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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수기] 2차 시험 합격 수기 [58회 변리사] [2차 종합반 출신] NEW
admin 2021-12-31 173

안녕하세요 저는 2021년 제58회 변리사시험에 합격한 차민경입니다.


변리사 시험을 준비하시는 수험생들께 작게나마 방향설정에 도움을 드리고자 이렇게 합격 수기를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제 수험기간은 18.8-21.08로 약 3년이고, 1차 한번 떨어지고 기득에 합격하게 되었습니다.




1.    1차 시험



(1)   첫 번째 1차 시험(56회) (18.08~19.02) : 불합격



처음 진입당시 타 학원 강사분들의 두꺼운 책으로 특허, 상표를 공부했습니다. 일단 외우면 그만큼 이해가 되고, 이해 후에 더 암기가 잘 되는 선순환 공부방법을 주장하시는 강사님 말씀에 따라 무턱대고 특허법 조문을 외우고 내용을 일단 외우기에 급급했던 것 같습니다. 자연과학을 잘 보면 된다는 생각으로 법 과목 공부를 안일하게 한 것이 첫 번째 시험 불합격의 원인이 된 것 같습니다. 

1문제 차이로 불합격의 쓴 맛을 봤습니다.



 


(2)   두 번째 1차 시험(57회) (19.8-20.5) : 합격



56회 1차 시험 채점 결과, 불안한 점수였지만 일단 합격을 전제로 두고 바로 2차 기본강의를 수강했습니다. 민사소송법 기본강의 수강을 마치고, 상표 2차 기본강의를 수강했습니다. 그러던 중 1차불합격 사실을 알게된 후 개인적으로 힘든일이 있어 19년 4월 시험 공부를 중단했었습니다. 그러다 다시 19년 8월부터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이때는 1차만 하기에도 시간이 부족하다 생각했기 때문에 2차 공부는 병행하지 않았습니다.


법과목의 중요성을 놓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고, 다시 기본강의부터 새로운 마음으로 수강하였습니다.


1)     민법


-       저는 쓰면서 정리하고 외우는 걸 좋아해서 다시 공부를 시작할 때 저만의 요약집을 만들어 정리했고, 자꾸 틀리는 내용이나 최신 판례는 요약집에 단권화하였습니다. 

그러다가 우연히 류호권 강사님의 조문특강 강의를 듣게 되었고, 조문별로 중요 판례가 잘 정리 되어있어서 나중에는 그 자료 위주로 회독하고 정리했습니다. 법조문 암기와 동시에 보기문항 빈출 판례를 한가지 자료로 볼 수 있어 좋았습니다. 시험 한 달 전에는 최신판례 특강을 수강하여 혹시 모를 최신 판례도 OX 판단할 수 있을 정도로만 익혀두었습니다.


-      10년치 민법 기출문제를 진도별로 모아 3번 풀고, 나중에는 모의고사 보듯이 각 년도별 40문제를 1set로 1번 더 풀었습니다. 코로나로 갑자기 시험 일주일 전에 3달 뒤로 시험이 밀렸을 때에는 각 년도별로 출제 경향을 분석해서 이번년도엔 어떤 문제가 나올지 예측했습니다. 수험기간이 길어짐에 따라 스스로 나태해지지 않게 조문 별로 중요도를 달리하여 내가 예상한 곳에서 무조건 나온다는 마음으로 공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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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와 같이 각 파트가 어느 해에 나왔는지 옆에 표시하여 올해 나올 것 같은 지 표시했고, 올해 나올 것 같은 파트는 기출문제에서 자주 나오는 보기 문항의 경우 읽자마자 OX 판단할 수 있게끔 반복 학습했습니다. 저는 조문과 기출문제 위주의 반복학습을 강력 추천드립니다.


2)     특허법


-       10월 즈음 조현중 변리사님 강의를 알게 되었습니다. 조현중 변리사님 판례강의는 사건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쉽게 판례를 외울 수 있도록 하여 도움이 되었고, 조문강의는 조문의 중요도를 나눠 출원심사심판소송 각 단계별로 조문을 구분하여 외워 특허법에 대한 접근 방법부터 달리 하였습니다. 

