체력이 점차 떨어짐을 느꼈습니다. 그래서 헬스장을 등록해 일주일에 3번은 가서 4-50분 정도 런닝머신을 뛰고 체력관리를 했습니다. 그러던 중 11월 부턴 운동을 하지 않고, 그 시간에 공부량을 늘리는 선택을 했습니다.

하지만 이는 직전에 가서 체력이 거의 방전돼 더 열기를 더해야할 2월에,1월보다도 공부량이 현저히 적었고, 어떤날은 처음 시작한 3월달보다도 공부를 많이 하지못한 날도 있었습니다. 부디 시험의 진짜 중요한 시기는 2월이라는 사실을 잊지마시고, 한 늦어도 12월까지는 꼭 헬스장을 다니거나, 근처 공원을 뛴다거나 하는 등으로 체력관리를 하시길 추천드립니다.



3- 스케쥴관리 

저의 경우, 전반적인 스케쥴관리는 월화수목금은 매일 9시 반부터 11시정도까지 공부를 하고, 주말엔 평일에 공부하기로 계획한 양에 미치지 못한 부분 보충하거나, 약하다고 느껴지는 과목의 현장강의를 수강하는 식으로 진행했습니다.

사실 기본강의 수강이 쭉 이어지는 8월 까지는 스케쥴관리에 큰 어려움이 없습니다.

각자 진도에 따른 기본강의를 수강하고,복습하며 자연과학을 곁들이는 방식으로 다들 진행합니다.

하지만 9월 부터는 스케쥴관리에 특별히 신경쓰는 게 좋은것 같습니다.

무엇보다 강조드리는 점은

1회독시 걸리는 시간을 점차 줄여나가는 것인데.

예를 들어, 민법 객관식의경우 처음 5주-4주-3주-18일-2주-10일-7일-5일 이런식으로 줄여나가면서

각 해당 진도량을 꼭 맞추는 것을 목표로 공부하시는 방법을 추천드립니다.



아직 1차시험 붙은 것에 불과하고, 더 큰 산이 남아있기에 

제가 이런 조언을 해도 될 자격이 있는 지는 모르겠지만, 이 글을 보시는 분들이 하나라도 시행착오를 덜 겪으셨으면 하는 바람으로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좋은 강의와 공부장소를 제공해주신 조현중 변리사님께도 감사드리며

옆에서 항상 응원해주는 사랑하는 가족들, 여자친구 인지에게도 감사하다는 말 전하고 마무리 하겠습니다.

다들 행복한 하루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