무작정 외우게 하는 것이 아니라 법조문에서 기간을 정한 이유, 법조문의 배경 등을 설명해주셔서 이해를 통한 자연스러운 암기가 가능했습니다. 첫번째 시험 때까지만 해도 특허법이 너무 어렵게 느껴졌었는데, 어느정도 감이 생기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이후 최종정리 강의까지 따라 수강하면서 특허법에 대한 불안을 어느정도 줄일 만큼 대비가 되었습니다.


-       저는 적어도 조문 문제는 다 맞추고 싶다는 생각에 주요 조문 암기 스터디를 했습니다. 직접 만나지는 않고 그날그날 조문 범위를 정해서 밤11시에 빈칸이 뚫린 조문집을 프린트하여 빈칸 채우고 사진찍어 인증하는 스터디였습니다. 

특히 절차파트 조문은 기간이나 주체 바꿔치기 문제에 당하지 않도록 철저히 외웠습니다. 조문암기를 해버리면 짜잘한 보기에 당할 일이 없어져서 맘이 편해집니다.


3)     상표법


상표법은 10문제 밖에 되지 않기 때문에 비중을 적게 두고 공부했습니다. 곧바로 김영남 변리사님 중급강의를 수강했는데 판례를 좀더 자세히 알려주셔서 2차 진입 전 상표 판례에 대한 눈을 키울 수 있었습니다. 그 외에는 김영남변리사님 최종정리 강의를 수강하였고, 기출문제를 반복적으로 풀었습니다. 김영남변리사님 핵심정리집에 자주 실수하는 부분을 체크하여 회독하면서 객관식 문제를 풀었습니다.



 


4)  자연과학


이제는 자연과학 네 과목 중 한 과목이라도 버리기엔 위험부담이 커진 것 같습니다. 저는 화학, 생물이 가장 취약했는데 시험 2달 전에도 필요한 강의(최종정리 강의 또는 취약파트 강의)를 적극 활용하여 다른 사람들이 다 맞추는 문제는 나도 틀리지 말자는 마인드로 공부했던 것 같습니다. 포스트잇에 자꾸 틀리거나 꼭 알아야하는 내용 내지 공식을 적어 시험장에서 가져가 직전에 볼 노트를 만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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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2차 시험



(1)   동차 시기(57회) (20.6-20.10) : 민사소송법 52.67점 / 특허법 44점 / 상표법 36.33점 과락 / 디자인보호법 58.33점 PASS // 평균 44.33점 // 불합격



1차 시험은 3개월 늦춰진 반면에 2차 시험은 2달반정도만 늦춰져서 어느때보다 동차합격이 힘든 해였습니다. 그렇지만 동차 때 최선을 다해 공부해야 동차점수를 바탕으로 기득시기에 헤매지 않고 공부방향을 잡을 수 있다는 말을 듣고 쉬지 않고 계속 열심히 준비했습니다.


1)     민사소송법


박승수 변호사님의 기본강의, 사례강의를 수강하였고 그 분의 GS만 달달 외웠습니다. 특히 박승수변호사님 GS의 경우 요약본은 통상의 답안지 형식으로 되어 있고 해설지가 줄글형태로 되어 있어 해설지를 들고 다니면서 읽기에 좋았습니다. 목차별로 색깔을 구분하여 칠해 답안의 흐름과 쟁점별 목차 구성에 초점을 두고 공부했습니다. 

GS 1회당 4문제가 있고, 또 그 안에 소문제 2-3개로 구성되어 8회차 1셋트를 공부하면 사례집을 한번 회독한 셈이 되어 사례집 대신에 실전 A,B형 GS를 2번씩 회독하여 공부했습니다.


2)     디자인보호법


선택과목까지 4법의 압박이 초반엔 있었으나 결국 선택에 후회가 없었습니다. 디자인보호법은 특유디자인제도를 제외하고는 특허법과 겹치는 내용이 많아 생각보다 많은 시간 투자가 필요 없었고, 기본서 암기만 어느정도 되고 나면 점수가 나오는 과목입니다. 이후 여유있게 PASS 점수가 나온 것을 보고 기득 시기에도 부담없이 디자인보호법을 선택할 수 있었습니다.


3)     특허법


시간이 부족하다는 생각에 기본강의 수강 없이 GS 위주로만 암기했습니다. 시중의 모든 GS자료를 모아서 회차별, 각 문제별 쟁점 키워드를 먼저 정리하였고 같은 쟁점의 경우 강사별 답안지를 비교하여 제가 가장 읽기 편하고 스타일에 맞는 강사님 GS를 정해서 GS 논점에 해당하는 2차 책 내용을 외우고, 이후 해당 쟁점의 GS 문제를 써보는 연습을 했습니다. 

처음에는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외운 것을 써내는 것에 초점을 두었고, 어느정도 반복암기로 숙달된 쟁점은 시간 잡아 푸는 연습하였습니다.


4)     상표법


당시 조현중, 김영남 변리사님이 속해있던 학원에서 동차 종합반 패키지를 수강하였고 학원의 모든 강의를 실강, 온라인 강의로 수강할 수 있었습니다. 그 때 김영남 변리사님의 기초GS, 실전GS A,B형을 모두 현강으로 들으면서 그때그때 질문사항들을 바로 해소할 수 있었습니다. 

기초GS 수강 전에 미리 회차별 논점을 받았고, 매주 벼락치기 식으로 해당 판례를 달달 외워가서 쓰기 연습했습니다. 처음에는 GS 수강이 너무 부담스럽고 도대체 앉아서 뭘 쓸지 감도 안잡히는데 그럴 경우 일단 논점받아서 외워가서 쓰는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2차 공부는 감이 잡히고 나서 GS쓰기하는 것이 아니라 GS쓰면서 감이 잡히는 것이기 때문에 미루지 말고 일단 과감하게 GS 수강하시길 추천드립니다. 그리고 기초GS 수강하는 경우 1시간 쓰기 + 강평 이후 기본강의와 비슷하게 기본서 진도를 나가기 때문에 시간이 부족한 동차생들은 기득 넘어가는 비시즌에 부족한 과목만 기본강의 수강하고 바로 기초GS 수강하는 것이 낫다고 생각합니다.



 


(2)   기득 시기 (58회) (20.11-21.08) : 민사소송법 62.66점 / 특허법 61.66점 / 상표법 50점 / 디자인보호법 66.66점 PASS // 평균 58.11점 // 합격



1)     민사소송법


-       최영덕 박사님 기출문제 풀이 특강을 듣고 민사소송법에 대한 내공이 상당하신 걸 느꼈고, 소위 말하는 ‘뭣이 중헌디’를 깨우쳐주셨습니다. 교수님들의 관점에서 답안지 채점방식을 고민해보게 되었고, 사례별로 달라지는 목차가 아닌 항상 나만의 목차를 세우는 규칙을 정하고 난 뒤에는 민사소송법에 대한 고민이 한결 덜해졌습니다. 

20년 12월의 2차 비시즌 기간에 최영덕 박사님의 멘토링 강의를 들으면서 1대1 지도첨삭을 받으며 방향을 잡는데 큰 도움을 받았습니다. 비단 민사소송법 뿐만 아니라 법과목 전체를 관통하는 목차 구성을 연습해나가면서 백화점식 서술을 하지 않게 되었고, 점차 군더더기 없는 답안지 작성을 하게 되었습니다.


-       저는 수험생들이 가장 많이 보는 두꺼운 기본서는 참고만 했고 회독은 시중에 있는 민사소송법 책 중 가장 얇은 수험서이면서 표 형식으로 된 책으로 했습니다. 그 책에 없거나 중요 쟁점은 페이지를 끼워 넣어 채워넣는 방법으로 단권화하였고, 사례집은 변호사시험 기출 사례집과 최영덕 교수님의 사례집을 봤습니다.


-       이번 시험에서 민사소송법 1,2번 점수가 낮았음에도 60점을 넘을 수 있던 것은 다행히 3번 문항에서 고득점했기 때문인데 (25.6/30점), 그 이유로는 설문(1)에서 전합판례 다수의견 소수의견을 나눠 판례를 잘 알고있다는 것을 보여줬고, 설문(2)에서 을의 추완항소 적법여부와 병의 추완항소 적법여부로 목차를 구분하여 그 아래 해당 쟁점을 판례와 사안으로 나눠 기재하여 사례를 풀이한 것과 같은 인상을 주었다고 생각합니다. 여러 합격자들 얘기를 들어본 팁을 드리자면 판례를 쓸때는 정말 잘 알고 있음을 보여주기 위해서 정확하고 두껍게 쓰는 것이 좋은 것 같습니다.


2)     디자인보호법


-       디자인보호법의 공부방법은 간단했습니다. 가장 얇은 수험서를 선택하여 하루 한시간씩 투자하여 외웠습니다. 친구 1명과 암기스터디를 해서 처음에는 하루 3챕터씩 목차와 안에 키워드만 외웠습니다. 2번째 회독 때는 2챕터씩 외워 가위바위보로 순서를 정해 한 챕터를 읊었습니다. 사실 이때까지도 휘발성이 강해서 다시 처음으로 돌아오면 외운걸 거의 까먹습니다. 3번째 회독 때는 3챕터씩 외워서 제비뽑기로 한챕터씩 정해서 그 챕터를 읊었습니다. 4번째 회독 때는 이를 반복했습니다.


-       이러한 공부방법은 단문 스타일로 문제가 출제되었을때 외운 것을 바로 발라버려서 양을 채울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다만 주의할 점은 문제가 묻는 것이 무엇인지와 그 배점에 맞게 외운 것을 유연하게 양조절 해야한다는 것입니다. 논술 시험이지 암기 시험이 아니므로 배점에 맞지 않게 외운 내용을 아깝다고 다 써버리면 시간 조절도 실패하고 답안지 인상도 좋지 않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GS는 연습을 위해 한 번만 현강 수강하였습니다.


3)  특허법


-       동차 시기에는 GS에 나온 쟁점 암기에만 급급했다면 기득 시기로 넘어가면서 특허법도 상표법만큼 판례 원문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깨닫고 비시즌 시기에 판례 공부를 중점적으로 했습니다.


-        변호사시험 모의고사와 기출문제를 꼭 살펴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변호사시험이나 변리사시험이나 출제위원들은 모두 지재권 교수님들이고 두 시험의 경향성이 비슷하게 간다고 생각합니다.


-        특허법은 깊게 공부하려고 하면 한도 끝도 없고 범위도 너무 넓어서 헤맬 여지가 있는 과목입니다. 수험생 입장에서 책에 써있는 판례문구나 쟁점을 하나라도 놓칠까봐 불안한 마음이 드는 것은 충분히 이해하나, 모든 것을 다 알고 외우려고 하지마시고 과감하게 본인만의 기준이나 강사분들이 중요하게 집는 쟁점들 위주로 중요도를 달리하여 효율적으로 공부하시길 바랍니다.


4)  상표법


-        올해는 판례형 문제 위주로 출제되지 않아 정확히 매치는 되지 않았지만 상표법은 우선 판례 위주로 공부하는 것이 가장 빠르게 상표법을 이해하는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판례의 사안별로 왜 그러한 판례 문구가 나왔는지, 그리고 시기별 사안별 판례 문구 변화를 살펴 보면서 공부했습니다.


-        몇 년 동안 매년 지적재산법 중요판례 평석에 선정된 판례에서 한 두문제씩 기출이 되는 경향이었어서 항상 A급으로 언급되는 판례와 평석이 나온 판례는 따로 문서화해서 해당 판례사안과 관련된 쟁점별 판례를 정리한 프린트물을 들고다니면서 외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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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례문제의 경우 내가 얼마나 기존판례를 잘 알고 있는지 보여주는 만큼이나 외운 내용을 사례에 맞게 써내는 것이 중요합니다. ‘사안의 경우’ 목차 내에서 문제에 나오는 주체와 표장을 적극적으로 언급하면서 사안을 풀어내는 듯한 답안지 인상을 주도록 연습했습니다.



 


3.    수험생활



(1) 생활패턴 및 공부시간


-        저는 오후에 더 공부가 잘 되는 타입이라 아침시간에는 순공 시간 2시간만 채우는 것을 목표로 하여 기상시간은 타이트하게 잡지 않았습니다. 기득시기로 넘어오면서 스터디카페가 아니라 집에서 혼자 공부했기 때문에 구루미를 적극 활용해서 공부하는 책상과 손이 모두 보이게 하는 화상캠 설치하여 평일에는 순공 9시간 인증 스터디에 참여했습니다. 주말은 GS들으러 가거나 GS시즌이 아닐 때는 오전은 좀 쉬거나 주변 산책하면서 리프레시하였습니다.


(2) 스터디


-       두 번째 1차 시험 진입 때 동기부여를 위해 스터디를 구해 3달정도 매주 한 번씩 모여 서로 모르는 내용을 질문하고 알려주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 외에는 온라인으로 조문 암기 스터디(카톡 인증)과 공부시간 기록 스터디를 했습니다.


-       동차는 역삼역 근처 독서실을 다니며 공부했고, 집에서 학원에 오고가는 시간에는 판례 암기를 했습니다. 그러다가 코로나가 심해지면서 20년 8월 집근처로 다시 돌아왔고, 그 이후로는 집 근처에 방을 구해 혼자 공부했습니다. 동차 때 알게된 수험생과 함께 영상통화로 평일 특허, 상표, 디자인 암기 스터디를 했습니다.


-       GS 쓰기 스터디는 기득 때 한 달 해봤는데, 공부를 게을리 하게 될 때 자극용으로 괜찮습니다. 다만 서로 피드백을 해줄 것이 아니라면 시간 재고 푸는 연습은 실전GS에서 충분히 가능하니 쓰기스터디가 필수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3) 글씨체 및 펜 선택


-        저는 여자치고 글씨가 예쁜 편은 아니여서 글씨교정을 해야하나 고민을 했었습니다. 펜도 10가지 정도 구매해서 제 글씨에 가장 가독성이 좋은 펜을 골랐고 에너겔 0.7 metal tip으로 정착했습니다. 아래 민사소송법 GS 답안지 일부를 첨부하였으니 글씨두께나 크기 같은 부분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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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답안지 분량 및 목차


-        동차 시기에는 GS나 시험장에서 한번도 답안지 16페이지를 다 채워보지 못했고, 기득 시기에 GS에서는 16페이지를 간신히 채우는 정도였습니다. 이번 기득 시험 때는 평소보다 더 빠른 필속을 내고 절박해져서인지 네 과목 모두 18페이지를 채웠습니다. 그렇지만 16페이지 정도만 채워도 쟁점만 잘 들어있다면 득점에는 문제 없다고 생각합니다.


-        저는 민사소송법을 제외한 나머지 3과목은 모두 문제의 소재를 작성하지 않았습니다. 문제의 소재를 쓰면 기본적으로 문제마다 2-3줄은 채우고 들어가는데, 문제의 소재를 쓰지 않는 대신 사안포섭이나 사안 해결로 그만큼의 분량을 채우려 노력했습니다.






4.    마치며



저는 16년에 학부 졸업후 바로 대기업에 입사하여 2년 정도 근무하다가 퇴사하고 18년에 공부를 시작한 것이라 각오가 남달랐습니다. 1차 시험을 한번에 붙지 않는다면 바로 때려치고 이직을 준비한다고 생각했었습니다. 그런데 결국 첫 도전에서 고배를 마시고는 처음의 다짐과 달리 다시 고시공부를 하게 되더군요. 

이처럼 고시공부는 한번 발을 들이면 탈출구는 ‘합격’뿐이게 됩니다. 포기가 쉽지 않아 한 번만 더를 외치게 됩니다. 저도 이번에 합격 발표를 기다리면서 만약 떨어진다면 삼시를 준비해야겠다 생각하며 민법책을 조금 뒤적여보고 있었습니다. 발표날 합격이라는 두 글자를 보는 순간 곧바로 드는 감정은 ‘기쁘다’보다는 ‘정말 다행이다’였습니다. 

무한히 반복될것만 같던 수험생활이 끝이 난 것으로 안도감에 정말 엉엉 울어버렸습니다.


저와 같은 상황인 수험생분들께 수험생활을 버틸 조언을 해드리자면 이미 사회인인 친구들과 스스로를 비교하지 말고 조금은 무덤덤한 마음으로 매일 반복되는 일상을 쌓아나가세요. 

예전에 어느 변호사가 사법시험 공부할 때 자신의 합격은 이미 정해져있는데 매일 얼마만큼의 할당량을 채우느냐에 따라 그 기간의 길이가 정해진다고 생각하여 시험볼 때도 그렇게 불안해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리고 GS 순위에 너무 연연하지 마세요. GS에서 받은 점수와 실제 시험에서의 점수가 항상 일치하는 것은 아닙니다.


이 글을 읽으신 모든 분이 합격하시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